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01:39:29

동아중공

동아중공
TOA Heavy Industries, LLP.
파일:376982.png
기업명 東亜重工有限責任事業組合(동아중공유한책임사업조합)
설립 2017년 10월 10일
소재지 도쿄도 미나토구
직원 수 미상
관련 웹사이트 https://toah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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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東亜重工(トウアジュウコウ, TOA Heavy Industries)
니헤이 츠토무세계관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
여러 작품에 이름이 등장하지만 서로 동일한 회사는 아니다. 이름과 로고만 같다.
일어로는 ‘토아 쥬우코우’이므로, 이름 첫 글자인 ‘토’()를 변형시킨 로고를 갖고 있다.

모든 동아중공은 중공업 관련 계통으로, 보통은 대규모 생산 플랜트 내지는 콜로니 시설을 구비한 형태로 나타난다. 회사 자체가 거대한 우주선인 경우도 있다. 어느 작품에서도 악역으로 나오지 않으며 주인공을 돕는 단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주인공들이 매번 큰 혜택을 보고 넘어간다. 아예 동아중공에서 만들어낸 합성인간이 주인공인 만화도 있을 정도다.

미야자키 하야오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한 강력한 생체병기 거신병을 만들어낸 기업의 이름이 '동아공창'이라 니헤이 츠토무가 이를 오마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 사실 ‘동아’는 동아시아의 준말이므로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회사 명칭으로 아주 흔히 사용된다. 때문에 나우시카에서 빌려온 것이 아닐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2. 등장 작품

2.1. 블레임!

작품을 삼분하다시피 하는 거대 이벤트 중 한 축인 동아중공편을 담당한다. 관리 인공지능이 공동이라고 지칭하는 원통 형태의 콜로니 시설을 13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 내부에서는 세이프가드가 활동할 수 없고 그들의 무기[1]도 철저히 봉인된다.
작중 사나칸을 위시한 세이프가드에게 습격당한 전기어사들이 기존에 살던 집락을 버리고 피난할 장소로 선택했다. 정작 들어가보니 중앙 AI를 포함한 관리자들이 인격을 부여받은지라 그 긴 세월동안 대부분 미치거나 망가졌고, 그나마 제정신인 제 8공동의 관리 AI인 멘서브와 그의 종복 세우는 동아중공을 장악하려 하는 규소생물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여기에 키리이 일행이 가세하고 나중엔 세이프가드까지 들어와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황이 개판으로 돌아가더니, 기어이 중앙 AI가 삽질함으로써 시설 전체가 박살나고 만다.

세이프가드가 무효화되는 것은 넷스피어와 동아중공 간의 협정 덕택이라 치더라도, 그 밖에 여러가지 쩔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단 중앙 동력원으로 '중력로'라는 이름을 가진 정체불명의 기관이 있는데, 이것이 손상을 입어 과부하를 일으키게 되자 일대의 시공간이 일그러지면서 주인공 파티가 문자 그대로 미래와 현재를 넘나들었다. 그 중에서 두드러지는 기술로 물질합성기(가칭)가 있는데, 이를 관리하는 소형 로봇들이 일컫기를 "부탁하면 무엇이든지 만들어주는 기계"라고 한다. 그 말대로 당시 사나칸의 몸으로 갈아탄 시보에게 소화할 만한 영양소를 만들어내거나 다 죽은 시보를 살려내기도 했다. 인격까지는 복구가 안 되는지, 이 기계를 자주 사용하는 세우는 이 기계를 사용할 때마다 바보가 된다고 소형 로봇들이 디스한다. 하드웨어는 복구하는 데 성공해도 그 안의 데이터까지는 책임지지 않는 모양이다.[2]

또한 죽어가는 사람을 살짝 맹꽁이로 만드는 대신 멀쩡하게 살려내는 치료기기나, 규소생물을 상대로 갑옷 입고 칼만 들었는데도 영혼의 맞다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아리송한 강화기술, 심지어 (이걸 원인으로 동아중공이 망하긴 했지만) 사람 한 명부터 동아중공 시설까지 통째로 전이시킬 수도 있고 광대한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시공간 전이 현상까지, 가만히 보면 무슨 오파츠라도 되는 양 무지막지한 일들을 벌인다. 워낙 넷스피어와 세이프가드들의 기술이 얼척없이 쩔어줘서 그렇지...

전기어사들의 선조들은 동아중공 안에서 거주하다가 어떠한 일로 인해 탈출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플랜터(Planter)로 불렸다고 하는데, 파종선 시도니아와 연관될지도... 애초에 동아중공이란 구조물 자체가 지구 탈출을 위한 우주선이다.

2.2. 바이오메가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의 드론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카노에 조를 비롯한 수많은 합성인간들을 제조하고 쩔어주는 장비에 부서지기나 할지 의심스러운 바이크에 카와이한전자 오퍼레이터까지 딸려줄만큼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얼마나 굉장한지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의 기간시설과 전투부대 대부분이 이들 합성인간에게 뿌리까지 뽑혔을 정도. 네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적이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에 비해 물량은 딸리는지 합성인간들만 몇 조 만들고서 내보냈더니 그 사이에 본사는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에게 털리고 요인 대부분이 드론화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우선 합성인간부터가 이들이 보유한 기술의 핵심이며, 심지어 만드는 과정까지도 비범하다. 당시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가던 만큼 동아중공은 1년 만에 합성인간들을 완성시켜야 했다. 이에 높으신 분께서 고작 1살짜리 어린애한테 회사의 사운이 걸린 프로젝트를 맡기라는 거냐며 불만을 터트리자, 몸뚱이는 제작기간 1년이지만 그 안에 들어갈 정신은 시키오미라는 가상공간에서 50년간 숙성을 거친다는 발언으로 입 다물게 만들었다. 애초에 시키오미에서의 50년을 보내기 위해 현실에서의 1년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였는데, 달리 보자면 하드웨어는 그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제조할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인간은 과연 죽인다고 죽일 수 있을지 싶은 능력치를 보여준다.[3] 주먹으로 벽을 뚫고 바닥을 꺼트리며 신체를 가격하면 으깨진다. 마음먹고 사람을 집어던질 경우 까마득하게 멀리까지 날려보내서 구조물을 맞춰 둘 다 부숴뜨릴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인간흉기가 되는 것.

또한 이들의 장비도 흠좀무한 수준이다. 사이즈는 충분히 개인무장에 속하지만 화력으로 가면 무슨 군단급 포스를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카노에 조이치는 대형 라이플 형태의 탄체가속장치 4000XL를 사용, 단신으로 13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모조리 요격해낸 적이 있다. 미즈노에 니슈는 의수인 왼팔의 무장을 사용해서 거대한 로봇을 일격에 침묵시킨 바 있다. 심지어 제식장비처럼 보이는 권총마저도 생긴 건 무슨 딱총 같고 전작의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에 비해 이펙트도 수수하지만 매너모드 해제 등의 단계를 거쳐 파괴력을 폭발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바이크는 상세불명의 연료인 중액을 사용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기름 채울 필요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며 머신 자체도 터무니없는 고출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의 평사원 대부분은 조이치의 도끼질, 딱총질, 주먹질, 로드킬에 유명을 달리했다 생각하면 대충 맞다(...).

2.3. 시도니아의 기사

블레임에서는 이미 털렸고 바이오메가에서는 극초반부에 털린데 비해 여기서는 쌩쌩하게 돌아가는 현역기업이다. 과거 오치아이의 난 당시 생산시설이 한차례 파괴당한 충격으로 쿠나토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양길을 걸었으나 작중 새로운 형식의 모리토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와 함께 급부상.

쿠나토 기업이 모리토의 대량생산을 위해 부득이하게 스펙을 하향시킨데 비해 동아중공은 비교적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대신 월등히 높은 수준의 기체를 만들어낸다. 애초에 쿠나토 기업은 모리토의 양산권을 따왔을 뿐으로 실제 개발 및 제작은 온전히 동아중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시도니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기업인 만큼[4] 엄청난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려 100년 전 기종인 17식이 여전히 연습기로 사용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심지어 동아중공이 담당한 모리토 19식 등의 차세대기들은 당연하게도 현역기인 18식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하겠다. 다만 쿠나토 기업 측에서 종래의 모리토를 쌈싸먹을 수준의 신병기인 융합개체를 만든데다 기술공유까지 거부한 관계로 다시금 쟁쟁한 경합이 예측된다.

사사키 주임부터 탄바 신스케까지 장인 내지는 은근히 변태같은 성향이 엿보이는지라 대체 어떤 상황에서 쓰려나 싶은 모리토의 무기나 장비들을 여럿 만들었고 실제로 유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도니아의 기사 애니메이션 제작에 '동아중공 동화[5] 제작국'이 참여했다(!). 오프닝이 끝나고 스폰서와 제작사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때 이름이 등장하는데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의 이름이다.

2.4. 대설해의 카이나

작중 후반부에 등장하는 발기아 제독의 거대로봇 건설자(建設者)의 제작사가 동아중공으로 나온다. 극장판에서 타 세계관의 동아중공과 같은 기업인지 내지는 연동되는 세계관인지 여부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5. 타워 던전

작중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좌우 대칭의 H 무늬로 그려져 눈치채기 어렵다. 이 작품도 정통 판타지로 포장된 니헤이식 하드 SF물임을 암시하는 요소.

3. 기타

  • 2017년 니헤이 츠토무 작품의 IP를 이용한 각종 저작권 사업을 위여, 폴리곤 픽쳐스와 함께 실제 동아중공을 설립하여 진행하고 있다. 니헤이 츠토무와의 협업이 이루어진 브랜드 라인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기업명에 동아(東亞)라는 글자를 쓰는 실제 기업들[6]과는 연관성이 없다. 사실 링크된 기업들도 다 남남이다.

[1] 키리이의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또한 포함된다. 본편에서 키리이가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때 사출장치의 잠금 여부로 동아중공의 내부임을 짐작한 적이 있는데, 세이프가드의 무기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2] 메인서버의 말로 유추해보면 중앙 AI가 세우의 인격 복구를 방해한다는 것으로 보아 모종의 이유로 인격이 제대로 백업되지 않는 모양이다[3] 작중 히구이데에게 직접적으로 원턴킬 당한 케이스가 있긴 하다[4] 적어도 카비자시 발견 당시에 동아중공 내지는 그 모체가 되는 기업이 있었음은 확실하다[5] 니코니코 동화의 그 동화(動画)[6] 예: 동아일보, 동아출판, 동아그룹, 동아연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