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08 18:42:17

란티스 펠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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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남자. 여자는 티아나 아카라즈난.
루그의 일행인 요르드 시레크는 마지막권이 되기 전까지는 일러스트에 등장도 못했는데 얘는 그려지다니
나이트 퀸 여신은 아예 못나왔는데!
판타지 소설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아네르 왕국의 명문가 펠드릭스 가의 둘째아들로 어려서부터 강체술에 큰 재능을 보였던 인물이었으나 시공 회귀 후의 루그 아스탈과 얽혀들었고, 그 와중에 리루 나칼라즈티가 바람의 정령의 도움을 받아 그를 계속 괴롭힌 탓에[1] 오줌까지 지려버려 그 복수를 위해서 칼을 갈고 있었다.

이후 같은 왕국 내의 천재인 요르드 시레크와의 시합을 앞두고 자신의 재능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음에 절망하다가 티아나 아카라즈난이 접근해 그에게서 용의 피를 얻게되어 강해져 요르드 시레크를 짓밟아버렸다.이후 루그를 만났을때 이 사실을 자랑스레 떠벌렸다가 친구의 업적을 빼앗아간것에 분노한 루그한테 신나게 얻어터졌다. 장비빨이라는 신랄한 조롱과 함께 말이다.

이후 강력한 강체술사로 이름을 높였으나, 티아나의 계획을 망치기 위한 루그의 계획하에 조금 더 강해진 요르드 시레크와의 싸움에서 그리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물론, 죽어라 수련하는 와중 힘조절 수행을 위해서 나타난 아레크스가 본래의 힘을 전부 사용했을 때 무참히 패배하는 등, 강하기는 한데 계속해서 패배하는 측정기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2] 이후 비요텐이 준 용의 피를 통해서 더욱 강해져 나타날 듯 하다.약물과 장비에 의존하는 상태를 반성하고 있지만 상황이 그걸 고치도록 허락해주질 않고 있다(…)

14권에서 오랜만에 등장. 처음에는 티아나가 준 힘을 바탕으로 스스로 단련을 거듭해 진정한 강자가 되길 원했지만 노력과 무관하게 미친듯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단련을 통해 강자가 된다는 건 거의 포기한 듯 싶다. 말 그대로 자포자기. 물론 엄청나게 강해져서 상위 용족도 단신으로 잡아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이런 힘을 얻은 부작용인지 존경했던 아버지의 죽음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혈육이었던 형을 죽인 것도 감흥을 못받을 정도로 감정이 메말라 버렸다.[3] '전엔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쓰레기처럼 버릴수 있을것 같은데 가슴이 뻥 뚫린것 같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15권에서는 이미 스스로 괴물이라 말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간단히 왕좌를 차지했으나[4] 루크가 주도한 수도 강습을 받고, 티아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남아서 시간을 벌자 루크 일행 또한 요르드에게 이를 맡기고 티아나와 엘토바스를 추격한다.

이후 요르드와 란티스는 1대 1로 맞붙었으며,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이를 제어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란티스는 인간으로써 강해진 요르드를 보고, 지는 것이 두려워 도망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으며, 결국 요르드가 6단계의 경지에 다다르게 되면서 사망한다. 이때 유품으로 자신이 사용한 사이클론 암즈를 요르드에게 남겼다.[5]

전투 전에 티아나 아카라즈난만약 란티스 펠드릭스가 주인공이였다면 읽는 사람 손발이 다 근질거릴 것 같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막판에 헤어질때도 티아나에게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나는 진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그래도 난 당신을 원망해 본 적이 없다. 당신은 인간을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모르고, 나에 대해서도 결국은 몰랐다.'고 말하는 등 읽는 사람이 다 애틋하게 느껴질만한 대사를 쏟아냈다. 또한 전투 전에 티아나에게 "약속대로 당신의 성지, 그곳을 보러 가겠다"고 말하는 등 사망 플래그도 착실히 세우고 그걸 회수하면서 갔다. 티아나가 하는 말이라든가 하는 것까지 볼때 서로 사랑하면서도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이 뭔지 잘 모르는, 그런 관계였을지도 모른다.

강함에 대해서는, 약물과 각종 템 등으로 인해 미친듯이 강해져 가는 스스로를 혼신의 힘을 다해 제어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이걸 기반으로 자신의 힘을 쌓고자 했지만 그럴 여유가 없을 정도였던듯.
[1] 리루 본인은 죄를 씻어주는 정화의 의식을 거행하는 중이었으나 인간이 숨을 못 쉬면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2] 비슷하게 시합한 요르드는 아레크스가 본신의 힘을 발휘했을 때도 어렵사리 한 칼 먹이기는 했다.[3] 다만, 어릴때부터 그를 보필해온 기사 크로넬에 대해서만큼은 아직도 인간적인 감정이 남아있는 듯 하다.[4] 왕궁으로 혼자 걸어들어가 나름 한가락 하는 강체술사, 마법사들을 빙설의 속성력으로 싸그리 얼려버리고 쓸모없는 의자를 차지했다고 말하면서 왕좌에 앉는다.[5] 본래 란티스가 사용하던 사이클론 소드와 메이즈가 쓰던 사이클론 아머는 하나의 세트였는데 분리되어 있다가 전투 도중 우연히 합처졌다. 검쪽이 본체여서 아머가 딸려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