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죠의 등장인물.
나이는 23세로 171cm의 신장에 91.5cm의 리치를 미국 브루클린 남부 출신의 흑인 프로 복서. WBA & WBC 밴텀급 1위로 세계적인 수준의 강자다. 그의 세컨드는 12명의 챔피언을 키워낸 명장 중의 명장. 트럼프 카드 놀이가 취미인 듯 자신을 13번째의 킹이라 지칭하며 카드로 점을 치거나 혹은 허세를 부리며 상대를 도발하는 게 특징이다.[1]
WBC 밴텀급 세계 챔피언 호세 멘도사가 WBA 밴텀급 챔피언 카를로스 고메스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주인공 야부키 죠 역시 세계 챔피언 도전권을 확실히 따내기 위해 세계 톱 랭커와 경기를 할 필요성이 있었는데 바로 그 상대가 레온 스마일리 다. 스마일리 역시 타이틀전을 원하던 중이라 시합 전 스파링 파트너를 한 적이 있어 친한 고메스와 덕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
레온과 기본기부터 남다른 죠는 테크니컬을 앞세운 빠른 스피드와 맹공에 유효타 하나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거듭되는 다운과 박치기로 이마가 찢어지는 출혈을 당하며 6라운드까지 가게 된다.[2]
이후 자신의 특기인 래프트 잽을 구사하며 죠를 밀어 부쳤으나 판정패의 위기에서 다시 선전한 죠의 특기인 크로스 카운터에 턱이 강하게 날아가며 그대로 다운. 카운트가 끝나기 전에 다시 일어서는 위엄까지 보여주지만 결국 판정으로 패배한다.
비록 챔피언도 아니고 작화에서 비중조차 사실 크지 않지만 김용비전 이후 죠를 분전하게 만든 거물급 실력자로 호세전을 앞둔 죠에게 심심풀이 땅콩이란 말이 너무도 무색한 그야말로 세계 랭킹 1위에 걸 맞는 강자였다.
이후 죠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열심히 하라는 덕담을 하며 특기인 카드 점을 쳐주는데, 죠는 스페이스 잭 / 본인은 조커 패를 뽑으면서 영 뒷맛이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기분 전환 겸 혼자 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한밤 중인 상황에서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자동차가 폭발하며 즉사하고 만다. 이 사고가 신문까지 대서특필이 났는데도 별 비중없이 끝나며 마무리 된다.
[1] 아이러니하게도 시합 전이나 시합 이후 불행의 상징인 조커패를 뽑았는데 이 카드패가 자신의 운명까지도 바꾸게 됐다.[2] 탄게 관장과 비디오 판독을 하면서 여러 가지 분석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죠가 세컨드의 지시를 대부분 무시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