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26 17:02:13

듀리온

1. 소개2. 듀리온의 만행3. 듀리온의 과거4. 듀리온의 안식처5. 벨릭의 신전6. 발데론 스토리7. 모에화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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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테라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로 2014년 초월 업데이트 이후 최종보스 포지션에 있는 캐릭터. 북미판의 이름은 dakuryon. 성우는 김기흥. 로도스의 말을 빌리자면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놈. 이 인물을 설명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수식어는 없을 듯하다.

아룬북부 지역에 존재하는 아크데바족의 수장이다. 다만 어둠의 신인 '라칸'의 힘을 일부 빌어서 그의 힘과 권능을 제한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정도라서 중간보스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라칸은 언급만 될 뿐 등장 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라 툴사, 킬리언 - 샨드라 마나이아로 연결된 것 처럼 일단 듀리온이 최종보스로 한 번 등장하고, 이후 라칸이 등장하는 쪽으로 스토리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성격은 오만하며 잔인무도하다. 말끝마다 '버러지' 라는 말투를 달고 살 정도로 ,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생물을 벌레 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하며 심지어 자신의 충실한 부하들 조차도 실험재료로 가차없이 던져버린다.

데모크론을 만들어 낸 수장 답게 매드사이언티스트 기믹도 갖고 있는데, 이는 최근 2016년 추가된 베르노의 실험실에서도 여김없이 드러난다.

아래는 업적과 관련된 듀리온의 일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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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수많은 실험재료로 희생된 실험체들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으며 듀리온의 잔학무도함의 끝을 볼 수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역한 느낌마저 들 정도. 실험일지가 온통 비문 투성이인걸 보면 전형적인 이과생인듯하다

여담으로 정식서비스 이후 3년이 지난 테라의 수많은 악역 중에서 최초로 개별 문서가 생성되었다! 그 만큼 이 작자가 벌인 만행은 수많은 테라 유저들을 경악에 빠뜨렸으며 만악의 근원으로 모자라 저지른 악행으로만 놓고 보면 테라 최악, 최흉(最凶)의 보스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1]

2. 듀리온의 만행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저 데모크론을 만든 것이 듀리온의 짓이며, 데모크론을 앞세워 아룬 대륙 북부 전 지역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인간과 타 종족을 납치하여 생체실험을 일삼으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부하들 마저 데모크론으로 만들어 전투병기로 사용하는 무자비함을 보여준다. 당연히 저항군의 수장인 로도스도 자신의 동료, 가족들이 모두 듀리온에 잡혀 실험체로 쓰이거나 데모크론이 되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다.

그리고 작중 주인공 일행이 만나는 아논족의 대현자 마다트는 이미 듀리온이 카마이족의 먹이로 던져버린 지 오래였고 듀리온 본인이 마다트로 변장한 것이었다.[2] 그걸로 모자라 마다트로 정체를 숨기던 듀리온은 일행들이 태고의 신 석판에 접촉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석판마저 강탈한다.

그리고 그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주인공(플레이어) 파티의 시오즈 엘린의 동생이자 발키온의 영웅 중 한 명인 시오나 엘린은 듀리온에 붙잡힌 이후 그의 실험을 버티다 못해 녹아버렸고, 시오즈 역시 붙잡혀서 듀리온에 의해 실험체가 되어 데모크론으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데모크론으로 변해버린 시오즈를 구하려던 포아롱은 이성을 잃은 시오즈에 의해 사망하고, 시오즈 역시 "나를 죽여줘. 제발!"이라는 간절한 바람 속에서 주인공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이후 주인공과 로도스가 듀리온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신던 보스로 써먹어야 해서악역 답게 잽싸게 도주.

결국 그를 쫓기 위해 추락한 엘카이아 호의 자매함인 엘카라스 호를 발키온 연합에 요청하면서 스토리는 일단락 된다.

요약하면 갖은 만행 + 주인공 파티원 모두를 능욕할 대로 능욕하고 모두 죽음에 이르게 한 최흉의 보스. 심지어 스토리 다시 보기 힘들어서 부케 만렙 육성을 고민할 유저들이 나올 정도. 더욱이 중간중간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에서 보여준 듀리온의 싸가지 없는 모습과 태연하게 저지른 악행들로 팬덤 사이에서는 인던 최종보스로 등장하면 난이도와 상관없이 곧바로 목을 따버리겠다며 하나같이 칼을 갈고 있다. 테라라는 게임이 퀘스트 스토리 병신같이 만들어 놨다고 허구언날 줄창 까이는데 순수하게 스토리 내용으로 유저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은 캐릭이니 설명이 필요한가. 그리고 드디어 2016년 1월 26일, 한게임에서 넥슨으로 서비스 이관 업데이트로 듀리온의 안식처 라는 신던전 보스로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으로는 강화 갑옷을 입고 싸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016년 2월 4일부로 듀리온의 안식처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했으며 2월 18일 폭군 듀리온의 안식처라는 상급 인던에서 새로이 등장하였다.

3. 듀리온의 과거

2016년 5월 3일 새로운 시나리오 던전에서 듀리온의 과거를 엿볼수가 있게 되었다.

과거의 이름은 로니드. 한 인벤유저는 듀리온은 로니드의 아나그램이라고 추측하였으나 자세한 사항은 불명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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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듀리온은 데바족의 하층민 이었는데 물라라는 자의 상관의 방을 몰래 침입하다 발각되어 괴물의 먹이가 될뻔했고, 이를 시오나 엘린 외 일행들이 그를 구해주고 그와 함께 라크난 요새에 숨겨진 아룬의 샘 지도를 찾으러 가는것이 주 스토리.
여기서 입버릇인 '버러지'의 유래를 알 수 있다.

주인공 외 일행들은 라크난 요새 총 지휘관인 물라를 처지하는데 성공하나, 로니드는 맛깔스럽게 통수를 쳐 그사이 라칸의 마석에 접근하여 힘을 강탈해 지금의 듀리온으로 변모하는데 성공하였다. ( 사실 이미 중간중간 대사에 보면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행방불명이 되는데..

여기서 눈치챘겠지만 시오나 엘린은 훗날 자신이 구해준 듀리온에게 실험체로 쓰이다 녹아버리는 결말을 맞게 된다.
원래부터 최악의 악역이었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과거 이야기가 공개됨으로 다시한번 재기가 불가능한 놈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4. 듀리온의 안식처

자신의 안식처에서 한번 패배한 후 , 찌질하게 도주할려하나 이미 주인공이 설치해둔 공간 이동 방해 장치에 걸려 공간이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 마침내 자신에게 지금까지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켜 만든 강화제를 투약하여 완전체라는 모습으로 주인공을 저지하려 든다.

마침내 듀리온은 발키온연합에 저지당하고 , 자신의 심장부에 있는 마석이 부서지자마자 무언가의 힘이 폭주하여 자신 스스로가 그 마석의 힘에 먹혀 소멸하고 만다.

다만 듀리온 소멸후 나오는 이후의 영상이 의미심장한데, 마석으로 듀리온이 빨려들어간후 , 그 마석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마는데 게임상에서는 쓰러져 사망한것으로 나오나 , 영상에서는 뭔가가 도주한 느낌인지라 묘한 느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생명들을 잔인하게 희생한 자의 말로치고는 너무 편안하게 죽은 듯.

이렇게 그는 완전한 최후를 맞는 듯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5. 벨릭의 신전

시간이 지난 후, 듀리온은 라칸에 의해 부활하여 벨릭의 신전을 침공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2네임드로 나오며 전투 중 사망.

자세한 내용은 벨릭의 신전 문서 참고.

6. 발데론 스토리

그렇게 완전히 죽은줄 알았으나... 또 나타났다. 그야말로 바퀴벌레같은 끈질김에 치가 떨릴 정도.

케스타니카 주점에서 케스타닉 남성인 생태학자 쉐이드가 나타나는데 자신을 데려가면 도움이 될꺼라며 제발 데려다달라고 간청한다. 그렇게 발데론쪽으로 향하면서 무난하게 진행하나 싶었지만, 그곳에 있던 연구실에서 정체를 드러낸다. 그동안 아르보레아의 다양한 종족의 주민을 잡아서 실험체로 삼았으며 심지어 로도스도 어느샌가 잡아서 가두어 놓았다.[3]

실험체를 통해 흡족해하던 중 로도스로 통해 접신한 이차원의 신 마나안이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당부했으며 듀리온은 이를 재미있는 상황이라 여긴다. 접신이 끝나면서[4] 수호자(플레이어) + 하스미나 일행이 난입하자 늦는다며 조롱하고는 텔레포트해서 도망친다.

발데론측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의 듀리온은 일종의 복제 인간같은 상태로 생체 실험을 통해 육체를 계속 복제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되어서 죽인다고 죽는게 아니라 한다. 다만 육체는 불안정하여 수명이 짧기에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고... 그렇게 무한 부활 밑밥을 깔았다

7. 모에화

인지도가 있는 악역이라 그런지 펫으로도 나왔다. 물약 자동 사용 기능과 아이템 줍기, 보관함, 채집 모두 있는 최상급 펫이다. 파트너 시스템이 나온 이후로도 일반 펫 중에선 가장 좋은 편.

[1] 지금까지 나왔던 악역들이 워낙 별 짓도 못하고 당하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당하는 경우가 없어서 듀리온의 경우가 많이 튀어보이는 것.[2]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어가 처음 만난 마다트는 진짜였고 플레이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납치되었다가 탈출했다며 나타나는데 듀리온이 변장해서 나타난 것이었다. 이 시점에서 촌장의 대사가 통째로 바뀐다. 어차피 얼마 안나오는 단역인데 쓸데없는 부분까지 신경써놨다. 정작 포아롱은 시오즈가 납치된 시점에서도 대화걸면 여전히 대사가 뚜룰루 룰루루~같은 대사로 고정인데(...)[3] 이 때 주변이 보이는데 전부 듀리온의 육신화된 실험체들로 가득하다.[4] 접신당한 로도스는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