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마법학원 본관

실바리아 제국의 시이나 여제는 구 제국 카르페 시대처럼 마법의 부흥을 이끌고자 전문적으로 마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기관을 두 개 세운다.
바로 현자의 탑과 마법학원 제레니스였다.
제레니스 마법학원은 위대한 대마법사의 이름을 가져와 설립한 최초의 마법 학교로, 대륙에서 가장 정통성 있고 전도 유망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기본적으로는 제국령 아래 있는 곳이지만, 시이나 여제는 프레이오스의 모든 이들이 마법을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그 두 곳을 별도의 세력으로 뒀다.
단, 특정 세력과 특정 인물, 특정 연구 등에 집중하는 걸 막고자 제국 마법청을 비롯한 여러 세력을 모아 서로 하여금 견제하기로 했다.

그렇게 마법학원 제레니스는 현자의 탑과 더불어 약 5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종족과 성별 구분하지 않고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그들은 프레이오스가 마법 대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쏟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시이나 여제에 대한 고마움과 선대 마법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2년마다 한 번씩 수업한 것을 보여주거나 마법을 즐기는 의미로 행사를 열곤 했는데,
이게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제레니스 학원제의 기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