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0)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이자 동중의 아버지로 동태후의 오빠, 영제의 외삼촌. 기주 하간국 사람.2. 생애
168년에 외조카가 황제로 즉위했지만 당시 환사황후 두씨가 선제인 환제의 황후로서 황태후가 되어 임조칭제하면서 그 일족인 두무 등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으므로 낙양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두씨 일족이 환관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해 몰락하면서 169년에 동생인 동씨가 귀인이 되었다.영제가 중상시를 보내 동씨를 맞아들이게 할 때 동총도 부르자 낙양으로 갔으며, 동씨의 존호를 높여 효인황후라고 하면서 남궁 가덕전에 거처하게 할 때 동총은 집금오에 임명되었다. 효인황후가 거주한 궁의 이름을 영락이라 칭하게 되면서 효인황후는 영락후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동총은 170년 9월에 영락후가 부탁한 요청이라고 사칭해 청탁한 죄로 하옥되었다가 죽었다.
3. 창작물에서
중국의 서적 최삼국, 최효웅, 한말오십년풍운왕사에서는 동총이 동태후의 의지를 사칭해 사적인 일을 처리하고 명령한 일이 조사되어 동태후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하는데, 환관들이 이 일을 조사하는 것에 적극적이라 주변을 선동했고 동총의 처벌에 대해 막막함을 느낀 영제가 조절, 왕보에게 묻자 두 사람은 죽이라고 했으며, 영제는 깜짝 놀라면서 외삼촌을 이런 일로 죽일 정도는 아니라고 하면서 호광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냈다.그러나 호광이 한문제가 외삼촌 박소를 죽인 일을 거론하면서 동총을 죽이라고 권하자 영제가 동총을 죽이는 일을 망설였다가 호광과 환관들이 죽이지 않고서는 세상에 사죄할 수 없다고 해서 동총은 형장으로 끌려가 참수당했다. 이 일로 인해 영제가 동태후와 한동안 냉전을 벌였다고 하며, 영제가 대장군을 임명하려면 동총을 먼저 임명할 것을 깨달았고 조절과 왕보가 동총을 죽이려 한 것은 또다른 두무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