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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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흐르는 물에는 형태가 없어
부는 바람은 모습도 보이지 않아
어떤 사건도 추리는 자유!"
"오늘의 무대는 보통의 맨션
지혜랑 행동의 탐정단!"
-182화 소개 멘트 중
부는 바람은 모습도 보이지 않아
어떤 사건도 추리는 자유!"
"오늘의 무대는 보통의 맨션
지혜랑 행동의 탐정단!"
-182화 소개 멘트 중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182화로 방영됐다. 사건을 풀 때 일본어 훈음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1] 이를 한국식으로 바꿀 방도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2020년 2월 29일에 방영한다.
명색에 탐정단인데 왜 사건이 들어오지 않냐고 투덜대는 겐타와 미츠히코. 코난은 그런 그들을 보며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둘의 기대대로 사건이 일어난다.그들의 뒤로 S자 후크가 떨어졌는데 금색 반지가 같이 걸려 있었다. 구조 요청이라고 판단한 소년 탐정단은 진상 수색에 나서는데....
2. 등장인물
2.1. 소년 탐정단
3. 사건 전개
의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투덜대던 소년 탐정단의 뒤로 어떤 물체가 떨어진다. 그 물체는 바로 S자 후크였고, 금으로 만든 결혼반지[2]가 끼워져 있었다. 그리고 옆에 또 다른 S자 후크가 발견된다. 미츠히코와 하이바라는 근처 아파트에 갇힌 어떤 여성의 구조 요청[3]이라고 판단하고 수색에 돌입하기로 한다.그 아파트는 총 9층이었고, 길 쪽으로 창문이 난 쪽은 9세대 뿐이었다. 그래서 그쪽을 찾기로 하니 용의자는 다음과 같았다. [4]
1층 : 오타케 츠토무(大竹 努)
2층 : 이가라시 토오루(五十嵐 徹)[5]
3층 : 시마 마사카즈(島 正和)(성우는 우에무라 키하치로)
4층 : 코야마 신이치로(小山 愼一郞)
5층 : 호리코시 코사쿠, 호리코시 나츠에, 호리코시 요헤이(堀越 耕作, 堀越 夏江, 堀越 陽平)
6층 : 우에하라 아키히코, 우에하라 미사토(上原 明彦, 上原 美里) [6]
7층 : 이시다 미치히로(石田 道弘)
8층 : 나가이 요시오(長井 義男)
9층 : 신쿠라 에이스케(新倉 英介)
이 중에 남자의 이름이 M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3층의 마사카즈와 7층의 미치히로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소년 탐정단은 근처 자전거들을 뒤져서 시마의 부인이 시마 아스카(島明 日香)(성우는 아사노 마유미)[7]임을 알아냈다. 그리고 미치히로의 부인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이웃집에 물어보니 미치히로의 아내의 이름이 후미코(文子)인 것 같다는 얘기도 듣는다. 그 이웃은 그 집의 우편물이 잘못 온 적이 있어서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집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다는 얘기도 해줬다. 그러나 후미코는 Fumiko이기에 금반지의 주인이 될 수 없었다. 일행은 3층으로 갔는데, 거기서 남녀가 나오며 왜 죽였냐는 등, 귀찮아서였다는 등 수상한 냄새를 풍겼다. 오해하기는 충분했고, 일행은 이들을 지나가는 경찰에게 신고했으나 이들은 시마 부부였다. 마사카즈가 죽인 건 벌레. 소년 탐정단은 시마 부부에게 사과를 해야 했고 경찰에게도 장난쳤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그래도 포기 못한 소년 탐정단은 아파트 로비에 있었는데 문제의 7층 모자[8]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정말 후미코가 맞았다. [9] 이에 코난은 혼자 7층의 아래집인 6층 집으로 향한다.
4. 진상
사실 6층 집에서 문을 열어준 여자는 진짜 우에하라 미사토가 아니었다. 이 여자의 이름은 하세가와 이쿠요(성우 : 토미자와 미치에)였고, 미사토의 남편 아키히코의 직장 동료였던 사람이다. 그녀는 회사 돈을 횡령하다가 아키히코에게 발각되었고 이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그래서 원한을 품고 아키히코를 죽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와 혼자였던 진짜 미사토를 마취제로 잠재우고 손, 발, 입을 묶어 감금시키고는 자신이 미사토 행세를 했다. 이쿠요는 진짜 미사토보다 체구가 컸서 결혼반지가 그녀의 손가락에 들어가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그녀의 발 크기보다 작은 구두가 현관에 아직도 놓여있었다. 자기 발 크기보다 작은 구두를 신는 사람은 없으니까. 이건 범인의 최대 실책이다. 그래서 진짜 미사토는 감금범이 안 보고 있을 때 자기 결혼반지와 S자 후크들을 묶어 구조 요청을 한 것.결혼반지는 사실 남편의 것이었으며, 따라서 M to A는 아내인 미(M)사토가 남편인 아(A)키히코에게 준 것이었다. 반지에 립스틱이 묻은 것 때문에 소년 탐정단이 반지의 진짜 주인을 아내의 것으로 오인한 것. 아내인 미사토가 남편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던 건, 손가락이 굵어져서 반지가 손에 안 맞게 되자 남편의 반지를 대신 끼고 있었던 것이다.[10]
5. 여담
- 하지만 코난은 사건 종결 이후 자기 혼자만 활약한다고 삐친 나머지 탐정단 친구들에게 짐을 모두 떠안게 된다. 그래서 코난은 이젠 자신이 SOS를 신청해야 한다며 탄식한다.
- 이와는 별개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화가 사토 후미야의 본명이 나무위키에서 한동안 사토 아야코로 표기된 적이 있었다. 이 사람도 사토 후미코(さとうふみこ)다. 이것도 文의 2가지 훈음인 후미와 아야를 헷갈린 사례.
[1] 대표적으로 文子를 후미코로 읽냐, 아야코로 읽냐 고민하는 장면. 일본에선 한자를 여러 방식으로 읽으니까 저런 고민이 가능한데, 한국에선 여러 방식으로 읽히는 인명 한자는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한국에선 문패를 단다고 해도 한자보단 한글로 쓰는 게 정상적이다. 물론 여러 방식으로 읽히는 인명 한자가 있긴 하고, 당시도 지금도 한국에서 한자가 아예 도태된 것도 아니니 문패에 한자를 쓸 수 있긴 한데, 자연스러운 이름이어야 하면서 이니셜까지 고려해야 하니 포기한 모양이다.[2] M to A라는 글자와 함께 결혼기념일로 추정되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3] S자 후크는 하나가 더 떨어져서 2개였고 두 개의 후크를 반지에 걸면 SOS 표시가 된다. 그리고 그 후크에는 립스틱이 잔뜩 묻어 있었다.[4] 용의자 중 요시오와 에이스케는 우편함으로, 이가라시와 시마의 이름은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알아냈다.[5] 여담으로 겐타는 이가라시를 고주카제(ごじゅうかぜ)라고 읽어서 코난한테 지적당한다(...) 하지만 읽는 방법도 안 써져 있는 데다 겐타의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6] 겐타는 M과 A로 시작하는 사람을 드디어 찾았다고 좋아했으나 이 사람들은 A과 M이다. 반지를 보면 1999년 3월 21일 결혼한 듯.[7] 주민등록증에 의하면 쇼와 48(1973)년 2월 27일생.[8] 그 집의 아들인 유우타가 창문에서 화장실용 휴지를 풀어서 밑에 닿게 한 얘기로 아파트 내에서 유명해졌다. 게다가 하이바라가 文子를 후미코 말고도 아야코라고 읽을 수 있다고 했기에 더욱 의심을 했을 수밖에 없다.[9] 7층 모자와 함께 집으로 가던 아주머니가 그녀를 후미코라고 불렀다.[10] 겐타가 '우리 엄마는 살이 엄청나게 쪄서 아빠 옷도 입곤 한다'라고 말하면서 코난이 이 가능성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