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시점에서 미래의 대인관계는 세 번의 전환점을 거치며 바뀌어간다.
1학기
- 이태양 - 자신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해준 유일한 사람. 그 때문에 미래는 이태양을 짝사랑하게 되고 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두근대거나 나름대로 꾸며보려 하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이태양 본인은 사실 예전 왕따 당했던 여동생과 장미래가 닮아보여 동정심에 챙겨준 것 뿐이었다. 2학기가 되자 이태양 쪽에서 먼저 살갑게 대했지만, 1학기 말미 도서실에서 이백합을 감싼답시고 윽박질렀던 일에 대한 것은 다 잊었는지 살갑게 대하자, 장미래는 이태양이 자신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었나 생각하며 크게 실망한다. 이후 한 번 대화했는데 전과는 달리 꽤 어색해졌다. 미래는 태양이 백합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걸 듣고 인간관계에는 필연적으로 끝이 있는 거라는 생각을 하고 슬픔을 느꼈다.
여름방학
- 현재희 - 여름방학 동안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던 미래에게 새로운 경험을 보여줬다. 처음에 온라인에서 저지른 비호감적인 면때문에 미래는 그에게 반말을 하고 욕을 하는 등 막 나가지만,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나 현실에는 여전히 아버지의 폭력이라는 족쇄가 미래를 옥죄고 있었고 결국 또다시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졌던 미래는 그에게 심한 말로 상처를 주고 만다. 그러나 2학기가 되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이들에게 호감을 쌓으면서 미래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이로 인해 생각을 고쳐 먹으면서 다시 직접 만나서 화해하며 친한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 이후로도 미래에게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조언을 해준다.
- x유엘느안x(길마) - 게임 내에서 미래의 구세주. 정체를 안 이후 어느 정도 기대가 날아갔지만, 그래도 문학적 면에서[1]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는 멘토. 책에 대한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인지 책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2학기
- 이양선, 나유진, 박하늘 - 미래가 2학기에 새로 사귄 친구. 처음에는 장노란이 퍼트린 소문만 듣고 미래를 안 좋게 봤지만 미래가 수행평가를 위해 노력하고 취향을 존중해 주는 모습을 보이자, 편견을 깨고 미래와 친구가 된다. 유진은 미래를 위해 그림을 그려주고 원더링 월드 간담회에 동행하고, 양선은 인터넷에서 미래와 만났을 때 반가움을 표하거나 미래를 도와주며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하늘은 미래의 서열을 은연중에 자기 밑으로 두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관계가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게다가 하늘이 인터넷에서 연상의 남자를 만나 사귀게 됬다는 것을 알고 미래는 걱정하지만, 하늘의 태도를 봐서는 아직 인터넷 관계의 위험성을 모르고 되려 미래를 끌어 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다행히 이는 하늘이를 잘 알고 있던 양선이가 제지하고 걱정해주고 있어서 미래는 안심한다.
[1] 다만 조언이라고 하기 애매한게 정통 문학작가에게 라노벨을 쓰는 방법을 알려준 꼴이라... 하지만 길마와 지내면서 미래는 다시 글을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