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4 06:34:43

데빌 배트 고스트

아이실드 21에서 등장인물 코바야카와 세나가 사용하는 러닝 스킬.

다리 하나만큼은 빠른 세나지만 정면 가속 후 측면 가속 시엔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약점이 [1] 드러나고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해 낸 필살기.작중에서는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스핀을 하는 주행법'이라고 표현된다.

정면 가속 중에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측면 스텝을 반복하여 단숨에 적의 측면으로 돌아 빠져나가는 가속 기술이다. 미국 데스 마치 때 세나가 달리면서 돌맹이를 차는 지옥훈련을 통해 완성하였으며, 연출로 볼 땐 마치 유령이 사람을 빠져나가는 것처럼 연기가 나는 연출이 특이점이다. 이를 당한 수비 선수들은 마치 눈앞에서 유령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끼며, 웬만큼 숙련도가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막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2] 실제로 약팀의 경우에는 에이스 선수들도 거의 막아내지 못했으며, 쿄신 1학년의 경우는 이 기술을 당하고 절대 막을 수 없다며 덜덜 떨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던 기술.

하지만 점차 만나게 되는 선수들도 전국 레벨의 선수들로 레벨이 상승하면서 자주 막히게 된다. 최초로 막힌건 쿄신의 카에이 슌이었고, 이후로도 어지간한 에이스급 선수들에게는 대부분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또한 최고 속도를 유지하면서 스핀까지 걸어야 하는 만큼 계속되는 사용은 세나의 다리에도 무리를 준다. 이 점이 가장 부각됐던 경기가 바로 신류지전.

게다가 신류지 나가 전에서는 콘고 아곤이 기술을 베껴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웬만한 상대팀의 에이스는 이 기술을 쓸 줄 아는 것으로 나와버린다. 크리스마스 볼 직전에 했던 신과 세나의 특별훈련에서는 신이 대놓고 이 기술을 격파하는 법을 전수했으며[4] 이를 배운 세나 본인이 야마토가 시전 한 데빌 배트 고스트를 간파해내기도 하였다.

권말부록에도 나왔듯이 실제로도 가능한 기술로 미식축구를 보다 보면 전력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던 도중 거의 직선에 가깝게 측면 스텝을 밟아 피해나가는 선수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어딘가의 납치 당한 공주님도 사용한다


[1] 쉽게 말해 상대가 정면으로 세나를 막아서면 이를 피하기 위한 스핀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순간 멈춰야 한다는 것[2] 당시 이 기술이 첫 선을 보였을 때 이카리는 그냥 슬쩍 옆으로 빠진건데 그것도 못 막냐고 상대팀을 비웃었으나 타카미와 쇼지 감독이 직접 어지간한 실력으론 못 막는다고 인증해준다. 이때의 설명으로는 프로텍터 헬멧 탓에 시야가 좁아진데다 상대에게 집중한 나머지 더 시야가 좁아져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는 걸로 느껴지는 거라고.[3] 물론 세나가 상대한 캐릭터들이 대부분 전국 레벨에서도 통할 다른 팀의 에이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로 약한 기술은 아니다. 단지 상대들이 워낙 강했을 뿐.[4] 발을 보지 말고 몸통을 볼 것. 아무리 스텝을 해도 몸통은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흔들림이 없기에 몸통을 보면 상대가 꺾으려는 방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