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04 12:24:09

딸기 뷔페


파일:딸기뷔페.jpg

1. 개요2. 역사3. 주요 호텔 딸기 뷔페4. 특징5. 관련 문서

1. 개요

딸기 뷔페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제철 딸기를 주제로 운영되는 시즈널 디저트 뷔페의 일종.
주로 서울의 특급호텔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며, 생딸기와 딸기를 활용한 각종 디저트류를 무제한 혹은 세트로 제공하고 있다.

"호텔 딸기 뷔페"라는 용어로 통용되며, 1인 기준 5만 원대에서 10만 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일반적인 뷔페와 달리 메뉴의 80% 이상이 딸기 관련 음식으로 구성되며, SNS 인증샷 문화와 결합되어 매년 고정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2. 역사

한국에서 딸기 뷔페 형태로 정식 등장한 것은 2007년 4월 27일부터 29일까지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Strawberry Gourmet Boutique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도 초콜릿, 제철 과일 등을 주제로 한 뷔페는 있었지만 딸기를 테마로 한 본격적인 뷔페는 이 이벤트가 처음이며, 이후로 꾸준히 발전했다. 2012년경부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어 2013년 이후로는 다수의 호텔에서 매년 딸기 뷔페를 개최하며 호텔 디저트 문화 콘텐츠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08년부터는 일본의 일부 호텔에서도 유사한 딸기 뷔페를 선보이며 해외에도 전파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호텔들이 뷔페형 대신 애프터눈 티 세트나 테이크아웃 중심 프로모션으로 전환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정기 뷔페형 행사로 회귀하는 추세다. 다만 식자재 비용 상승과 운영 리스크로 인해 일부 호텔은 예전처럼 확장형 뷔페 대신 세트형, 트레이형 구성을 선호하고 있다.

3. 주요 호텔 딸기 뷔페

롯데호텔 서울은 2025년에도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라는 타이틀로 딸기 뷔페를 개최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금,토,일과 공휴일 한정으로 운영되었으며 5주년을 맞아 역대급 규모의 메뉴와 굿즈 구성을 선보였다. 생딸기와 다양한 딸기 디저트는 물론, 양갈비, 한우 안심구이, 파스타, 떡볶이 등 핫디시까지 포함되어 식사에 가깝게 구성했다. 1인 기준 가격은 평일 14만 원대, 스페셜 시즌에는 19만 원에 달했으며 입장 시 딸기 붕어빵, 호텔 로고 각인 거울 등 소품을 굿즈 형태로 제공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도 올해도 Lovely Strawberry’라는 이름으로 세트형 딸기 디저트 코스를 선보였다. 뷔페가 아닌 트레이 세트 형식으로 크레페, 무스, 판나코타 등 딸기 디저트에 간단한 샐러드와 음료가 포함된 2인 기준 구성이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운영되었고 가격은 주중 2인 12만 원대, 주말에는 13만 원 중반대로 책정되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라는 이름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딸기 뷔페를 운영했다. 성인 기준 10만 원대 중반, 스페셜 시즌에는 13만 원 이상으로 형성된 가격대이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스테이크, 파스타, 딸기 퐁듀 등을 포함한 하이엔드 디저트 뷔페로 구성되었다. 파머스 마켓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 여유로운 좌석 배치, 호텔 특유의 조용한 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2025년에도 ‘살롱드딸기’라는 브랜드를 이어갔다. 이벤트는 애프터눈 티와 뷔페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약 20여 종의 디저트와 프리미엄 딸기 품종을 활용한 메뉴가 제공되었다. 1인 가격은 평일 기준 약 7만 8천 원, 주말에는 8만 8천 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핑크색 인테리어와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SNS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서울 드래곤 시티THE 26 Strawberry Studio이라는 이름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딸기 뷔페를 운영했다.
THE26은 26층에 위치한 브라세리 레스토랑으로, 시티뷰와 함께 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성인 기준 약 9만 5천 원, 어린이 요금도 별도로 운영되며, 25종 이상의 디저트 외에 간단한 식사 메뉴, 즉석 페이스트리도 포함되었다.

애슐리 퀸즈 딸기뷔페 ‘베리스윗러브’는 2025년 2월 6일부터 전 매장에서 시즌 한정 진행되었고 무제한 딸기 디저트뷔페 콘셉트로 운영됐다. DIY 와플 스테이션, 딸기 초콜릿, 다양한 디저트 구성. 2025년 시즌 기준으로 평일 런치 19,900원, 평일 디너 25,900원, 주말 및 공휴일 27,900원으로 가성비 뷔페로 유명하다.

콘래드 서울 딸기뷔페 with 잔망루피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캐릭터 잔망루피를 테마로 한 비주얼 중심의 딸기 이벤트다. 가격은 성인 기준 약 106,000원 (칵테일 포함)으로 동일하 생딸기 및 다양한 디저트류에 이탈리아식 푸아그라, 파스타 스타일 디저트 등이 포함된 구성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트로베리 빌리 2025년 1월 11일 ~ 3월 16일 매주 토·일요일 운영되었으며 ‘동화 속 마을’ 콘셉트의 테마형 딸기 뷔페로 구성되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05,000원, 소인(37개월~만12세) 기준 75,000원이며 딸기 쉬폰 케이크·하트 무스, 딸기 부르스케타, 허니버터 치킨 등 디저트 및 핫&콜드 디시가 조화롭게 제공되었다.

4. 특징

  • 딸기 뷔페라고 해서 달달한 디저트만 있는 것은 아니고,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짭짤한 메뉴[1]나 일반 뷔페 코너가 함께 제공된다.
  • 사진을 찍으려면 식사 시간보다 좀 더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행사 시작 이후 몇 분 간 사진 찍을 시간을 따로 주는 호텔도 있다.
  • 예약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수 있다.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 2023년 기준으로 일인당 9~10만원 넘는 가격으로 어지간한 뷔페 가격은 씹어먹는 수준. 이제 어지간한 호텔[2]에서는 딸기 뷔페는 연례 행사가 된 수준인데 그 가격만큼 맛있냐고 하면 그것도 논란거리. 가격은 올라가는데 맛은 점점 떨어진다는 게 중론.
  • 주요 고객층은 젊은 여성들이다. 식사가 아닌 디저트 위주의 뷔페이기에 사진을 찍거나 SNS를 하는 젊은 여성층들의 수요가 많은 것이다.
  • 서울 딸기 뷔페 3대장은 반얀트리, 롯데호텔, 워커힐 호텔로 불렸으나 최근 워커힐에서 딸기 뷔페는 운영하지 않고 딸기 컨셉의 애프터눈티만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 반얀트리와 롯데호텔 서울의 양강구조가 되고있다.

5. 관련 문서


[1] 딸기의 질은 엉망인데 물리지 말라고 나온 떡볶이나 파스타가 오히려 더 맛있었다는 웃지못할 후기도 종종 볼 수 있다.[2] 신라 호텔 빼고 서울 내 오성급 호텔에서는 연초만 되면 다 한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