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6 02:31:57

도넬라 혼우드

파일:Donella_Manderly_Christine_Mitzuk.png

Donella Hornwood.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혼우드 가문의 영주 할리스 혼우드의 아내로 맨덜리 가문 출신이다.

남편 할리스 혼우드가 그린 포크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과부가 되었고 할리스의 유일한 적자인 대린도 이미 속삭이는 숲의 전투에서 전사했고, 할리스의 사생아인 라렌스 스노우는 글로버 가문에 맡겨져 있었기 때문에 선대 영주의 아내 자격으로 혼우드 가문의 가주 자리를 상속받았다. 작중 나이는 42세.

이처럼 적법한 상속인이 없기 때문에 북부의 귀족들이 임자 없는 혼우드 가문의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도넬라 부인에게 청혼하거나 할리스의 사생아를 후계자로 내세우는 등, 온갖 난리를 피웠다. 도넬라조차 자신이 젊고 아름다웠을 때도 남자들이 그렇게까지 집적이지는 않았다고 학을 뗐다. 구혼자들의 신상은 모스 엄버, 램지 스노우, 와이먼 맨덜리였으며 할리스의 사생아 라렌스 스노우를 내세운 것은 그의 후견인을 맡고있는 글로버 가문이었다.

이렇다 보니 상위 영주 가문으로서 스타크 가문이 중재를 맡았는데 브랜 스타크와 그의 조언자들도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서[1], 결국 도넬라의 혼사는 '리버랜드와의 동맹도 강화할 겸 거기 귀족 중에 신랑감을 알아볼까?'하는 정도로 보류해 뒀다.

하지만 루스 볼턴의 서자 램지가 그사이에 혼우드 부인을 무력으로 협박해서 강제로 결혼하고 그녀를 탑에 감금한다. 이에 와이먼 맨덜리는 군사를 보내 볼턴 가문의 군대와 대치했고, 윈터펠의 성주 로드릭 카셀이 상위 영주인 스타크의 대리인으로서 개입해 램지를 죽이고 그의 시종 리크를 포로로 잡는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혼우드 부인은 자기 손가락을 물어 끊은 시체로 발견됐다.[2] 게다가 로드릭이 죽인 것은 사실 리크였고 진짜 램지는 리크로 변장하고 있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어쨌든 램지 볼턴은 혼우드 부인의 남편 자격으로 혼우드 영지의 상속권을 갖게 되었다.

드라마에서는 직접 등장은 없지만, 이를 반영해서인지 서자들의 전투에서 혼우드 가문의 병사들이 나온다.

[1] 라렌스 스노우는 영주가 되기엔 너무 어리고 도넬라에게 청혼한 구혼자들은 죄다 하자가 있었다. 구혼자들 중 그나마 멀쩡한 사람인 와이먼은 고도 비만, 모스는 도넬라의 아버지뻘인 데다가 흉폭한 술꾼, 램지는 작중 최악의 사이코다. 이 꼴을 보다못한 브랜이 로드릭 카셀에게 구혼해보라고 했지만, 로드릭도 카셀 가문은 일개 가신 집안인데다 자기도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니라서 부인을 지킬 수 없다며 거부.[2] 배가 고파서 손가락을 먹은 것이라는 소문이지만, 5부 테온 그레이조이 챕터를 보면 손가락 가죽이 벗겨져서 살이 썩어가는 아픔을 못 참고 물어뜯었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램지가 그녀의 가죽을 벗겨버린 것이다. 특히 램지의 취미가 사람 가죽 벗기기인것을 감안하면 이러고도 충분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