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보나트(Léon Bonnat, 1833-1922)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이자, 에콜 드 보자르의 교수로서 많은 후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스페인에서 미술 교육을 받으며 벨라스케스와 리베라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파리에서 활동하며 초상화와 역사화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남겼다.
레옹 보나트는 1833년 프랑스 바욘느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하여 마드라조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사실주의 화풍을 익혔다. 이후 파리로 돌아와 에콜 드 보자르에 입학하고, 1858년 로마 대상에 입상하며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보나트의 작품은 정확한 묘사와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상화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많은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당시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보나트는 에콜 드 보자르 교수로서 많은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실주의적인 화풍은 당시 미술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화가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특히 상징주의 화가인 피에르 퓌비 드 샤반과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의 제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