로버타 윌리엄스가 디자인(단 2편은 로버타는 자문으로 뒤로 물러나고 다른 사람이 디자인했다)하고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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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기자 지망생(2편에서는 수습기자)이자 젊고 똑똑한 아마추어 여성 탐정 로라 보우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1편은 미국 남부 고립된 저택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2편은 뉴욕 박물관을 다루고 있다.미스테리 하우스와 더불어 로베르타 윌리엄스의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 그만큼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향이 많이 느껴진다.
시에라 게임 중에서 의외로 지명도가 낮다. 아마 시리즈 자체가 MS-DOS 시절의 2D VGA 그래픽 시절을 끝내 넘지 못한게 큰 원인인듯 하다. 그 악명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에라 게임 중에서도 꽤 높은 축에 속한다는 것도 한 몫 한다.(+언어 문제) 2편의 경우 결말 부분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추리들을 일일이 정확하게 대답해야 한다! 안 그러면 배드 엔딩.
그래도 전성기 시에라 답게 무시할 수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특히 1편 대령의 유산은 당시로써는 참신한 요소들을 도입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시에라 사의 숨겨진 수작.
킹스 퀘스트 이후 퀘스트라는 이름을 달지 않고 나온 첫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가브리엘 나이트 시리즈랑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하다. 가브리엘 나이트 1편에서 부두교 관련 강좌를 들고 난 뒤 '퓰리처상을 수상한 80세의 로라 보우 도리언의 수사학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