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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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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World
- 직역하면 죽음의 세계, 위험 행성

1. 개요2. 설명3. 데스 월드 목록

1. 개요

Warhammer 40,000인류제국 행성 분류. 위협적인 동식물 생태계가 과잉발달하거나 지각이 불안정하고 지진이나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등 가혹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인간의 거주에 적합하지 않은 행성.

2. 설명

워해머는 우리 은하 전체를 무대로 삼고 있는데, 그 안에 존재하는 행성들은 셀 수 없이 많으며, 각 행성들은 환경이 제각각이라서 어떤 곳은 21세기 지구와 비슷한 평범한 곳도 있지만 어떤 곳은 굉장히 발달한 미래지향적인 행성도 존재하며 반대로 말 그대로 중세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행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은 선천적인 것도 후천적인 것도 존재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개중엔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행성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행성들은 대체로 자연환경 자체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토착 생물들도 그에 걸맞게 흉폭하게 진화하여서 인간의 생존권이 수시로 위협받는 환경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행성들의 스타일도 가지각색인데, 카타찬처럼 그야말로 모든 생물들이 죄다 공격적이고 식물들마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빽빽한 정글 행성, 펜리스처럼 얼음지옥인 행성[1], 녹턴처럼 용암지옥에 드래곤이 사는 행성, 겉보기에는 평범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삼림 행성처럼 보이지만 행성의 모든 생물들이 타 행성 생물들을 녹여버리는 독소를 내뿜는 행성, 사이킥 폭풍이 몰아치는 행성, 행성 자체가 일종의 의식을 가진 생명체인 경우 등 천차만별이다.

그렇지만 이런 행성들에도 인간들은 살고 있다. 물론 일부러 이런 행성에 찾아온 건 아니고, 본래 평범했던 행성이 핵공격 등 후천적인 이유로 데스 월드가 되었거나, 탐사 혹은 불시착으로 이 행성에 온 인간들이 고립되는 바람에[2] 어쩔 수 없이 정착하는 등의 이유로 살게 된 것이다. 이들 데스 월드 출신 제국민들의 경우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인하게 자라기 때문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등의 군사기관들의 모병 후보지로 선호받는다. 물론 모든 군사기관들이 이런 환경을 선호하는건 아니지만[3] 가장 손쉽게 후보생들의 전투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로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다. 인류제국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로 로부테 길리먼도 이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

'데드' 월드와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데스 월드는 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살 수는 있으나 데드 월드는 진짜 행성 자체에 대기와 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애초에 생태계가 없다보니 인간이 아예 살 수 없는 행성을 의미한다. 21세기의 을 생각하면 된다.[4] 가령 익스터미나투스를 맞은 행성이거나 타이라니드에게 잡아먹힌 행성은 행성 전체의 생태계는 물론 공기, 수분 모조리 싹 다 증발하여 무기물질만 남은 완벽한 죽음의 땅이기 때문에 어느 세력도 살아갈 수 없다. 예외가 있다면 물이고 대기고 생태계고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네크론 정도 뿐이다.[5] 물론 이런 행성에도 가치있는 광물이나 유적이 있으면 제국이 진출하여 식민지를 건설한다.

이는 데드 월드(Dead World)와 데스 월드(Death World)를 직역하면 그 의미 차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데드 월드는 "죽은 행성", 데스 월드는 "죽음의 행성"이다. 즉 데드 월드는 행성 자체가 죽었다는 뜻이고, 데스 월드는 죽음이 넘처난다는 뜻이다. 데스 월드에 죽음이 넘쳐나는 만큼 카타찬처럼 생태계가 발달한 경우가 많다. 생명이 많이 있어야 죽음도 많으니 말이다. 물론 이름대로 사람도 그만큼 죽어나간다. 역설적으로는 데드 월드가 데스 월드보다 훨씬 살기 좋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달 같은 경우 그냥 돔이나 지하에 살면 그만이기 때문.

3. 데스 월드 목록

  • 카타찬 (Catachan) - 카타찬 정글 파이터 연대의 모성. 데스 월드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 크리그 (Krieg) -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연대의 모성. 본래 평범한 하이브 월드였지만 행성 총독이 제국 행정부에 반기를 들자 충성파 군부에서 행성 전역에 핵공격을 가해 행성 지표면 전체가 황폐화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펜리스 (Fenris) -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모성.
  • 녹턴 (Nocturne) - 샐러맨더 챕터의 모성.
  • 크리타시아 (Cretacia) - 플레시 테어러 챕터의 모성.
  • 프로산 (Prosan) - 카디아의 이웃 행성. 오크의 워보스 중 하나인 데몬킬라 터스카가 공격한 행성이다. 데몬킬라 터스카 문서 참조.
  • 로가 3 (Rogar III) - 행성 자체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행성 외부의 침입을 막아낸다고 한다. 정황상 데몬 월드의 일종으로 추측된다.
  • 케노브 3 (Kenov III) - 은하계 최외곽 지역인 헤일로 성단 중 한 곳인 칼릭시스 섹터에 있는 행성 중 한 곳으로, 워낙 비옥하고 풍요로워서 농업 행성으로 개발하려고 제국 정부에서 시도했는데 전부 끔찍하게 실패했다고. 행성 토착 생명체들이 동물형 식물인데, 쉽게 말해 동식물 안 가리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식인식물들로 뒤덮여있는 곳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식물 버전 헨더스 섬. 근처의 모든 생명체들을 소화액이 나오는 주둥이와 가시가 달린 덩굴로 낚아채서 휘감아 산채로 온몸을 찢고 녹여서 죽이는 덩굴나무 형태의 토착생물 리퍼 휩(Ripper-Whip)이 대표적이다.
  • 파이르 (Phyrr) - 칼릭시스 섹터에 위치한 열대 정글 행성. 행성의 모든 생명체들과 대기가 외행성의 다른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독소를 뿜어내고 있어, 이 행성 토착 생명체들과 접촉하면 독소 때문에 끔찍하게 몸이 녹아서 수프처럼 죽어버린다고 한다. 일종의 판도라 행성의 매운맛 버전[6]. 케노브 3와 마찬가지로 매우 풍요로운 환경이라, 처음에 인류제국에서 농업 행성으로 개발하려 했는데 참혹하게 실패하고 현재는 그냥 감옥 행성으로 쓰고 있다고[7].외우주에 있는데 타이라니드가 안 건드리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사이킥 에너지를 뿜어내는 호랑이형 맹수 파이르 캣(Phyrr Cat)이 유명하다.
  • 사이코락스 (Sycorax) - 사이킥 폭풍으로 멸망해버린 행성이라고 한다. 항상 어마무지한 사이킥 폭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이커들을 선발하고 관리하는 제국 행정기관인 아스트라 텔레파시카에서 징집한 사이커들의 훈련장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 바알 (Baal) - 블러드 엔젤 챕터의 모성.
  • 루터 맥킨타이어 IX (Luther Mcintyre IX) - 사막형 데스월드로, 앰불의 고향 행성이다.
  • 카다쿠 -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의 배경 행성 중 하나. 기계교의 연구 행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카타찬 처럼 생태계가 적대적인 정글 행성으로 묘사된다.


[1] 이 와중에 행성 토착 생물들은 죄다 포악하다. 크라켄까지 있을 정도.[2] 예를 들어 사이버네틱 반란 이후 찾아온 워프 폭풍들로 인하여 우주 항해가 불가능해져서 이렇게 된 경우가 많다.[3] 가령 울트라마린이나 임페리얼 피스트는 안정적인 환경의 모성에서 모병한 인원들을 일종의 사관학교에서 교육하여 끝까지 수료한 이들을 모병한다. 그 대신 그 사관학교의 훈련 강도가 죽을만큼 지독할 뿐이다.[4] 40k 세계관의 달도 데드 월드이긴 하지만 테라에 있어서 중요한 행성이기 때문에 행성 지하에 기지가 마련되어있다.[5] 참고로 2단계 어뢰를 맞은 행성은 지각이 다 까져서 불바다가 되어있기 때문에 네크론도 못산다고 한다.[6] 판도라 행성은 그냥 대기가 인간에게 유독해서 질식사하는 수준이고 토착 생물종이 몸에서 독소를 뿜어내지도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7] 어차피 외부 환경은 치명적이라 탈옥은 꿈도 못 꾸고, 혹여 죄수들이 반란이라도 일으키면 그냥 환기 장치를 해제시키고 창문을 열어버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