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23:53:15

레질리먼시

Legilimency / 일본어 번역: [ruby(開心術, ruby=レジリメンス)]([ruby(개심술, ruby=레질리먼스)])

1. 개요2. 효과3. 작품 내 묘사4. vs 오클루먼시5. 여담6. 사용자 혹은 사용자로 추정되는 인물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신 침투 기술.

2. 효과

주문은 '레질리먼스(Legilimens)'이지만 숙련자는 지팡이 없이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레질리먼시를 시전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레질리먼스라고 불린다. 선천적인 레질리먼스도 있다. 주문을 외치며 마법을 걸면 마법에 걸린 자와 마법을 사용한 자 모두 마법에 걸린 자의 기억을 볼 수 있지만[1] 눈을 마주치는 형태로 사용 시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기억을 보여주게 된다.[2] 레질리먼스는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즉시 파악하는 것은 물론 기억력 마법(오블리비아테)에 의해 숨겨지거나 모핀의 사례처럼 조작된 기억 속에 숨겨진 진짜 기억을 찾아낼 수 있다. 다만 오블리비아테는 레질리먼시로는 기억을 잃었다 정도만 인식할 수 있고, 다른 방법까지 동원해야 찾아낼 수 있다. 덤블도어는 진짜 기억을[3] 복잡한 기억력 마법을 통해 파악한 적이 있고, 볼드모트는 모종의 방법을 통해 파악한 적이 있다.[4] 이후 만신창이가 됐다는 언급을 보면 심한 고문을 통해 알아낸 듯.

서브컬처에서의 정신 투시(clairvoyance), 즉, 독심술과 거의 일치하는 개념[5]이지만 작중에서 스네이프는 이를 부정하며 '마음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음을 읽는 것은 책을 읽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레질리먼스라는 말이 등장하기 전인 1부에서도 퀴럴의 뒤통수에 붙은 볼드모트가 해리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마법사의 돌의 위치를 알아낸 것으로 보아 작품 창작 초기부터 구상한 개념인 듯. 1부에서 이미 덤블도어와 스네이프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는 묘사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뜻에 맞춰 의역하는 일본어판에서는 독심술(読心術)과 구분시키기 위하여 마음을 열어보는 기술이라는 의미로 개심술이라고 번역했다. 단 이건 소설판 한정이며, 게임 등의 매체에서는 발음 그대로 레질리먼스(レジリメンス)라고 표기한다.

3. 작품 내 묘사

작중 등장하는 레질리먼시의 달인으로는 볼드모트, 알버스 덤블도어, 세베루스 스네이프[6][7], 퀴니 골드스틴 등이 있다.

직접적인 등장인 5권에서부터였지만, 이미 1권에서부터 그 존재가 암시된다. 해리가 덤블도어나 스네이프를 대면할 때마다, 그들의 눈빛을 보며 마치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혹은 덤블도어가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아니었던 것처럼 넘어갔는데[8]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말로 마법 중에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레질리먼시가 존재했고, 덤블도어와 스네이프는 그것의 달인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해리의 느낌이 사실로 확인된다.

매우 어려운 마법이고, 강한 정신력을 요구한다고 하며, 일정 정도의 특이 체질이 요구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볼드모트는 레질리먼시의 달인이라 상대가 거짓을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알아낼 수 있다. 불사조 기사단에서 마법부로 친히 행차한 후 예언이 박살 났다는 해리의 말이 거짓이라며 악다구니를 쓰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아니다 벨라, 저 아이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야.... 저 아이의 보잘것없는 마음속에서 나를 마주 보는 진실이 보인다."라며 해리의 말이 진실임을 순식간에 알아낸다. 또한 퀴럴의 뒤통수에 붙어있던 시절인 마법사의 돌에서도 해리의 주머니에 마법사의 돌이 들어있음을 바로 알아챈 것 역시 레질리먼시를 통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부하들이 충성을 맹세할 수밖에 없는 가장 핵심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준으로는 다른 사람은 기억을 읽는 데 그치지만, 고도로 발달한 레질리먼시라면 타인에게 환상이나 기억을 심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볼드모트는 이 마법에 너무 능숙한 나머지 상대의 생각에 직접 간섭해 미치게 하거나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가능했다. 덕분에 볼드모트와 모종의 이유로 연결된 해리도 볼드모트의 원거리 레질리먼시 + 정신 공격에 저항하기 위해 강제로 오클루먼시를 배워야만 했다. 스네이프의 발언에 의하면 볼드모트는 해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희생자들에게도 이걸 이용해 상대를 미치게 하거나 조종하여, 최종적으로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게 할 정도로 잔인하게 괴롭히고 나서 친히 아바다 케다브라를 날려서 죽이는 자비를 베푼 적도 있다고 한다.

죽음의 성물 초반에서 스네이프가 말한 내용을 진실이라고 판단하자 어디서 나온 정보인지 별도로 물어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나마 부하들을 배려해 레질리먼시로 깊이 파고들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이 마법은 기억을 읽는 특징상 진실 여부는 물론이고 어디서 얻어낸 정보인지도 술술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숙련자는 기억력을 바꾸는 오블리비아테로 가려진 기억도 찾아낼 수 있는데 상대의 정신에 간섭까지 하는 레질리먼시 고수인 볼드모트가 어디서 얻어낸 정보인지 캐내지 못할 리가 없다. 게다가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들인 동시에 오클루먼시의 달인이기도 하니 평소 스네이프에게만 레질리먼시를 덜 사용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스네이프가 작정하고 숨기면 실제로 볼드모트도 알아내기 힘들기 때문.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퀴니 골드스틴도 시전하는데 여태껏 나온 레질리먼스들 중 가장 강력하다. 보통의 레질리먼스는 주문 없이 기억을 읽는 작업도 눈을 마주쳐야만 가능하나, 퀴니는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않고도 줄줄 읽어낸다. 게다가 범위도 건물 몇 층을 사이에 두고도 읽어낼 정도로 넓으므로, 레질리먼시의 달인이라는 볼드모트 이상의 강력한 레질리먼스. 태어날 때부터 레질리먼스의 엄청난 달인이였다고 한다.

이 능력은 설정 붕괴이거나 퀴니가 볼드모트를 뛰어넘는 강력한 마법사라서가 아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특정 마법에 선천적으로 특화된 마법사들이 나온다. 예를 들어 오러 중에서는 선천적으로 변신 마법이 쉬운 마법사가 있다. 그녀는 주문은 물론 지팡이 없이 쉽게 모습을 변신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의 변화만으로도 입이 오리로 변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마법사들은 가벼운 변신을 하려고 해도 수개월의 연습이 필요하며, 잘못된 변신이 이루어질 경우 본래대로 돌아가기 어려운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마법을 인간의 '학문'에 비유하자면, 보통은 수학을 풀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종이와 펜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천재는 종이와 펜 없이 바로 머리로 계산해 버린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레질리먼시를 잘하는 볼드모트나 덤블도어 이하 등등은 인간의 학문에 비유하자면 '권위 있는 수학자'지만 수학 영재는 아니다. 하지만 퀴니는 선천적인 레질리먼스이지만 스스로 제어가 잘 안 되니, '수학 영재'인데 생활하면서 보는 숫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수학 문제로 보이는 식인 셈.

또한 덤블도어의 경우 외양 묘사에서부터 '모든 것을 뚫어 보는 듯한 깊고 푸른 눈'으로 묘사되며, 작중에서 해리는 '덤블도어가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고 상당히 여러 번 느꼈는데, 모두 사실이었다. 이 기술이 소개되기 전까지 덤블도어는 '일단 한번 신뢰한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며,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두 번째의 기회를 준다'며 상당히 훈훈한 현자처럼 묘사되었는데, 6권과 7권에서 마키아벨리적인 그의 실체가 드러나자 결과적으로 선의 편이긴 했어도 이런 면모 역시 재평가되었다. 실제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한 것.

올리밴더도 레질리먼스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루비우스 해그리드에게 두 동강 난 지팡이를 혹시 지금도 사용하냐고 묻고, 그 후에 해그리드가 거짓말을 하자 "꿰뚫는 눈빛"으로 해그리드를 쳐다보았다는 묘사가 있다. 덤블도어와 같은 묘사가 이뤄진 것을 보아 레질리먼스인 듯하다. 또한 티나 골드스틴도 레질리먼스로 추정된다. 신비한 동물사전 1편에서 제이콥과 뉴트 두 명 중 그 누구도 가방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았는데, 바로 가방의 위치를 알아내거나 마지막에 뉴트와 헤어질 때 뉴트가 말을 하거나 언급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답을 하기도 하며 2편에서는 뉴트가 자신의 눈이 샐리맨더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걸 바로 알아차리는 등.

4. vs 오클루먼시

대항 기술로는 오클루먼시가 있으며, 상성 관계는 오클루먼시가 기본적으로는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오클루먼시를 발동하고 있는 상대에게 레질리먼시를 사용해도 사용자는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혹은 오클루먼시를 사용하여 기억을 숨기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 레질리먼시가 오클루먼시를 이기려면 술자의 오클루먼시 시전 능력이 불완전하거나 정신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아 오클루먼시가 깨지는 등 변수가 있어야만 한다.

오클루먼시를 시전 중인 상대에게 레질리먼시를 시전해도 레질리먼스 시전자는 그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다는 묘사가 나오며, 오클루먼시를 제대로 시전하고 있으면 시전 중인 마법사는 상대에게 진짜 기억을 실토하라고 요구받지도 않는다. 실제로 오클루먼시의 달인인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레질리먼시의 달인인 볼드모트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삼중 첩자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최후의 호그와트 결전에서 나르시사 말포이가 모성애를 통한 오클루먼시를 발동하여 볼드모트에게 거짓말을 하는 데 성공했고 궁극적으로 볼드모트의 파멸을 이끌어냈다.

후속 시리즈에 나오는 작중 최강의 레질리먼시 퀴니 골드스틴 또한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오클루먼시를 뚫을 수 없었다. 물론 그린델왈드는 오클러먼시에 통달했겠지만, 퀴니는 숨 쉬듯 사람의 마음을 읽는 선천적 레질리먼스로 능력의 격이 다른데도 그린델왈드의 속내를 전혀 읽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6권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도 벨라트릭스에게 배운 오클루먼시를 스네이프를 상대로 발동, 레질리먼시를 차단해 스네이프가 알아채는 장면이 나온다.[9]

정신 마법이고 상당히 고급 마법인 만큼 오클루먼시 역시 재능과 자질이 꽤 갈리는 마법이다. 용서받지 못할 저주 중 하나인 임페리우스를 막을 정도[10]로 뛰어난 정신력을 가진 해리조차도 스네이프의 레질리먼시를 막지 못해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있으며, 오클루먼시가 서툴다는 언급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5권에서 함정에 빠져 제법 고생하기도 했다. 결국 해리는 7권에서야 도비의 죽음으로 오클루먼시를 완전히 터득했고 볼드모트와의 연결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

5. 여담

호그와트의 기숙사 분류를 담당하는 마법의 분류모자도 이 마법을 사용해 신입생의 생각과 자질을 읽어내서 분류한다.

베리타세룸이나 펜시브와는 다르게 레질리먼시로 알아낸 진실이 법적 효력 같은 걸 발휘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법적 효력은커녕 수사 참조조차도 되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기본적으로 레질리먼시는 술자 본인이 '알아내는 것'이지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 레질리먼시로 알아냈다고 주장해도 그것이 오클루먼시로 막아낸 잘못된 정보인지 알 방법도 없고, 무엇보다도 진짜 레질리먼시로 읽은 건지 그렇다고 우기는 건지도 알 방법이 없다.

실제로 작중 레질리먼시의 달인인 덤블도어는 해그리드가 퇴학당할 때 울보 머틀의 죽음이 해그리드 때문이 아닌 것을 알았을 것이고, 스캐맨더의 퇴학 때 퇴학을 반대한 것도 레질리먼시로 알아낸 진실이 뭔가 다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큰데, 이를 활용해서 진상을 공표하거나 무죄를 밝히려고 시도하진 않는다. 작중에서도 레질리먼시로 알아낸 것이 사적인 행동에선 효과를 발휘해도 공식적인 일에서는 참고조차도 안 됐다.

따라서 그냥 레질리먼시로 정보를 알아내는 것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고 별도의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펜시브를 통해 보는 기억은 대상이 기억을 조작하지 않는 이상 가장 완벽한 기억 추출 장치라 효력이 매우 좋으며 법적 증거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실제로 덤블도어도 볼드모트가 조작해 놓은 모핀 곤트의 기억을 고난도의 레질리먼시로 탐색해 진짜 기억을 꺼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모핀의 석방을 위해 움직였지만 모핀 본인이 도중에 사망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해리는 O.W.L. 마법의 역사 시험을 치던 도중 더 이상 답안을 작성할 수 없자 이걸 이용해 컨닝을 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6. 사용자 혹은 사용자로 추정되는 인물


[1]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오클루먼시 수업을 할 때 보여준 방식.[2] 덤블도어, 볼드모트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3] 모핀 곤트[4] 버사 조킨스[5] 작중 해리도 그렇게밖에 이해하지 못했다.[6] 스네이프는 오클루먼시의 달인이기도 하다. 실제 이 주문의 최강자인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를 죽는 순간까지 차단했다.[7] 실제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오클루먼시를 교육시키는 걸 스네이프에게 위임하는데 당연히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가르치는 건 방어술인 오클루먼시다 보니 본인은 정반대로 해리에게 레질리먼시를 사용한다.[8] 2권에서 해리가 도비의 방해로 학교에 오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아서 위즐리가 개조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머글들에게 발각되는 사태가 터지는데, 후에 해리를 대면한 스네이프가 이 사실을 말하자 해리는 그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 게 아닌가 생각했으나, 스네이프가 꺼낸 석간 예언자 일보를 보고 신문에 실려서 안 것이라고 생각을 바꿨다. 다만 후술할 내용을 생각해 보면 해리의 마음도 들여다보았을 것이다.[9] 언뜻 보면 알아차릴 수 없다는 설정과 충돌인 것처럼 보이나 이는 있어야 할 기억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스네이프가 경험상 간접적으로 알아챈 것이다. 기본적으로 오클루먼시를 이용한 거짓말 방어의 경우 레질리먼시를 막기 위해 자신의 거짓말과 모순되는 기억을 가리고 자신의 거짓말을 증명할 거짓 기억을 대신 내놓는 방식이다. 당시 스네이프는, 말포이가 볼드모트에게 어떠한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이를 완수하지 못하면 가족들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협박당하는 중이라는 것까지는 알고 있는 상태였다. 아직 오클루먼시를 능숙하게 다루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드레이코는 임무의 구체적인 내용, 즉 '덤블도어를 살해하라.'는 내용만 숨겼을 뿐 그것을 대신할 거짓 기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스네이프가 현재 말포이는 오클루먼시를 익혔고 그걸 써서 감추고 있다는 걸 알아챈 것.[10] 사실 해리가 수업을 통해서 해당 저주를 처음 당했을 때조차도 의자에서 뛰어내리라는 명령을 어느 정도 거부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묘지 전투 때에는 볼드모트가 해리를 향해 크루시오 저주를 쓴 다음 임페리우스를 걸었음에도 저항했고 결국 마법부 침투 때 볼드모트가 해리의 마음을 장악하는 걸 포기했다.[11] 슬리데린이 살아있었을 당시 레질리먼시에 있어서는 누구도 그를 따라올 수 없었다고 한다.[12] 레질리먼스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작가 공인 설정상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알버스 덤블도어랑 동전의 양면처럼 쌍둥이 같은 존재라 알버스 덤블도어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그린델왈드 또한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정황상 레질리먼스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퀴니의 고뇌를 단번에 꿰뚫어 보고 그를 구슬린 걸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또한 레타가 덤벼들 때도 그녀의 과거를 들춰낸 걸 보면 더더욱 확실. 하지만 마지막에 크레덴스의 심리를 굳이 퀴니에게 물어본 걸 생각하면 퀴니보다 능력은 좀 떨어지는 듯? 아니면 오클루먼시 사용 중에는 레질리먼시를 사용하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다.[13] 알버스 덤블도어와 동일하게 '꿰뚫는 듯한 눈빛'이라고 묘사된다.[14] 진행하다보면 작중 등장인물들의 속내나 거짓유무를 꿰뚫어본 듯한 반응들이 여럿 묘사되며, 오클러먼시 능력을 갖춘듯한 묘사들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