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estroyer1977년 10월 아타리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어는 구축함(Destroyer)을 조종하여 화면 아래를 지나가는 잠수함을 폭뢰로 격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타리의 다른 게임들 (파이어 트럭, 드래그 레이스 등)과 유사하게 모토로라 6800 CPU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게임이다.
2. 게임 플레이
화면 상단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구축함을 조종하여, 화면 하단 수중을 지나가는 다양한 종류의 잠수함과 함선을 격침시켜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폭뢰의 폭발 깊이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컨트롤러에 달린 다이얼을 돌려 폭뢰가 터질 깊이를 조정한 후 버튼을 눌러 발사한다. 폭뢰가 목표물과 같은 깊이에서 터져야만 격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잠수함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예측하여 정확한 깊이와 타이밍에 폭뢰를 터뜨려야 한다.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며, 잠수함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획득하는 점수가 다르다. 구축함의 이동 속도 또한 레버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
폭뢰가 터질 때의 "붐" 하는 효과음이 인상적이며, 목표물 명중 시에는 더 크고 박진감 넘치는 폭발음이 출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