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카치 위스키의 일종으로, 블렌디드 위스키에 속한다.
2. 역사
1627년까지 그 기원이 올라가는 유서깊은 위스키이다. 1627년 헤이그(Haig) 가문은 처음 양조장을 세웠으며, 1782년 확장 이전하여 본격적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딤플 위스키의 시초는 1890년에 생산된 Haig's라는 위스키에서 비롯되었다. 1893년 이 위스키를 헤이그 가문에서 직접 디자인한 삼각형의 병에 담아 팔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보조개를 뜻하는 말인 딤플이라는 애칭이 생기게 되었다. 이후 1910년 딤플 스캇(Dimple Scots)으로 이름을 고친 뒤 1920년에 오늘날 쓰는 이름인 딤플(Dimple)로 다시 고쳤다.현재는 윈저와 조니 워커로 유명한 디아지오 그룹에 편입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로 꼽히고 있다.
3. 특징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간, 단면이 삼각형인 병에 들어 있으며, 마개를 보호하기 위해 병이 금색 그물에 싸여있어 매우 고풍스럽게 보인다.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위스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병을 꼬집어 놓은 거 같다'고 해서 핀치(Pinch)라는 애칭도 있다고.국내에 처음 수입된 12년 프리미엄급 위스키이며, 가격이 다른 브랜드의 12년에 비해 다소 낮게 책정되어 저렴한 가격에 12년 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맛의 경우, 글렌킨치를 키몰트로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몰트를 위주로 블렌딩하여 감미롭고 부드러운 편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스카치 위스키로서 강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3.1. 국내 시장에서의 현황
1994년 조선맥주(오늘날의 하이트진로)에서 처음으로 수입하였다.[1] 2002년 판매권이 디아지오코리아로 넘어갔다.[2]전통과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의 취급은 시궁창 수준이다. 오래 전부터 수입되었다는 점과 독특한 병 모양, 그리고 다른 12년 위스키에 비해 저렴한 가격 때문에 평가절하를 당하거나 임페리얼이나 스카치 블루와 같은 내수 전용 위스키라는 오해를 받는다. 심지어는 캪틴큐 따위와 같은 등급으로 취급당하기도 한다. 실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아무렇게나 진열되어 먼지가 쌓여 있는 처량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2014년 듀어스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특가 세일을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군납 위스키 구매시에도 윈저나 스카치 블루 따위[3]에 밀려서 영관 장교들이 아무도 안사고 남은 물량을 위관/부사관
4. 기타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가 좋아하는 위스키이다. 행크를 대접할 때, 스스로 경찰에게 자수하고 난 뒤 바에서 주문했던 위스키이다.[1] 조선맥주 위스키 시장 참여 - 연합뉴스, 1994년 9월 28일.[2] 추석맞이 위스키 大戰 점화..하이스코트 신세품 출시.두산 4년만에 컴백 - 한국경제, 2002년 8월 18일. 이때 딤플을 대체하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야심차게 만든 것이 킹덤과 랜슬롯이지만 대차게 망했다.[3] 위스키 매니아들 사이에선 그냥 업소용 술로 취급받는 것들이다.[4] 행정병들의 경우 처부 모든 간부가 고르고도 물량이 남으면 행정장교 등의 허락을 받아 간부 명의로 사기도 한다. 전역 선물 등으로 하나 사주는 경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