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부리 엘프의 수장 미칼리스 마르나치야가 사용하는 큰 활을 가리킨다. 합성궁인 콤포짓 보우로, 분리 결합식 할버드와 함께 미칼리스의 주무기. 미칼리스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으로, 그를 가리키는 별칭이 '세르네제 드노미린크(세르네즈의 푸른 활)'인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미칼리스가 소중하게 다루어 다른 사람에게 만지게 해 주지 않는데, 유일하게 이 활을 쏘아 본 것이 에제키엘과 파비안 크리스차넨이다. 물론 에제키엘의 경우 시위를 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 필요한 이 활에 직접 시위를 걸고 살을 매긴 것은 아니고, 걸려 있는 시위에 화살만 매기고 쏘아 본 것. 그리고 파비안 크리스차넨은 미칼리스 이외에 유일하게 이 활을 만져 직접 쏘아 본 사람이라고 한다. 무시무시한 강궁으로, 화살 한대가 스피어만한 크기라고. 대신 은촉이라 함부로 다루기 위험하다.[1]
세월의 돌 마지막에, 균열을 막기 위한 의식이 이분(스포일러) 때문에 불완전하게 끝나게 되고, 미칼리스는 죽기 직전 이 활을 파비안에게 넘겨주게 되고 이후 이 활은 파비안의 소유가 된다.
[1] 엘다렌이 미스릴 화살촉을 만들어 준 적이 있는 듯 하지만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