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59:53

로간 바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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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능력3. 작중행적
3.1. 과거3.2. 루칸 왕국 편3.3. 잠에서 깨어나다
4. 평가

1. 개요

루칸의 영웅이며 호적상 로타냐의 조카이다.[1]

2기 기준 나이는 32세 전후.[2] 2기 시점 기준 6년 전에 루칸의 여왕 로타냐를 죽이고 즉위했다.

2. 능력

대륙제일의 궁사였던 로타냐의 유일한 혈육답게 뛰어난 실력과 지략을 겸비한 인간병기다.

오랫동안 약물에 취해 폐인 생활을 했음에도 대륙의 강자들 못잖은 기백을 유지하고 있어서, 타국 단장 클래스(던컨 리사이클)도 상대해본 리스토 파티가 감탄했을 정도.

어머니처럼 검과 활을 다루는데 상대가 중상자인 모시안이기는 했지만 그냥 바로 활을 당겨서 목에 명중시키는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뛰어난 지략가의 면모를 갖고 있다. 약물 중독을 끊어내고 겨우 폐인 신세에서 회복한 후에도 냉철한 판단력을 보인 끝에 패륜왕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주고 우세한 전황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3. 작중행적

3.1. 과거

로타냐의 아들로 태어나지만, 권력욕에 눈이 먼 싱즈 원팅과 태양교 사제에 의해 조작된 예언으로 저주받은 아이로 낙인 찍혀 로타냐의 지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오자 로타냐는 자신의 아들을 재물로 바치는 강수를 두고, 이에 겁먹은 싱즈 원팅이 로타냐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며 로타냐는 여왕에 오른다.

여기까지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고 사실 재물로 바치는 척 하며 매니 바르보드에게 양자로 맡기고, 측근인 베투 비시터를 붙여서 살려보냈던 것이었다. 그렇게 비시터에게 무예를 전수 받으며 성장한 로간은 형인 잘소가 매니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지내던 중, 로타냐의 잘못된 대처로 반란이 일어나고, 로간과 매니도 이 반란군으로 참가하여 활약했다.

로타냐도 반란군을 진압하려곤 했으나 그때마다 페도가 쳐들어와 진을 치는 바람에 발이 묶이고 더더욱 반란군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잘소가 매니가 찾아낸 서신에 로간이 로타냐의 아들이라는 내용을 발견하고, 로간은 곧바로 이를 비시터에게 추궁한다. 비시터는 전부 사실이라 말하며 여왕에게 이 사실을 전해 볼 수 있게 해주겠다 약속하며 다음날 저녁에 약속을 잡는다.

그러나 비시터는 여왕을 배신하고 로간을 죽이려 하고, 비시터의 검에 형인 매니가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매니는 마지막힘을 쥐어짜 비시터에게 수플렉스를 걸어 비시터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로간에게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한다.[3] 아직 숨이 붙어있는 비시터에게 어째서 자신을 죽이려 했냐 추궁하고, 비시터는 그런 로간에게 네가 저주받은 아이인데 죽여야 하지 않았겠냐며 비웃는다. 이에 분노한 로간은 비시터를 살해하고 여왕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렇게 반란군의 선두에 서 루칸군의 시체를 쌓아가던 것을 확인한 패륜왕은 우선 페도의 처벌을 위해 페도를 불러들인다. 그걸 확인한 로타냐는 반란군의 진압을 나가고, 이를 확인한 로간은 매복을 하여 여왕을 기습해 기어이 죽이고 만다.
단 한번도 못 맞춘 적이 없던 최강의 활
하지만 그녀를 노린 자는 그녀의 화살을 피할 수 있는 자가 아니라...
그녀가 결코 맞출 수 없는 자였다.

그렇게 여왕을 죽여 복수에 성공한 로간이었으나, 몰려온 허무감과 자신의 친어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지하에 박혀있기만 한다. 패륜왕도 아직 마튼에 이득이 별로 없었기에 다음 계획을 진행하여 싱즈 원팅을 움직여 매니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아들을 살리고 싶은 아비의 마음을 조종하여 로간을 강제로 왕위에 오르게 한다.

3.2. 루칸 왕국 편

첫 등장은 2기 악연 4편. 마튼의 왕자가 루칸 왕국에 도착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루칸 왕국의 왕 아니랄까봐... 마튼 왕자에게 졸리니까 빨리 용건만 말하라고 한다.

'결국 여왕은 조카에 의해 죽임을 당한 거지'라는 말이 나온 점을 보면 바르보드가 전쟁에 지친 루칸인들을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켜 로타냐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매니경은 로간의 친부가 아니며 친모는 바로 로타냐였다. 즉 친어머니를 죽인 것.[4] 헌데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말을 하며 로타냐를 죽일 때 눈물을 흘리고 마튼의 망나니 왕자를 받아들이며 그가 자신과 닯았다고 한 걸보면 사정이 있는듯하다.[5] 제 2의 패륜왕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후 그 죄책감에 매일같이 수면제를 먹으며 잠을 잤고 지왕의 혼 사건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나, 약에 의지하는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고 한다. 이 사람도 동정의 여지는 있지만 암군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힘들 듯 하다. 애초에 왕 자리에는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왕이 될 준비를 한 것도 아닌데 나라를 잘 이끌어간다는 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어머니를 닯아서 그런지 무예는 출중하다고 한다. 루이얀은 로간의 살기를 느끼고 지왕 봉인에 도움이 될 줄 알았으나 문제는 약기운 때문에 다시 잠든다.[6]

하지만 루칸의 상황이 너무 시궁창인게 군사적 역량이 엄청나게 떨어져있고[7] 주변엔 간신들뿐이며 왕 본인이 국정을 운영해본적도 없고 약물 중독이 일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실을 안다해도 복수를 거론하긴커녕 당장 자기보신을 하기에도 급급하다.

이후 매니는 지왕의 혼 사건 직후 병사했다는게 밝혀져서 로간 각성설은 불식된 상태다. 설령 진실을 안다해도 로타냐의 아들인 게 정치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8] 루칸 계승의 반지는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의 손에 있기에 적당한 인물을 찾아서 반지를 주고 로간이 로타냐의 아들인 걸 밝히면 언제든지 갈아치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3.3. 잠에서 깨어나다

아버지 매니 경이 병으로 사망한 후 약물 중독이 심해져 깊은 잠에 빠져버려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마튼 측은 루칸왕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담 오더와 헛 워터 일행을 파견하였다.

마튼의 손에서 루칸을 해방하기로 결심한 담 오더는 매니 경의 일기를 비롯해 증거와 정보를 모으며 실행 직전까지 온 상황이며, 로간이 깨어나 구심점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으나, 정작 현 루칸의 중점인 헛 워터경은 무능한 로간에게 이를 갈고 있다.

결국 헛워터가 로간을 죽이려고 노체로아를 포섭해 꿈마법에 들어가 로간을 영원히 잠재울 말을 들어내고, 그말을 로간에게 함으로 영원히 잠들을 뻔했으나, 마지막에 헛워터가 한 말인 "만들어진 저주에 놀아난 왕"이라는 말에 무슨 뜻인지 호기심을 품게 되며 로간 각성설이 다시 조명되려한다.

결국 이 의구심이 삶을 향한 의지로 이어져 의식이 깨어나게 된다. 깨어나자 바로 섭정 헛워터를 비롯해 주변 정리에 들어가며 기본 능력은 뛰어났음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헛워터를 바로 섭정직에서 쫓아내고 명예직에 불과한 의장에 임명한다. 이에 자신을 향한 숙청임을 깨달은 헛워터가 관직을 내려놓으려 하자 그와 대면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는 것을 말하라고 요구한다.

처음엔 시치미를 때려는 헛워터였지만 로간에겐 통하지 않았고, 헛워터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으려한다. 그러나 로간은 가족은 죽이지 않는다며 헛워터가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양자이니 가족이라는 논리로 헛워터를 죽이지 않는다. 헛워터는 이게 왕이 된 자와 못된 자의 차이냐며 자조하며 로간을 인정하고 자신이 권력에 눈먼것도 사실이라며 죽음으로 다스려 달라 간청한다. 그러나 로간은 자신은 다시 약을 먹고 잠들 것이라며 자신에게 있어 왕좌는 어쩔수 없이 앉은 자리라며 이렇게 있는 동안에도 자신을 감싸고 죽은 자신의 형과, 죽기전에 자신을 걱정하며 죽은 매니, 그리고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양어머니에 자신이 직접 죽여버린 친어머니 로타냐까지 전부 기억난다며 자신에게 삶은 고통스러울 뿐이라며 그렇기에 죽으려 했지만 이제 삶의 이유가 생겼다며 자신에게 만들어진 저주를 퍼부은 자를 자신의 손으로 찢어 죽이겠다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헛워터의 힘이 필요하다며 헛워터에게 자신의 왕위를 계승해주려 한다.

헛워터, 담 오더와 함께 검은 달을 역으로 포획하는 등 "패륜왕 암살작전"을 꾸미지만, 모글 샥이 이미 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는 역의 역. 자신을 배신한 헛워터와, 믿을 수 없는 마튼인인 담 오더를 믿을 수 없던 그는 패륜왕의 손으로 둘을 제거하기 위한 차도살인이었고, 자신은 그 암살 사건을 알고 패륜왕을 호위하러 오는 모시안을 죽이러 간다.

사실 로간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헛 워터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지만 패륜왕에게 복수하려고 손을 잡은 것이었다. 담 오더는 아직 믿을 수 없으니 알아볼 시간을 달라고 했음에도 헛 워터가 이를 어기자 역시 헛 워터는 못믿을 놈이라고 단정한 것이었다. "패륜왕 암살계획"이 무모하다고 여긴 헛 워터의 부하들을 대거 포섭하는데 성공한 매복으로 모시안의 병력들을 전멸시킨 후, 다 죽어가고 있던 모시안의 목에 화살을 박아넣으면서 확인사살해버렸다.

이후 얼음방벽에 주둔하던 마튼군 수비대를 가짜 서신으로 낚아서 얼음방벽을 되찾고, 지휘관을 잃은 북쪽산맥 토벌군을 일시적으로 고립하게 만들어버렸다.[9]

얼음방벽을 수복하면서 마튼 - 루칸 사이의 최단 직통로를 막아버린데다가 모시안 사살로 패륜왕의 성국 장악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제 자신의 수족이 된 루칸 귀족들을 동원해 루칸 국내의 마튼 병력을 모조리 추포했고, 이들을 담보로 패륜왕에게 협상을 요구한다. 패륜왕은 못해도 수백수천은 되는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간과의 협상에 들어간 상태. 그러나 패륜왕은 모시안의 죽음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겠다면서 여전히 성국 장악을 노리고 있어서 곧 2차전이 예고된다. 로간 역시 모시안 한명과 성 한개를 뺏은 것으로 복수를 끝낼 생각이 없다.

결국 대량의 철과 식량을 대가로 받아 얼음장벽을 강화하고, 디엔 왕국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이 장벽은 아런 백작이나 패도가 있을 때도[10] 마튼이 공략하기 힘들었던 성이라서 사실상 루칸이 공세로 전환할 기회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 디엔과도 손을 잡고 마튼의 서쪽과 북쪽을 동시에 위협 중이고 패륜왕은 성국에 보내야 할 인력과 물자를 어쩔 수 없이 루칸과 디엔 방면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가면 과거 자신이 세날에게 가했던 대 포위망이 마튼을 상대로 실현될지도 모를 상황. 그러자 패륜왕은 어디까지나 얼음장벽에서 나오지만 못하도록 하면 된다면서 헛워터 경을 보내서 로간이 성을 나오지 못하도록 대치시킨다.

4. 평가

패륜왕의 계책으로 인해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살해하는 패륜을 저지른 희대의 피해자이자, 원치 않게 왕의 직책을 가지면서 결국 루칸을 패망으로 이끌어낸 암군이지만, 동시에 깨어난 이후로 패륜왕에게 아주 큰 한방을 먹인 비범한 인물[11]로 평가 받고 있다.

때문에 왕으로써의 지위는 사실상 없다시피하며, 평생을 트라우마와 고통에 시달려 내정은 매니 경과 원팅 경에게 전부 떠넘기는 바람에 루칸을 실질적인 마튼의 속국으로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그래서 깨어난 직후에도 복수를 다짐하고 싶어도 본인이 너무 오랫동안 루칸을 방치한 탓에 헛 워터가 복수는 냉정하게 불가능하다고 속단을 내릴 정도.

하지만 돌려말하면 그는 내정에 아무런 기여를 안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루칸의 사정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12] 헛 워터와 담 오더의 무모한 암살 계획을 기회 삼으며 세력을 얻고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 복수귀로 완전히 전향하며 결국 루칸과 마튼과의 우호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며 적대적인 관계로 회귀시켰다.

또한 패륜왕과 비슷한 재능을 가진 모사의 성격이 강한 위인인 것이 밝혀지는데, 애초 무력으로는 잡을 수 없는 것을 진즉에 파악하여 루칸에 진심으로 기여한 헛 워터랑 담 오더를 과감히 쳐내면서[13] 결국 모시안을 노리고 사살하는데 성공, 첩보를 활용하여 곧바로 얼음 장벽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하고 디엔과도 손을 잡아서 지역을 사수하는 등 패륜왕에게 지대한 타격을 입히는 중이다.

비혹 무력과 재능은 어머니에 비하면 현재로썬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지략전과 허를 찌르는 첩보전에선 어머니보다 우위에 속한다. 애초 자기 어머니도 복병으로 잡아냈다. 비록 민심을 다스리는 묘사나 군사를 지휘하는 능력은 드러난 바가 없지만, 복수에 집착하는 그에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복수심과 광기만큼은 미친 척 연기했던 어머니를 뛰어넘는다.[14]

물론 복수자로써는 막강하지만 왕으로써는 사실상 실격이나 다름없게 되었으며, 어중간해도 루칸을 관리했던 로타냐와 다르게 로간은 루칸의 내정에 사실상 손 떼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담 오더는 루칸 내에서 로간을 깨워 루칸의 복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담 오더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헛 워터가 약속을 어기자 더 이상 알려고 하지도 않고 헛 워터랑 함께 미끼로 써먹었다. 어찌보면 루칸을 복구시킬 기회를 완전히 차버린 셈.

하지만 애시당초 본인도 내정을 하나도 모르고 루칸 관리는 깔끔히 포기하고 복수에 전념하여 패륜왕에게 지대로 타격을 입힌채로 죽는 회광반조의 행적이 오히려 서사적으로 더욱 개연성이 맞으니, 차라리 어중간하게 손잡으려는 담 오더를 버리면서 로간이 캐릭터로써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돌려말하면 로간 사후의 루칸은 사실상 궤멸이나 다름없겠지만,(...) 그 패륜왕의 몰락의 시작을 끊은 인물이기에 어디까지 패륜왕을 끌어내릴지가 더욱 주목되는 인물이다.


[1] 로타냐 오빠의 양아들. 바르보드의 아버지이자 로타냐의 오빠는 매니경이다.[2] 1기 6년 전에 일어난 루칸-마튼 전쟁당시 로타냐가 임신 중이었다. 또한 1기와 2기 간 약 26년 정도 차이가 나므로 31세-32세 정도.[3] 사실 이는 마튼 측에서 전부 조작한 것으로 서신은 콱이 몰래 가져다 놓은 것이며, 비시터는 이미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고 아들을 잘 보살핀다는 임무도 로간이 반란군에 가담하며 실패했다고 가스라이팅 당한 탓에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해 로타냐를 배신했다.[4] 로간은 이미 로타냐가 어머니인 걸 알고 있었다. 즉 복수심에 죽인 것.[5] 여담이지만 이 편의 부제가 동병상련인데 이 사자성어를 쓴 오자서는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물욕 많은 백비를 옹호하다가 결국 적국의 뇌물에 넘어간 백비에 의해 몰락하기 때문에 망나니 왕자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을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6] 딱히 약기운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 나라의 왕을 대왕급 마족을 봉인하는 위험한 일에 도와달라고 하기는 힘들다.[7] 싱즈/제리 원팅이 군량미를 횡령한데다 유능했던 기사진은 전부 쫓겨나고 뇌물을 바쳐 올라온 녀석이나 우물 안 개구리같은 인간들이다. 그마저도 세날 전쟁에서 윌리엄의 군대에게 와해되었다.[8] 어머니를 죽인 패륜아, 저주받은 왕자라는 신분[9] 모시안이 모시안 호마의 아들과 렌 호도한테 임시적으로 지휘를 맡겼지만 이들은 전쟁 경험이 없는 미숙한 지휘관이었기에 루칸의 허장성세를 간파하지 못해 반쯤 고립된 상태였다. 결국 쿠냥이 토벌군 쪽으로 파견되어 이들을 지휘해 마튼으로 귀환했다.[10] 그나마 패도는 고블린의 습격을 기회삼아 거의 함락시키기 직전에 갔으나, 하필이면 그때 호도가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회군할 수밖에 없었다.[11] 다른 이로는 크로덴이나 페도가 있지만, 모시안을 비롯한 왕궁기사단 절반을 함정으로 전멸시킨 것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어마무시한 업적이다.[12] 실제 본인이 복수를 다짐하기 전까진 그냥 왕위를 포기하고 바로 잠에 들 것을 목표로 하였다.[13] 물론 로간 입장에선 헛 워터는 자신을 죽이려고 한 인물이었고, 담 오더는 제아무리 자신을 깨운 인물이라도 마튼의 후계자인데다 패륜왕의 죽음으로써 루칸과 마튼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허황된 목적을 가진터라 도무지 신뢰할 수가 없었다. 애초 패륜왕을 암살한다는 계획부터가 대다수가 반발할 정도로 무모한 계획이었고, 결국 예상대로 허망하게 실패하고 만다.[14] 마튼인들을 조건으로 철과 식량을 요구하지만 다른 것으로 응하자, 그럼 절박하게 만들어줘야지.라며 마튼인들의 팔 한 쪽을 잘라서 마튼 왕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