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1 22:24:59

뒤코비는 너무해



1. 개요2. 캐릭터
2.1. 주연2.2. 조연
3. 발간 상황4. 기타

1. 개요

프랑스의 만화. 글쓴이는 지드로, 그린이는 고디, 옮긴이는 꺄띠.

가상의 학교 '생 포타슈 초등학교'의 열등생 '뒤코비'에 관한 개그 만화로,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2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평범한 어린이 만화로 보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훈이나 사회비판적 내용이 곳곳에 들어 있다.

2. 캐릭터

2.1. 주연

  • 뒤코비
주인공으로, 노란 줄무늬 옷을 입은 비만 체형 금발 남학생. 트레이드 마크는 당나귀 모자.[1]

공부와는 아주 담을 쌓았기에 언제나 0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짝꿍 레오니의 답을 커닝하려고 별별 수를 쓴다. 물론 이 때문에 구석으로 가라던지, 100줄 써 오라던지 벌도 많이 받는 상황.

너무 커닝을 많이 해서 레오니에게 심하게 의지하는 면도 없지 않은데, 대표적인 예가 여름방학 여행을 갔을 때. 레오니와 같은 해변에 가고 같은 십자말풀이 책을 사고[2] 같은 수영복을 사고[3] 같은 홍합 요리를 먹고[4] 심지어는 같은 모래성을 만들어서 공동 1등을 기록했다.

이렇게 보면 그냥 철부지같지만, 공부 말고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어떨 때는 상당히 비범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구시대 교육의 악영향을 꼬집는 말을 하며 누군가는 반에서 꼴등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확실히 인상 깊은 장면.

감자칩탄산음료를 좋아하는지,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많다. 그 고도비만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다
  • 레오니 그라탱
이 만화 최대 피해자 1
히로인으로, 뒤코비의 짝꿍. 주황 양 갈래 머리에 빨간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동그란 안경 여학생.

전형적인 수재 캐릭터로,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평균 성적 99.9999점을 기록하는 영재. 공부하기 좋아하는 게 허언이 아닌지 방학 중에는 학교에 가고 싶어서 미치는 지경까지 왔었다. 그런 건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어

뒤코비의 훌륭한 정답 공급원이기에 커닝해대는 뒤코비에게 진절머리를 앓고 있으나 그러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는지 호감도 자체는 나쁘지 않고, 오히려 뒤코비를 이성으로써 좋아한다. 5권 중 진실의 묘약을 먹었을 때는
"아아, 뒤코비! 내 시험지는 덜 봐주고, 내 얼굴을 더 봐 주었으면!"
뒤코비: "그만해! 진실의 묘약이 얼마나 엉터리같은 지 알았지?!"
하고 말한 적도 있다. 뒤코비가 알아서 커닝을 그만하겠다고 했을 땐 자기 답을 보라면서 아우성을 치기도 했고[5] 가끔씩은 키스씬도 나온다.
  • 라투슈 선생님
이 만화 최대 피해자 2
생 포타슈 초등학교 교사. 검은 머리에 마른 체형, 정장에 네모 안경을 끼고 있다.

교육방식이 약간 구시대적인 걸 빼면 평범한 교사로, 언제나 뒤코비의 장난 때문에 약까지 먹는 수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학생 특성 상 뒤코비에게는 머리에 쥐를 선사해 주지만, 레오니에게는 절대적인 충성을 받고 있다.

꼬장꼬장해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마음이 여리다. 학교 연봉 정책이 교사네 반 학생 성적을 따지는 성과급으로 바뀌자 "그럼 저희 모두에게 100점을 주시면 선생님은 부자가 되시겠네요!"천잰데?!라는 뒤코비의 말을 듣고는 돈의 유혹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될 때 뒤코비[6]와 학생들,자신의 옛 제자들이 와 주어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등 꽉 막힌 교사는 절대 아니다.

구구단 문제를 낼 때는 6X7=42, 받아쓰기 문제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 수확인가, 모균류..."라는 구절이 빈번하게 채용된다. 왜 6X7=42가 계속 출제되느냐에 대한 이유는 나왔는데, 어렸을 때 축구 선수 스티커를 수집했는데 42번 스티커는 한 번도 안 나와서였다고.
  • 네네스
교실 구석에 있는 과학 수업용 해골 모형.

구석으로 갈 때가 많은 뒤코비와는 아주 친하기 때문에, 벌 받는 중에 같이 얘기를 하거나 논다. 뒤코비의 커닝을 관두겠다는 선언에 이제 구석에 올 일이 없으니 놀 수 없다고 눈물 흘렸을 정도.

어째 핏줄이 되게 부티나는데, 할아버지가 폴로숑 전투에 참전한 데루트 장군, 고모가 그레이스 켈리, 사촌은 존 레논이다. 이렇게 되면 네네스는 원래 누구였는지 궁금해진다.[7][8]

이동 공간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방학에는 교실 구석탱이에 계속 방치되기 일쑤. 내구력이 약한지, 팔이 부러질 때가 좀 있다.

2.2. 조연

  • 뒤코비의 아빠
편부 가정의 아빠. 금발이라던가 둥그런 코인 건 같으나, 뒤코비와 달리 안경을 쓰고 있으며 말쑥하다.

뒤코비의 부진한 성적을 아주 잘 시인하고 있어서인지 뒤코비를 잘 이끌어가려고는 하지만 별 효과는 없는 듯. 학부모 계에서도 아들과 포지션이 같은지, 레오니네 엄마랑 자주 부딪친다.

0점 성적표를 주고 이제 벌을 주실 거냐고 하는 뒤코비에게 이미 벌은 학교에서도 많이 받고 있지 않냐,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면서 뒤코비를 격려해주는 모습은 가슴이 뭉클해지는 광경.
  • 레오니의 엄마
편모 가정의 엄마. 헤어스타일이 약간 다른 걸 빼면 완전히 레오니의 성장판이다.

상술하였듯이 뒤코비네 아빠랑 자주 충돌한다. 퀴즈 대회 뒤코비네랑 같이 상을 탄 사진에서 약간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걸 보면.[9]

퀴즈 대회에 나간 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영어 공부를 같이 도와주기도 하는 등 뒤코비네 아빠처럼 부모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 애초에 딸이 공부를 정말 좋아하는 영잰데 뭔들 안 부러울까.

* 생 포타슈 초등학교 교장
교장. 살 있는 체형인, 갈색 머리에 안경을 낀 여교사. 보통은 선생님들과 같이 출현하는 경우가 대다수.

원래 생 포타슈 초등학교 졸업생으로, 학교 종이랑 사이가 각별했는지(?) 선생님께 부탁해서 학교 종을 치는 담당이 되었다고. 후에 돌아왔을 때는 동심을 잃었기에 낡은 종을 떼고 전자 벨을 달았는데, 오작동이 너무 심해서 다시 원래 낡은 종을 달았다. 그런데 종이 앙심을 품어서 쉬는 시간 시작 5분 전, 종료 5분 후가 아니면 종이 안 울린다고...부럽다.
  • 로틸
네네스의 개. 네네스와 마찬가지로 해골 모형이다, 뒤코비의 말에 의하면 저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개라고 한다.

네네스가 나오면 같이 나오는 일이 잦다. 향수병이 걸렸을 때는 과학실에 가서 다른 해골 표본과 같이 놀았다.
  • 릭 스푸트닉
'꾸러기' 만화 잡지에 연재되는 뒤코비가 좋아하는 만화 '우주 전쟁'의 주인공.

3. 발간 상황

  • 1권 <커닝 대장, 조심해!>
  • 2권 <구석으로 가!>
  • 3권 <빨리 답을 말해!>
  • 4권 <일등을 하고 말 테야!>
  • 5권 <꼴찌왕>
  • 6권 <내 사랑 뒤코비>
  • 7권 <앗! 나 천재인가 봐>
  • 8권 <최고가 될 거야!>
  • 9권 <꼴찌 탈출 작전>
  • 10권 <백점 만세!>(완결)

4. 기타

1~3권 그림체와 4권부터의 그림체가 꽤 다르다. 비교적 단정해진 느낌.

프랑스 내 판매량 총 100만부를 돌파했다.
[1] 당나귀는 '바보'라는 이미지로 많이 채용된다.[2] 물론 지식 수준의 차이 때문에 레오니는 최고 난이도를, 뒤코비는 최하 난이도를 샀다. 그리고 뒤코비는 철자를 잘못 적었지.[3] 농담이 아니고 진짜 레오니와 같은 투피스 비키니를 입었다. 뒤코비가 계속 따라오는 걸 알고 일부러 고른 것인데도 따라한 것.[4] 그런데 하필 뒤코비는 홍합을 싫어해서 자신 선택을 후회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5] 뒤코비치고 되게 굳은 결심이었으나 레오니가 밀린 숙제로 부추겨서 다시 원래대로 되돌렸다.[6] 뒤코비는 어렸을 때에도 엄마 얼굴을 본 적 없다고 한다. 라투슈와 비슷한 처지였던 것. 이때도 라투슈는 뒤코비에게 돌아가서 아빠와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라고 애써 돌려보내려 했다.[7] 한 에피소드에서 자신은 구석에서 자라다 죽은 열등생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뒤코비에게 학구열을 주기 위해서 한 말이라 진짠지 가짠지는 알 수 없다.[8]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금발 가발을 쓰곤 자기가 오드리 햅번이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9] 퀴즈 대회의 주제가 문학이었는데, 10억짜리 마지막 문제 출제 대상이 만화 '우주 전쟁'이었다. 레오니는 만화에는 아무런 조예가 없었기에, 뒤코비에게 전화 찬스를 써서 5억을 나눠 가져 같이 사진을 찍게 된 것. 후에, 상금은 생 포타슈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