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월의 돌에 등장한 드래곤. 정확하게 말하면 언급된 드래곤.2. 행적
드워프족의 옛 도시 '천년의 라베닌드'를 파괴한 드래곤이다. 드워프족은 이 사건이 다른 종족에게 언급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며 잊고 싶어하지만, 드워프 안에서는 일종의 경계와 교훈의 대상으로서 교육되고 그 조각을 파하잔에 세우는 등 결코 잊지 않으려고 한다.드워프의 왕이었던 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의 술회에 의하면 자신도 직접 라베닌드에 가 본 일은 없고 파하잔에서 나서 자란 드워프라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달 갸라누는 어떤 특별한 증오심이나 악의를 가지고 라베닌드를 파괴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파비안 크리스차넨은 이런 재앙을 딛고 다시 일어선 드워프 족이 또 다시 재생력의 위기라는 재앙을 맞이했고, 세르무즈 왕가에 의해 또 한번의 재앙을 맞이했음에 의분을 느끼고,[1] 아룬드나얀을 걸고 드워프 족의 재건을 엘다렌에게 약속한다. 그러나.
[1] "시간은 왜 이토록 드워프 족에게 가혹했지? 한 세대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드워프 족은 또다시 건설한 고향이 유령 도시가 되어 잊혀가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 재생력의 상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저주 앞에서. 재생력은 왜 사라졌나? 이번에도 드워프 족이 뭔가에 오만했기 때문인가? 세상의 모든 오만한 자들이 저렇듯 참담한 대가를 받는다면, 왜 세상은 그토록 예의없는 자들로 가득 차있지? 엘다렌, 파하잔의 왕이여. 드워프 족은 되살아 날 것입니다. 그리고 파하잔이 달크로즈만큼 유서 깊은 수도가 될 때까지 긴 역사를 써나가겠죠. 분명 그렇게 되도록 예정되어 있을 겁니다. 같은 종족에게 두 번이나 닥치는 재앙이라니 너무 심해. 이렇게 끝나도록 되어 있을 리가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드워프 족이 되살아나 번영하는 것을 보고야 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