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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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의 랜딩 페이지 디자인 |
landing page
특정한 마케팅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일 페이지, 또는 그러한 유형의 페이지 디자인.
명칭은 광고 또는 각종 프로모션 수단을 통해 도달한 사용자가 '착륙(landing)'하는 위치라는 점에서 유래했다.
2. 상세
홈페이지와 상당한 의미적(semantic)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해당 웹사이트를 탐색(navigate)하기 위한 진입점(entrypoint) 요소로, 이를 위해 다양한 네비게이션 UI를 배치하게 된다. 반면에 랜딩 페이지는 회원가입, 구독, 상품 구매 등 사용자가 의도된 특정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딴길로 샐 수 있는 outgoing navigation이 거의 없거나 페이지 구성이 매우 단순하며, 목적된 단 하나의 CTA(Call-to-Action) 요소만이 존재한다.사용자를 산만하게(distract) 만드는 네비게이션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랜딩 페이지의 마케팅 효력은 비례해서 올라간다. 예를 들어 A회사의 홈페이지에는 A회사의 주력 웹앱 제품, 자체 쇼핑몰, 이용약관 페이지, 통합 검색 페이지, 법인 정보, 기술 지원 페이지 등 수많은 페이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인지적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그런데 A회사에서 신규 채용 공고 마케팅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별도의 채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더라도 상단에 홈페이지와 같은 네비게이션이 공간을 차지한다면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 채용 페이지에 도달한 잠재적 지원자가 다른 페이지로 빠져나갈 수 있다. '신규 채용 공고'의 목적은 결국 회사 상품 소개가 아닌 입사 지원이고, 광고 클릭률(랜딩률) 대비 입사 지원율(=마케팅 효율, conversion rate)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단의 네비게이션 공간을 비우고, CTA 요소인 입사 지원 관련 폼을 최상단에 크게 배치한 다음 불필요한 링크는 footer 자리로 옮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타 구조와 다르게 내용이 길더라도 단일(standalone) 페이지로 존재한다. 사용자가 내용을 더 읽기 위해 타 페이지로 이동을 수행해야 한다면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 때문에 전체화면을 꽉 채우는 레이아웃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컨텐츠가 길다면 이를 줄이거나, 화면을 수직으로 여러 섹션으로 분할하고 맨 위/아래 섹션에 CTA를 집어넣는 식의 레이아웃이 보편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