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21:08:56

라수의 방



1. 개요2. 출입 방법
2.1. 방법을 아는 사람

1. 개요

규리하성의 지하에 있는 방. 본래 즈믄누리의 일부로, 라수 규리하가 요청하고 바우 머리돌이 허락했으며 라수의 레콘 전우들에 의해 규리하 성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래서 규리하 성에 있지만 소유주는 즈믄누리다. 하지만 즈믄누리 자체에서는 분리되어있기 때문인지, 라수의 방에서 즈믄누리로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진 않다.[1] 즉, 라수의 방을 드나드는 방법을 알더라도 즈믄누리에서 라수의 방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라수의 방에서도 즈믄누리의 온갖 기기묘묘한 이동법을 아무리 시도해봤자 의미가 없다.

내부에는 라수 규리하가 남긴 여러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황제아이저 규리하의 대립의 한 원인이 되는 천경비록이 보관되어 있던 곳이기도 하다.

2. 출입 방법

즈믄누리의 일부여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출입할 수 없다.[2] 다만 들어가는 방법만 안다면 규리하 성 어느곳의 문에서도 바로 들어갈 수 있으며, 나올 때는 언제나 들어간 문으로만 나올 수 있다. 작중에서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서술되지 않으며, 규리하 가문의 후계자에게는 이 방법이 전수되는 듯하다. 암살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서 후계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꽤 열심히 시도한다면 그 방법을 알아낼 수 있으며, 인간은 가장 똘기 넘치는 인간이 식음을 전폐하고 폐인이 될 때까지 도전하더라도 방법을 알아낼 수 없는 것으료 묘사된다. 작중에서 제시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는 나가는 방법으로 들어가기. 그 외에 사라말이 시도한 방법으로는 '기어서 올라가기', '방으로 떨어지기'도 있지만 셋 다 실패했다.

그나마 나온 언급은 '문을 열기전에 무의미해보이는 어떤 행동을 했다', 그리고 '정우가 그 행동을 하려면 긴 머리가 거추장스러워서 먼저 머리카락을 목에 감고 행동을 수행해야 했다' 정도. 즉, 라수의 방으로 들어가는 법은 문을 열기 전의 행동과 관련되어 있고, 그 행동은 긴 머리카락이 방해되는 부류이며, 문을 여는 동작 자체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2.1. 방법을 아는 사람

라수의 방에 들어가는 법을 알아낸 혹은 알고 있던 사람.
  • 라수 규리하: 방을 옮겨옴.
  • 아이저 규리하: 규리하 가문의 문주로서 알게 됨. 데라시가 라수의 방 출입 방법을 질문했을 때, 정우는 아버지에게 들어 출입 방법을 알고 있다고 증언하였다. 즉 아이저 규리하 역시 라수의 방 출입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는 라수의 방 내에서 데라시에게 보내는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확증되었다. 단, 이이타시카트도 라수의 방 출입 방법을 알고 있었는지는 작중에 별도의 묘사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한편 데라시는 딴 생각을 하던 도중 기유 구마리가 출입 방법을 알아내는 바람에 따라서 들어왔을 뿐 라수의 방 출입 방법 자체를 알지는 못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 정우 규리하: 규리하 가문의 장녀로서 아버지로부터 출입 방법을 들어 알고 있었음.
  • 기유 구마리: 도깨비.
  • 지키멜 퍼스: 탈해를 통해 알게 됨.
  • 탈해 머리돌: 도깨비.

[1] 탈해바우 성주에게 물어봤으나,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허락이 없고서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하며, '여신께서 그런 일을 허락해주실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해당 내용을 들은 엘시는 갑자기 레콘의 여신이 언급되는 것에 의아해하나, 전작을 읽은 독자들은 땅을 주관하며 수탐자들에게 축지법(...)을 쓰게 하는 여신의 모습에서 그 이유를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2] 즈문누리의 일부지만 물리적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즈문누리의 내부로 이동하는 방법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허락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그러나 평상시에는 평범한 문인 규리하성의 문짝도 문짝 째로 뜯어내는 방식으로 열었을 때 조차 망가지지 않고 다시 제자리로 복구가 되는 것으로 보아 라수의 방의 존재로 규리하성 자체도 어느 정도 밤의 다섯 딸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