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등장인물.
1. 소개
수룡술사 엘레의 쌍둥이 언니로, 본명은 아르두·레시더·카레나스.2부 시점에서 26세. 3부 시점에서 27세. 겨울 말(2월으로 추정) 태생.
이르_카레나스의 마지막 여왕이다.
얼굴은 엘레와 거의 판박이며, 어린 시절 레시의 머리는 직모이고 엘레의 머리는 곱슬거리는 것으로 구분 가능했다고 한다.
2. 과거
자상한 한편, 사고뭉치였던 동생에 대해 한숨을 내쉬며 따끔하게 야단치던 언니로서, 엘레에게 있어서는 동경의 대상임과 동시에 유일하게 꼼짝 못하던 인물. [1]부모님 타계 후, 이르_카레나스가 두개의 강대국에 끼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을 때 카르헤츠 제국으로부터 복속신청....즉 항복권고를 받게되었다. 당시 원군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동맹국인 정령술사의 나라 이르_레네이스뿐이었는데, 그 곳도 카디오가 일으킨 사건으로 원군을 보내줄 수 없게 되자 승산 없는 전쟁으로 나라를 피폐하게 하느니 차라리 항복을 택하고 만다.[2] 당시 카르헤츠의 젊은 왕은 '현왕(賢王)'이라고 불리울 만큼 어질고 공평한 정치를 하는 왕이었으니, 항복을 해도 왕족이나 속국이 된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옳았다.
문자 그대로의 '여왕님'체질인 엘레와는 다르게, 다정한 언니로서, 엘레는 언니에게 좀 더 자기 주장을 강하게 가지라고 충고한 적이 있다. 다만, 그 충고를 받아들여 자기한테 의논 한 번 안 하고, 적국에 항복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듯하다.
카르헤츠의 왕은 항복을 받아들일 때 여왕인 레시와는 혈연으로 묶일 필요가 있어서 세번째 비(妃)로 받아들였다. 그 외에 모든 왕족은 반란군의 구심점이 될 위험이 있어서 나라를 떠나야 했지만, 의 좋은 자매인 엘레는 원한다면 남아도 좋다는 말을 하였다.[3]
다만 엘레는 그것을 따르지 않은 채 나라를 떠났다.
3. 현재(3부 시점)
카르헤츠 제국의 귀족 가문인 리오틸의 후계자 비앙카는 황궁에서 레시를 알현한 적이 있어서 엘레와 마주쳤을 때 레시더 님이라고 말했다. (엘레는 레시와 쌍둥이라서 외모가 거의 같다.)만약 만난다면 전해 주세요. 나는 언젠가 이르-카레나스로 돌아갈 거에요. 그때는 너도 같이... 가자고.
- 레시가 비앙카에게 남긴 전언
- 레시가 비앙카에게 남긴 전언
레시는 지금 카르헤츠 현왕의 비(妃)로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고향으로 동생과 함께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엘레가 지금 코세르테르에 평생 눌러앉을 계획인 카디오의 프로포즈를 받은 상황이라...
[1] 회상신을 보면 엘레가 사고친 문구에서 편지를 꾸깃하는 것으로 보아, 한 성격 하는 여왕님이었다.[2] 카디오의 의도는 좋았다. 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도 이게 더 좋았을수도 있다. 카디오가 사고치지 않아서 이르_레네이스의 원군이 왔다면 결국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었는데 이르_카레나스가 그 피해를 견딜수 있었을지 의문. 더구나 이후에도 제때 원군을 보내준다는 보장도 없는데다가 서로 악감정이 생긴 상태에서 병합되었다면 현왕이라도 국민의 악감정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 역시 의문.[3] 문제는 이 '남는다'가 레시와 함께 카르헤츠 왕의 비(妃)로 들어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