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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드레드/대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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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집 · 보스 · ZDR
아담 · X · E.M.M.I. · 레이븐 비크

1. 개요2. 오프닝
2.1. 사무스 아란의 독백2.2. ZDR 진입 시 대화
3. 아담 메시지 (전반)
3.1. 아르타리아 #13.2. 아르타리아 #23.3. 아르타리아 #33.4. 카타리스 #13.5. 카타리스 #23.6. 다이론 #13.7. 버레니아 #1
4. 콰이어트 로브와 조우5. 아담 메시지 (후반)
5.1. 다이론 #25.2. 가보란 #15.3. 가보란 #25.4. 페레니아5.5. 버레니아 #25.6. 아르타리아 #45.7. 버레니아 #35.8. 하누비아 #15.9. 하누비아 #2
6. 최종결전

1. 개요

메트로이드 드레드에 등장하는 대사를 기록한 문서. 한국어 버전의 내용을 인용했다.[1]

일반적인 진행 경로를 벗어나면 일부 대사를 건너뛰게 될 수도 있다.

2. 오프닝

2.1. 사무스 아란의 독백

메트로이드:

조인족에 의해 개발된 부유 생명체의 명칭.
쉽게 증식시킬 수 있는 이 인공 생명체는, 물리적 접촉에 의해
생물 등 다양한 것들의 에너지를 전부 흡수하는 특성으로부터
생체 병기로서의 가능성이 발견되어, 다양한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조인족 언어로 ⌜최강의 전사⌟를 의미하는 이 생명체는
이미 멸종하여 이 우주에 존재하지 않는다.
X:

행성 SR388의 이미 멸종한 고유종으로 여겨지는 젤 형태의 기생 의태 생물의 명칭.
다양한 생물이나 시체, 또는 그 일부에 침입하여 유전자 정보를 얻어 의태한다.
살아 있는 개체는 기억 중추에 액세스해 정보를 취득한 후, 숙죽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감정이 없고 단지 본능적으로 종의 보존과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며 분열과 합체를 반복해
더욱 강한 개체로 의태하는 X를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적인 메트로이드 이상으로 위험한 생명체로 여겨지고 있다.
메트로이드가 멸종한 행성 SR388은 끔찍한 기생 의태 생물 X의 소굴이 되었다.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은하연방의 의뢰로 SR388에 발을 들인 는 X에게 기생당해
생명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X의 천적인 메트로이드의 DNA에서 정제한 백신을 맞고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X에 대항할 수 있는 체질을 가진 유일한 존재가 된 나는
긴급 신호가 발신된 바이올로직 우주 생물 연구소, 통칭 B.S.L.로 향했다.

X가 의태한 여러 강적들, 그리고 온전한 힘을 가진 과거의 나 자신에게 의태한 X,
SA-X⌟와의 사투를 이겨 낸 나는, 무수한 X가 존재하는 SR388에 B.S.L.을 충돌시켜
X를 행성째로 소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흘러 X, 그리고 메트로이드가 과거의 존재가 되어가던 어느 날,
은하연방 본부에 어떤 영상 데이터가 도착했다.

그 영상에는 자연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X의 모습이 뚜렷이 찍혀 있었다.

검증 결과 발신인 불명의 그 영상에 조작된 부분은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어떤 행성에서 발신되었는지가 특정되었다.

그 행성은 ⌜ZDR⌟. 그 미지의 행성에, 멸종했던 X가 서식하고 있다면
은하의 평화를 뒤흔드는 커다란 사건이다.
은하연방은 즉시 7대의 ⌜E.M.M.I.⌟로 구성된 조사 부대를 ZDR에 파견했다.

E.M.M.I.란 미지 생물의 포획과 DNA 채취에 특화된 구조를 가진
대형 조사 로봇이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우주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여겨지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E.M.M.I.의 파견을 불안해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ZDR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E.M.M.I. 부대는 소식이 끊겼다.

ZDR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X는 정말로 생존해 있는 것인가.
현지에 갈 수 있는 것은 X에 대한 내성이 있는 나밖에 없다.

2.2. ZDR 진입 시 대화

스타쉽: 곧 ZDR의 대기권에 돌입합니다.

아담: 이 미션의 보수는 적절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생각하면 타당하지 않아.
미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라. 레이디.

스타쉽: 대기권 돌입까지 앞으로 10초.
9… 8… 7… 6… 5… 4… 3… 2… 1…
아담: 그 엘리베이터는 이 지하 시설 깊은 곳까지 이어져 있는 듯하다.
그리고 아마 그 때문에…

전파 상황이 좋지 않다.
앞으로 이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아.

우선 시설 내의 네트워크에 접속을 시도해서
통신 수단의 확보를 도모해라.

이론은 없겠지, 레이디.

3. 아담 메시지 (전반)

3.1. 아르타리아 #1

사무스, 통신 시설에 액세스한 것 같군.
방금 업로드된 네 바이털 데이터 및 비디오 데이터를 확인했다.

데이터로부터 네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의식을 잃은 이유는 불명이다.
네 몸에 무척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는 건 바이털 데이터에 기록되어 있다.

그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정신을 잃었을 때 네 어빌리티는 대부분 소실되었다.
말하자면 능력의 기억 상실이야.

너를 습격한 자에 대해서는 연방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 중이다.
비디오를 보면 조인족의 일종이라고 추측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특정하지는 못했다.

이 상황에서는 지표에 있는 스타쉽으로 귀환하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겠지만
네 현재 위치가 ZDR의 심부라는 것밖에 파악하지 못했다.
불안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판단해서 지상을 향해 갈 수밖에 없다.

이 행성은 복수의 에어리어로 나눠져 있고, 셔틀과 엘리베이터 등의
설비에 의해 이어져 있는 듯하다. 지표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이동용 설비를 목적지로 삼아서 나아가는 게 좋겠다.

또한, 스타쉽의 위치는 글로벌 맵에 마킹해 두었다.
확인해라.

이동하기 전에 충고 하나 해 두지.
체내에 메트로이드 DNA가 있는 너는 메트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저온에 극히 약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저온 환경에 있으면 계속 대미지를 받을 거다.

이 지하 시설 내에는 저온 환경 에어리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멀 슈트를 입은 채로 저온 지대에 발을 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지하 시설 내에서는 방해 전파 때문에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모양이다.
통신 시설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액세스해라.

3.2. 아르타리아 #2

지금까지 조우한 E.M.M.I.는 2대 모두 너를 포획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모종의 해킹을 당해 시스템이 조작되었다고 한다면
모든 E.M.M.I.가 같은 상태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겠지.

E.M.M.I.는 특수한 펄스를 발생시켜 감지 범위 내의 공기의 진동,
소리를 감지한다.

소리를 감지한 E.M.M.I.는 경계 모드로 바뀌어 감지 지점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네가 E.M.M.I.의 시야에 들어가 버릴 위험성이 급상승한다.

발견되어 버리면 E.M.M.I.에게 타깃으로 인식되고, 추적이 시작된다.
추적 모드인 동안은 E.M.M.I.의 행동 구역인 「E.M.M.I.존」의 게이트는 폐쇄된다.

이처럼 극히 위험한 상황에 빠진 경우는 전력으로 도망쳐라.
E.M.M.I.를 따돌려서 추적 모드가 해제되면 게이트는 다시 열린다.

E.M.M.I.는 E.M.M.I. 존에서 나오지 않는다.
녀석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의 영향력이 그 안으로 한정되어 있는 거겠지.

만약 E.M.M.I.에게 붙잡힌다면, 너는 99% 이상의 확률로 즉사할 거다.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0%는 아니지만, 성공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 상황에서 E.M.M.I.는 완전히 무적이다.
첫 번째로 만난 개체를 파괴했던 그 특수한 에너지가 없는 이상,
E.M.M.I.와의 접촉을 회피하는 데 집중하면서 출구를 향해 갈 수밖에 없다.

E.M.M.I. 존 내에서는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행동해라.

3.3. 아르타리아 #3

은하연방의 아카이브에는 너를 습격한 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었다.
다만, 조인족에서 파생된 무투계 민족의 존재를 나타내는 기록이 남아 있었다.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봐도 되겠지.

조인족의 것과 유사한 건조물 등이 존재하는 이 행성은 그들의 모성이라고 생각된다.
목적은 알 수 없지만, 너는 여기로 유도되어 포획 대상으로서 E.M.M.I.에게 쫓기고 있다.
X의 영상은 너를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이었는지도 몰라.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뿐이지만, 너는 쉽으로 귀환하는 걸 최우선으로 행동해라.

방금 전에 마그마 공급 장치를 가동시켰기 때문에
닫혀 있던 게이트에 동력이 돌아왔다.
그 앞으로 나아가는 게 올바른 선택이다.

그리고 그 특수한 에너지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라.
네가 E.M.M.I.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다만…

이미 이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첫 번째 개체를 격파한 그 에너지는
일시적인 것으로, E.M.M.I.를 격파하면 소멸되는 것 같다.

결정적인 대항 수단을 갖지 못한 너를 6대의 E.M.M.I.가 노리고 있다.
이 사실을 명심해라.

3.4. 카타리스 #1

이 행성에서는 행성 내부의 마그마를 각지에 공급하고 순환시킴으로써
에너지를 발생시켜 동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마그마의 공급을 관리하는 중앙 시스템이
카타리스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의 네 슈트로는 이 에어리어 내의 고온 환경과 마그마로부터의 대미지를 막을 수 없다.
그런 장소에는 절대 발을 들이지 말고 탐색해라.

또한, 최상부에는 다른 에어리어와 연결되는 셔틀이 있는 모양이다.
우선 그쪽을 향해 가라.

그리고 조금 전 손에 넣은 팬텀 클로크에 대해서다.
팬텀 클로크가 발동 중일 때는 E.M.M.I.에게 감지되거나 발견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너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지만, E.M.M.I.를 회피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팬텀 클로크 발동 중에는 네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그리고 발동 중이라도 E.M.M.I.에게 닿으면 붙잡힌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몸을 숨길 때는 장소와 자세에 주의해라.

발견되어 타깃으로 인식돼 버리면 팬텀 클로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추적 모드가 해제될 때까지 도망칠 수밖에 없다는 걸 기억해라.

에이온의 한계를 넘으면 스스로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양날의 검이지만,
그대로 계속 사용해도 체력을 전부 써 버리지는 않는다.
기능을 숙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생존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늘어날 거다.

3.5. 카타리스 #2

E.M.M.I.는 프로그램을 변경하면 기능 변경 및 강화가 가능하다.

형태를 바꿔 좁은 통로에도 침입할 수 있는 타입이, 행성 외 다형태 기동 조사기…
통칭 E.M.M.I.의 스탠더드 모델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각각의 E.M.M.I.는
카탈로그 스펙을 전부 구사하면서 확실하게 너를 위협할 것이다.

하지만 특수한 소재로 만들어진 E.M.M.I.를 파괴할 방법이 너에게는 없다.
네가 본래의 어빌리티를 전부 되찾는다고 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아.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너도 무력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해라.

각각의 E.M.M.I.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팬텀 클로크를 이용해서 전진해라.
운동 능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이동, 사격 등에도 현저히 많은 양의 에이온을 소비하는
위험한 능력이지만, 생존을 위해 주저 없이 활용해서 나아가라.

이미 본래의 미션을 일탈한 행동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그 특수한 에너지를 얻었다면 주저 없이 E.M.M.I.를 파괴해라.
네게 위험한 존재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3.6. 다이론 #1

이곳 다이론은 생체 연구소인 모양이다.
이미 한 곳은 복구했지만, 에어리어 상부에 아직 전기가 통하지 않는 섹션이 있다.
발전기를 가동시키면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씩 어빌리티도 돌아오고 있는 모양이지만, 방심하지 마라.
네 몸에 일어난 수수께끼의 현상에 대해서도 아직 해석하지 못했다.
생존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적임을 인식하고 나아가라.

3.7. 버레니아 #1

버레니아의 하층은 거의 수몰되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래비티 슈트가 없는 지금의 너는
이 에어리어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다.

그래플 빔이나 스페이스 점프 등은 물속에서의 행동을 보조하는 데 유용한 어빌리티다.
빠르게 입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4. 콰이어트 로브와 조우

콰이어트 로브
나는 콰이어트 로브. 토하족의 과학자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습격한 조인족 남자의 이름은 레이븐 비크.

탁월한 두뇌와 신체 능력을 가진 그는,
전투 민족인 마킨족의 수장입니다.

우리는 같은 조인족인 마킨족과 함께
SR388에서 폭주한 메트로이드를 봉인했습니다.

위험한 생물이 되어 버린 메트로이드는
행성째로 파괴될 운명이었죠.

그러나…

레이븐 비크는… 강경한 수단을 동원해 그것을 저지했습니다.

『힘』을 맹신하는 그의 눈에 메트로이드는…

은하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상징으로 보였던 거겠죠.

레이븐 비크는 ZDR로 메트로이드를 회수하여,
생물 병기로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메트로이드를 컨트롤할 수 있는
토하족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만 살려 둔 것입니다.

레이븐 비크와 마킨족은 저를 데리고 일단 모성인 ZDR로 돌아가,
메트로이드를 회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트러블이 발생해서
계획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죠.

SR388에서 귀환한 병사 중 한 명이 의태한 X였던 것입니다.

ZDR은 대혼란에 빠졌고,
병사들은 모두 X에게 기생당해 버렸습니다만…

레이븐 비크는 사투 끝에 그들을 봉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그는 계획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SR388의 메트로이드가 당신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것입니다.

여러 사건[2]을 겪으며 메트로이드는 멸종했고…

레이븐 비크의 야망은 완전히 끝나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그랬을 테죠… 당신만 없었더라면.

E.M.M.I.들은 레이븐 비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겁니다.
사무스 아란, 당신의…

당신의 체내에 있는 ⌜메트로이드 DNA⌟를 채취하기 위해서.
사무스
문제없어…

내가 모든 걸 끝낼 거야.
콰이어트 로브
당신이 가야 할 곳의 게이트는 열어 두었습니다.

이 다음은 부탁합니다, 사무스.

5. 아담 메시지 (후반)

5.1. 다이론 #2

그 토하족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E.M.M.I.가 너를 포획하려고 하는 이유는 명확해졌다.
사무스 아란의 체내에만 존재하는 메트로이드 DNA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레이븐 비크에게
너는 말려들어 버린 거야.

콰이어트 로브의 조작에 의해서 행성 안의 E.M.M.I.가 현재 정지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이라면 E.M.M.I.에게 위협당하는 일 없이 지표를 향해 갈 수 있을 거다.

콰이어트 로브가 열어 준 버레니아 포인트로 가서 그 앞으로 나아가라.

5.2. 가보란 #1

사무스, 꽤나 지표에 가까워졌구나.
이곳 가보란은 지하 삼림 지대인 모양이다.

E.M.M.I.가 정지 상태라고는 하지만, 레이븐 비크가
메트로이드 DNA를 가진 너를 노리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행성에 도착했을 때의 너와 레이븐 비크의 전투 영상을 보면 말이지…

녀석과 네가 가진 힘의 차는 명확하다. 전투 능력이 돌아오고 있지만,
완전한 상태로 회복한다고 해도 네게 승산이 없다는 건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레이븐 비크가 어째서 그때 너를 죽이거나 사로잡지 않았는지.
거기에 레이븐 비크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된다.

5.3. 가보란 #2

봉인되어 있던 에어리어에서 X가 행성 전체로 풀려나 버렸다.
이건 레이븐 비크의 소행이라고 봐도 틀림없겠지.

하지만 그 목적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메트로이드 DNA에 의한 내성을 갖고 있어서 X를 흡수할 수 있는 네게,
레이븐 비크가 보내는 모종의 사인이라고도 볼 수 있겠군.

어찌 되었든 간에
X가 실제로 존재하고, 들끓고 있는 이 행성은 최종적으로 소멸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무스, 너는 서둘러 스타쉽으로 귀환해라.

네가 무사히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5.4. 페레니아

페레니아는 과거에 조인족들이 의식 등을 행하던 성역인 모양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콰이어트 로브가 말한 대로
이전 X가 이 행성에 퍼졌을 때의 혼돈 속에서 붕괴한 것이겠지.

이 에어리어는 이미 X의 소굴이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도 강력한 X 개체의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이전에 이 에어리어에서 너를 습격한 E.M.M.I.의 시야가 물질을 관통하고
그에 더해 타깃을 마비시키는 전기 트랩을 발사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그대로다.
그리고 지금…

E.M.M.I.의 재기동을 확인했다.
레이븐 비크가 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겠지.
팬텀 클로크를 잘 이용하면,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무스, 조심해라.

5.5. 버레니아 #2

X는 완전히 행성 전체에 퍼졌으니, 모든 생물은 X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ZDR의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X가 들끓는 것과의 인과관계는 불명이지만, 이 행성이 저온화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래비티 슈트를 장착한 너는 저온에서 오는 대미지를 받지는 않겠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주의 깊게 나아가라.

5.6. 아르타리아 #4

이 이상한 한랭화 현상의 원인이 판명되었다.
행성의 각 에어리어에 카타리스로부터의 에너지가 주입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아르타리아는 행성의 최심부이기 때문에 온갖 것들이 얼어붙어있다.
얼어붙은 게이트와 물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해결할 필요가 있다.

카타리스의 마그마 에너지의 중앙 관리 시스템 자체는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아마도 거대한 힘에 의해 물리적으로 장치가 멈춰진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높은 확률로 강력한 X와 전투를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하게 처리해라.

그리고 문제를 해결한 뒤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라.
이 에어리어에 한랭화 현상 때문에 획득하지 못했던 중요한 어빌리티가 있다.

5.7. 버레니아 #3

잘했다, 사무스.
한랭화 현상을 막은 것뿐만 아니라, 마침내 스크류 어택도 입수했구나.
지금까지는 지나갈 수 없었던 지형도 파괴하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네 전투 능력은 이 미션이 시작될 때를 능가하고 있다.
다만, 레이븐 비크에게 맞설 수 있을 정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지금 그 녀석과 싸우게 된다면 네가 승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5.8. 하누비아 #1

이곳 하누비아는 행성의 표면이다.
드디어 여기까지 도달했구나.

하지만 문제가 있다.
X와 함께 레이븐 비크를 이 행성째로 소멸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위험을 감지하면 녀석은 당연히 탈출을 시도할 것이다.

레이븐 비크는 은하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녀석은 메트로이드 DNA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단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여기서 결판을 지어야만 할지도 모른다.

녀석이 어디 있는지는 조사해 두겠다.
나중에 이곳에 들르도록.

5.9. 하누비아 #2

사무스, 새롭게 발현된 너의 그 힘…
대상으로부터 엄청난 속도로 에너지를 흡수하는 특성은
의심의 여지도 없이 메트로이드의 특성이다.

너의 체내에 있는 메트로이드 DNA가
지금까지의 긴 싸움으로 인해 활성화되어 완전히 눈을 뜬 것이겠지.

이 압도적인 파워를 가진 너라면 레이븐 비크와도 겨룰 수 있을 것이다.

하누비아의 상공에서 부유 요새를 발견했다.
레이븐 비크는 반드시 거기 있을 것이다.

사무스, 때가 되었다.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6. 최종결전

===# 전투 전 #===
아담 메시지
메트로이드 DNA를 가진 네 체질은 메트로이드 그 자체로 변화한 모양이다.
원래는 DNA 이식 후에 바로 나타나는 변화였겠지만…

네가 가진 토하족의 유전자가 억제하고 있던 결과겠지.
그들은 메트로이드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이다.

DNA를 가졌다고는 아지만 네가 토하족인 것은 아니다.
신체 능력으로 보면, 너는 마킨족의 DNA도 물려받은 것 같더군.

메트로이드는 마킨족을 적으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램된 모양이야.
그래서…

너의 첫 메트로이드화가 레이븐 비크에게 습격당했을 때 일어난 이유는
메트로이드의 투쟁 본능이 각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 후 너의 메트로이드화가 가속되었고
마침내 제어할 수 없게 된 것이 지금 상황이다.

메트로이드 그 자체가 되어 버린 사무스 아란은
거짓말처럼 은하계에 대단히 위험한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새로 태어난 네게는 그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하서 은하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담(?)
여기까지 온 것처럼, 앞으로도 내 지시를 충실히 따르며 행동하면 된다…
단지 그뿐이다.

ZDR에서의 네 활약에 나는 대단히 만족했다.
게다가 메트로이드 능력까지 각성시킬 줄은…

그때, 잠시 그 편린을 보였던 너를
일부러 살려 둔 내 판단은 정확했다…

즉시 내게 복종하고, 그 전례 없는 능력을 내게 제공해라.
내 계획만이 은하계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사무스여, 네 사명을 완수해라. 이것은 명령이다.
이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
레이븐 비크
네게는 실망했다.

내 딸아.

===# 전투 후 #===
  • 전투 직후
    레이븐 비크



    나를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 오만하구나…


    이제 네게 볼일은 없다. 이젠 메트로이드 DNA조차 필요 없지.

    왜냐하면…


    나는 최강의 메트로이드인 사무스 아란의 클론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내게 저항하는 존재는 용서하지 않겠다. 그것이 누구라도.


    어리석은 내 딸아. 은하의 미래는 내게 맡기고 편안히 잠들거라…


    힘이 전부다… (HADAR SEN OLMEN)
  • 스타쉽 탑승 후
    아담



    그만.


    쉽의 에너지가 전부 흡수돼 버릴 거다.

[1] 일본 메트피디아에서 일본어 버전의 대사를 참고할 수 있다.[2] 슈퍼 메트로이드, 메트로이드 아더 M, 메트로이드 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