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Company
데스 컴퍼니의 상징물 |
"형제들이여, 저들을 영예롭게 대하라.
저들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어서가 아니라, 저들의 운명이 언젠가 곧 우리의 운명이 될 것이므로."
"Treat them with honour, my brothers.
Not because they will bring us victory this day, but because their fate will one day be ours."
아스토라스, 블러드 엔젤의 하이 채플린
Astorath the Grim, Blood Angels High Chaplain
저들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어서가 아니라, 저들의 운명이 언젠가 곧 우리의 운명이 될 것이므로."
"Treat them with honour, my brothers.
Not because they will bring us victory this day, but because their fate will one day be ours."
아스토라스, 블러드 엔젤의 하이 채플린
Astorath the Grim, Blood Angels High Chaplain
1. 개요
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엔젤 계열 챕터에서 확인되는 특수병과. 블러드 엔젤 특유의 유전병인 블랙 레이지에 완전히 잠식된 대원들로 구성된 부대다.2. 설정
원래 이 부대는 호루스 헤러시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호루스에게 살해당하면서 유전자에 '공포'가 새겨진 생귀니우스의 피를 이용해 챕터 복원에[1] 사용한 블러드 엔젤과 후계 챕터들이 그 피에 담겨있던 '공포'를 물려받으면서 종종 공포로 인해 이성을 상실하여 지나칠 정도로 광폭화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블랙 레이지이다. 그러다가 블랙 레이지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결국 종국엔 자아조차 없이 그저 닥치는 대로 보이는 모든 것을 공격하면서 파괴하며 싸우는 살인기계로 돌변하는데, 결국 이렇게 변해버린 블러드 엔젤과 후계 챕터들 중 이런 대원들을 한데 모은 것이 데스 컴퍼니이다.데스 컴퍼니는 그 위험성 때문에 평상시에는 격리조치된다.[2] 그리고 블러드 엔젤이나 그 후계 챕터들이 전투에 참여하면 그들 또한 파견된다. 이성이 날아갔기 때문에 전략이나 전술을 조금도 받아들이진 못하지만 대신 두려움 없이 신들린 싸움 실력을 보여주므로 선봉에 서서 챕터의 채플린[3]들의 인도를 받아 적을 박살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만약 이들이 전투에서 살아남는다면 다음 전투에 파견된다. 전사한다면 영웅으로 추존된다. 너무 심한 부상을 입어서 재기의 가능성이 없다면, 블러드 엔젤의 하이 채플린인 아스토라스에 의해 영원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역시 명예로운 전사자로 추존된다.
빈사상태라도 블랙 레이지를 벗어날 순 없기 때문에, 데스 컴퍼니에는 드레드노트도 있다. 플레시 테어러의 한 마린은 오크와의 전투에서 레드 써스트가 발병하여 오크들이 도망치자 주변에 있는 가드맨들까지 학살하다가 누군가에게 한대 크게 맞고 데스 컴퍼니로 이동, 투입된 엘다와의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드레드노트에 안치되기도 했다. 그 뒤 타이라니드의 습격을 받고 강제로 동면에서 깨어난 뒤 맞서 싸우다가 영원히 사망했다. 이 대원은 자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을 잔인하게 죽여버리고 파괴할 생각만 머리에 꽉 차 있는 상태로 묘사된다.
데스 컴퍼니로 써먹을 수 없을 정도로 블랙 레이지에 너무 깊이 빠져 제어가 불가능한 자들은 바알에 위치한 아마레오의 탑(Tower of Amareo)에 감금되어 최후의 날까지 탑에 주둔할 것을 맹세한 저주받은 자들의 관리자(Custodian of the Damned)라는 칠흑의 파워 아머를 착용한 컴퍼니 챔피언과 50명의 블러드 엔젤 스페이스 마린들, 그외 챕터 농노들과 서비터들로 이루어진 아마리안 가드의 감시를 받는다. 소설 The Devastation of Baal에서는 바알이 타이라니드의 침공을 받아 블러드 엔젤들이 괴멸당해 정말로 최후의 날이 다가오자 대균열과 함께 하이브 마인드의 연결이 끊어진 틈을 타 단테가 이들을 전부 해방시켜 최후의 돌격에 동원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탑의 종이 울리며 탑에서 저주받은 자들의 관리자를 따라서 심하게 변이한 진시드에 의해 인간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난 뱀파이어 같은 몰골이 된 거대한 괴물들이 등장한다. 명령을 듣지 않으므로 관리자가 옆의 보강된 실린더 구조물 안으로 피신하자 이들은 알아서 타이라니드를 맨손으로 찢어발기려고 우르르 달려간다.
블러드 엔젤 계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도 결국 레드 써스트와 블랙 레이지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프라이머리스 데스 컴퍼니가 편성되고 말았다. 이에 커맨더 단테는 크게 상심했으나, 프라이머리스들이 자신들의 유전적 형제가 아닐거라는 의심을 품었던 가브리엘 세스를 비롯한 블러드 엔젤 인원들은 그제서야 겨우 프라이머리스를 받아들인 상황이다[4]. 프라이머리스가 소개되기 전에도 세스는 이미 자기 챕터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이단심문관들의 입을 막기 위한 자살 특공대로 밀어넣고 있었다.
또한 데스 컴퍼니 드레드노트 역시 존재한다.
3. 게임상에서의 모습[5]
퍼스트본 데스 컴퍼니 | 점프 팩을 장비한 퍼스트본 데스 컴퍼니 |
설정을 살려서 오직 블러드 엔젤에서만 사용 가능한 유닛으로 등장한다.[6] 역대 블러드 엔젤 아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전력이자 특징으로, 그 가공할 근접전 능력 때문에 언제나 관심받는 병종이었다. 기본적으로 '검은 분노' 룰을 갖고 있기에 끝내주게 강하지만 그 댓가로 통제가 힘든 페널티가 있다. 과거 판본에서는 가까운 적에게 무조건 돌격해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었고, 9판에서는 액션을 요구하는 세컨더리 미션 수행이 불가능하며 퇴각(Fall Back)도 불가능하기에 일단 적에게 붙으면 적이나 자신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모 아니면 도 식의 유닛이다.
생귀너리 가드와 함께 블러드 엔젤의 점프팩 근접부대이다. 9판에서는 전원 점프 팩을 장착하고 레마르테스를 버프용 캐릭터로 채용하여 사용한다. 블랙 레이지 규칙으로 추가 공격 횟수를 받는 덕분에 체인 소드만으로도 1운드 호드는 물론 마린급 적 유닛에게도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생귀너리 프리스트를 붙여줘서 어썰트 독트린을 일찍 발동하면[7] 어썰트 독트린의 근접전 AP 강화와 함께 블러드 엔젤 특유의 추가 공격 횟수를 받으므로 안 그래도 강력한 공격력이 더욱 늘어난다. 레마르테스를 붙이면 차지 거리를 리롤할 수 있고[8], 취약한 Ld7도 레마르테스의 리더십을 끌어와서 쓰는 식으로 보완할 수 있으며, 레마르테스의 연도로 투 힛 리롤을 받아 파워 피스트나 썬더 해머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점프 팩을 포기하면 드랍 포드나 라이노를 타고 나올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 라이노와 드랍 포드 모두 데스 컴퍼니 마린 3명 분량의 포인트를 소모하며, 둘 다 차량인 탓에 상대방에게 차량을 파괴하는 세컨더리 미션 점수를 헌납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정예(elite) 슬롯이었지만 5판으로 개정된 이후로는 기간(troop) 슬롯으로 들어갔다가, 7판에서 다시 원래의 엘리트 슬롯으로 되돌아갔다.
10판 개정 후 2024년 후반기에 아스토라스와 레마르테스의 신조형 모델이 포함된 데스 컴퍼니 박스 셋이 발표되었다.
데스 컴퍼니 인터세서 |
프라이머리스 고유의 스트라타젬을 쓸 수 있어서 일단 근접전에 돌입하면 전투력은 데스 컴퍼니 마린보다 높으나, 점프팩을 착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잘 쓰이지 않는다. 10판 개정 이후엔 어설트 인터세서에 이어서 점프팩 어설트 인터세서가 추가되었다.
Warhammer 40,000: Kill Team의 경우 고유 룰은 없지만 인터세션 스쿼드로 비슷하게 재현이 가능하다. 이때 서전트는 채플린을 32mm 베이스에 씌우면 위지윅에도 맞다.
PC 게임에서는 Warhammer 40,000: Battlesector에서 등장한 적 있다. 데스 컴퍼니 특징을 살려 후퇴가 불가능 한 대신, 처음부터 모멘텀이라는 게이지 수치가 높게 차있어서 추가행동이 쉽다. 여기에 근접공격횟수가 어썰트 스쿼드에 2배에 적을 많이 죽일수록 블렉 레이지 버프빨을 받아 강해지는 광전사 컨셉의 근접유닛으로 나온다. 다만 스킬 하나 없고 본바탕이 어썰트 스쿼드인 만큼 적을 죽이지 못하면 효율이 떨어지기에 다수의 약한 적에게는 강하나 소수 강한 적에게는 비효율적이다.
4. 네임드 캐릭터
- 레마르테스
- 데스 컴퍼니 타이코(두가지 버전의 타이코 중 데스 컴퍼니 버전만 해당)
- 아스토라스(본인이 데스 컴퍼니의 일원은 아니고, 데스 컴퍼니들의 인도자이다)
5. 외부 링크
- 게임즈 워크숍 : 데스 컴퍼니 - 데스 컴퍼니 인터세서 - 데스 컴퍼니 드레드노트
- Wahapedia : 데스 컴퍼니 - 데스 컴퍼니 인터세서 - 데스 컴퍼니 드레드노트
-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d4chan
[1] 황궁 방어전 때 블러드 엔젤 군단이 최전선에서 임페리얼 아미, 스키타리 리전과 함께 필사적으로 싸웠기에 피해가 가장 컸기 때문이다.[2] 그나마 정신줄을 잡고 있는 레마르테스는 전투가 없을땐 동면 보관된다는 것으로 보아 다른 대원들도 이런 식으로 보관되는 것으로 보인다.[3] 물론, 채플린도 결국은 이들과 같은 생귀니우스의 유전자를 쓴 스페이스 마린인지라 종국엔 이들도 블랙 레이지에 빠져 데스 컴퍼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레마르테스도 채플린이지만 결국 데스 컴퍼니가 됐다.[4] 이는 프라이마크다운 통찰력으로 이 사태를 예측한 길리먼이 카울에게 유전병을 '완화'만 시키는 방향으로 양성하라는 언질을 줬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사례가 바로 울펜에 시달리는 스페이스 울프. 이쪽은 울펜 발현율을 완화해서 펜리스 외에도 모병이 가능해졌다.[5] Codex Supplement: Blood Angels, 9th Ed., p.47, 69, 73-75[6] 설정상 블러드 엔젤과 후계 챕터들은 특유의 유전병으로 빡돌아서 팀킬을 자행한 전적이 많아서 다른 프라이마크 계열의 챕터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는 살짝 기피대상 취급 받는 분위기(...). 특히나 본가인 블러드 엔젤은 그나마 좀 상태가 낫지만 후계 챕터들 중엔 이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여 레니게이드로 낙인찍힌 곳도 몇 곳 있다. 그나마 정상적일때도 있는 챕터들도 이런 취급을 받는 수준인데 아예 이성이 없는 데스 컴퍼니와 합동작전을 펼치고 싶은 챕터가 별로 없는것은 당연하다.[7] 어썰트 독트린은 3턴 이후부터 자동 발동되는데, 3턴까지 데스 컴퍼니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8] 딥 스트라이크 거리인 9인치에서 차지를 시도하면, 차지 거리에 +1을 주는 챕터 택틱스와 합쳐서 약 66%의 확률로 차지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