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大雪山おろし (다이세쓰잔 오로시)겟타로보 시리즈에 등장하는 겟타 3의 간판 필살기로 진 겟타 3 등 다른 겟타 3 계열 기체가 사용하기도 한다. 토모에 무사시가 최초로 개발했다.
겟타 3가 상대를 붙잡고 빙빙 돌리다 있는 힘껏 높이 던져버리는 기술로 던져진 상대는 지면에 추락할 때 대미지를 입는다. 겟타 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술이지만 유도의 달인인 무사시가 스스로 개발한 시그니처 기술로 겟타 팀에 합류하기 이전부터 주특기[1]로 사용했다.
2. 작중 묘사
첫 등장은 겟타로보 TVA 1화로, 무사시가 하야토에게 유도부 가입을 권유하다가 다투던 중, 무사시가 "이 토모에 무사시가 홋카이도의 대설산에서 개발한 기술, 그 이름도 대설산 던지기다!"라며 하야토에게 시전하였다. 기술을 당한 하야토는 2층 건물보다 높이 던져졌지만, 하야토의 신체능력도 범상치 않은지라 다이빙대 위로 가뿐히 착지, 뛰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내려온다. 이후 애니판 제2화부터 대설산 던지기를 겟타 3의 기술로써 응용하게 된다.겟타로보 코믹스에서도 무사시가 첫 등장할 때 대설산 던지기로 파충인류를 퇴치하였다. 이후 대설산 던지기는 수많은 매체에서 "무사시가 탑승한 겟타 3가 사용하는 기술"의 상징이 되었다.
참고로 대설산 던지기는 '엄청난 완력으로 상대방을 하늘 높이 던지는' 것까지가 기술이며, 실제로 상대방이 대미지를 입는 포인트는 기술에 당한 후 낙하하면서 지면에 충돌할 때이다. 아무래도 상대가 그냥 바닥에 얌전히 착지하거나 하야토처럼 던져진 상태에서 가뿐히 도움닫기를 하는 식으로 파훼당하면 비주얼적으로는 좀 심심한 편이기 때문에, 낙하하는 적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여 추가타를 먹이거나 던져진 상대가 추락하는 순간 태클을 걸어 2단으로 데미지를 주는 파생기술로 응용되는 경우가 많다.
2.1.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무사시(겟타 3)와 벤케이(진 겟타 3)가 사용. 원작과는 다르게 본작에서는 무사시와 벤케이는 서로 친분이 있는 관계라 벤케이는 무사시에게 대설산 던지기를 직접 전수받았기 때문에 대설산 던지기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본작의 벤케이는 대설산 던지기를 쓸 때 직전([ruby(直伝, ruby=じきでん)][伝], 직접 전수받음)이란 말을 앞에 덧붙인다. 최종화에서 벤케이는 진 겟타 3로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도 대설산 던지기를 사용했다.기존의 적을 붙잡고 빙빙 돌리는 연출에서 겟타 3와 진 겟타 3의 양 팔을 쭉 늘려 적을 휘감으면서 회전시켜 돌풍과 같이 던져버리는 화려한 연출로 바뀌었으며 항상 마무리는 겟타 미사일이나 미사일 스톰으로 추가타를 먹인다. 본작을 기점으로 대설산 던지기의 연출은 거의 이쪽으로 고정된다.[3]
2.2. 신 겟타로보
8화에서 무사시보 벤케이가 사용. 여기서의 연출은 세계 최후의 날과 비슷하다. 위력은 강력해서 겟타 3와 동등한 크기를 자랑하는 오니 셋을 공중으로 날려버리기도 하며 최종화에서는 이 기술로 지국천을 박살내버렸다.2.3. 비디오 게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겟타 3나 겟타 포세이돈, 진 겟타 3의 필살기 무장으로 나온다. EN소모가 없거나 적고, 해상 특화형이지만 지상과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데다가 화력까지 출중한 겟타 3의 밥줄무장이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겟타 1, 2, 3 중 유일하게 컷인이 등장하는 기술이 이 대설산 던지기였다. 그밖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써 진 겟타 3의 "대설산 던지기 2단 뒤집기"도 있는데, 이는 대설산 던지기 이후 낙하하는 적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는 파생기이다.겟타로보 대결전!에서는 상대방을 띄운 후에 상반신을 회전시켜 생성시키는 회오리바람으로 데미지를 가하는[4] "진 대설산 던지기"가 등장한다.
3. 기타
- 한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까지는 '대설산 떨구기'[5]라는 번역명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오로시'를 '오토시'로 착각한 오역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정발된 겟타로보 시리즈 매체도 손에 꼽기 때문에 번역명에 각종 의견이 분분하다. '오로시' 부분이 히라가나로 표기되어서 정확한 의미에 이견이 많은데[6], 일본어로 된 자료를 보면 颪[7]인데 산이나 언덕 위에서 아래로 불어내리는 바람을 뜻하며 비슷한 뜻의 순 우리말로는 '재넘이'라는 말이 있다. 대설산에서 불어온다고 하면 어귀도 들어맞는다. 전부 한자로 쓰면 大雪山颪이며, '대설산 재넘이' 혹은 '대설산 폭풍' 정도의 뜻이 된다. 또한 大雪山이 고유명사라서 '다이세쓰잔'[8]이라고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Great Avalanche'라는 번역하기도 한다. 슈퍼로봇대전 V 한국어판에서는 '대설산 던지기'로 번역되었다. 적절한 번역을 단정짓기가 어려워서 필살기 외형을 보고 의역한 듯. 북미판에서 일본어 음역 그대로 'Daisetsuzan Oroshi'라고 번역되었다. 해적판 코믹스에서는 설악산 도깨비[9]로 번역하였다.
- 무사시의 뒤를 이은 벤케이는 유도가 아닌 야구부원이기 때문에 대설산 던지기를 사용하지 않지만[10],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료마와 하야토나 무사시[11]의 특훈을 받고 대설산 던지기를 습득하게 되는 전개가 있는데, 실제로 세계 최후의 날 버전의 버전의 벤케이는 앞서 세계 최후의 날 문단과 각주에서 언급했듯이 '직전 대설산 던지기' 라고 외치기도 한다. 진 겟타 드래곤의 진 포세이돈 어택에서도 나오는데, 먼저 겟타 더블 사이클론으로 적을 날린 뒤 핑거 넷으로 적을 붙잡고 대설산 던지기로 마무리 하는 방식이다.
[1] 겟타팀에 합류한 계기부터가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훈련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伝] 傳의 일본식 한자이다.[3] 원래는 적을 잡고 자이언트 스윙처럼 빙글빙글 돌다가 적을 던지는 기술이었다. 옛날 슈퍼로봇대전을 보면 알 수 있다.[4] 사실상 대설산 던지기 + 겟타 사이클론이라고 할 수 있다.[5] '떨구다'는 당시 표준어도 아니고 '고개를 떨구다' 등으로 어감도 다르게 사용되는 말이었다.[6] 下し라고 가정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리다'라는 뜻도 되고 卸し일 경우 '(강판 등에) 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7] '내려부는 바람 풍'. 일본에서 만들어진 한자이다.[8]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있는 홋카이도 최고봉을 총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토모에 무사시가 처음으로 겟타 팀과 조우한 곳이며 기술명도 여기서 딴 것. 유도 기술 중에는 카노 지고로의 제자 사이고 시로가 만들었다는 '산폭풍(山嵐)'이라는 기술이 있다. 유도계에서는 희귀한 기술로 유명하며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유도의 필살기라 부를 만한 기술은 주로 이것. 같은 '바람'을 테마로 한 이름이기 때문에 이 기술에서 이름을 따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9] おろし(오로시)를 おろち(오로치)로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10] 겟타 포세이돈의 핑거 넷을 활용하여 적을 집어던지는 유사한 기술을 종종 사용한다.[11] 무사시에게 직접 전수받았다는 의미로 '직전([ruby(直伝), ruby=じきでん)][伝], 직접 전수받음.) 대설산 던지기' 라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