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철도청 공무원이었던 이국철이 1994년 8월에 '디자인리미트'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디자인리미트 시절부터 주로 하던 일은 화차 생산이었다. 아무래도 동차나 객차에 비해서 화차의 단가가 저렴한 데다가 구조도 단순해서 현대, 대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값을 무기 삼아 납품했었다. 1998년 11월 해태중공업 창원공장을 인수하면서 성장하게 된다.[1]
이 회사의 이미지는 철도차량의 조립만 하는 회사지만 그래도 국내 철도차량회사의 본좌 현대로템의 경쟁 회사였다.
무궁화호/누리로 등급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는데, 시설 면에서 로템보다 부족하니 선택과 집중을 한 듯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가 코레일에 납품되면서 1강 1약 구도를 형성했다. 그리고 리미트객차의 리모델링도 맡았는데[2] 또한 2001년에는 장대형 새마을호 식당차 2량(도입당시 49, 50호)을, 2002년에는 99410~99421호 발전차를 제작하여 납품했다.
이후 히타치와 제휴를 맺어 대한민국에 누리로를 들여왔다. 누리로의 제작은 히타치에서 맡고, 조립은 SLS 중공업이 맡았다.
이후 현재의 로윈이 2002년부터 전동차 불연재 개조를 담당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로템과 제휴관계에 있어 TGIS 및 인버터를 만들던 우진산전, 역시 화차 제작을 위주로 하던 성신RST도 열차 사업에 뛰어들어 좋은 경쟁이 되는 듯 했다. 1강 4약의 구도로, 굵직한 전동차 및 기관차 납품은 거의 로템이 하고, 나머지 세 업체는 기술력이 낮아도 상관없는 화차나 차량 개조 등의 틈새시장을 노리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이국철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받은 것을 계기로 부도가 났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파산했다. 이국철 회장은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자, 2010년에 장관 후보에 올랐던 신재민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시인했다.
[1] 해태중공업은 철도역사에 남긴 족적은 적지만, 무궁화호 해태중공업 특실 객차를 생산하여 리미트 객차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2] 로템도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데다 공사화 이전에도 리모델링을 한 적 있어 용어가 겹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