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단오([ruby(端午, ruby=たんご)])는 양력 5월 5일의 명절이다. 단고노셋쿠([ruby(端午, ruby=たんご)]の[ruby(節句, ruby=せっく)])라고도 한다. 일본 어린이날과 날짜가 동일하다.2. 풍습
과거에는 한국, 중국처럼 음력으로 쇠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 5월 5일로 바뀌었다.단오는 남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다. 여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은 3월 3일 히나마츠리라고 따로 있다. 일본에서 단옷날만 되면 남자아이들이 종이로 만든 모자를 쓰고 무사 인형을 방에 갖다두는 이유가 바로 이것. 또한 한국의 가랍떡과 유사한 카시와모치나 지마키를 먹기도 한다. 장수를 기원하는 잉어모양 깃발인 코이노보리는 애니 등 각종 일본산 창작물에서 클리셰 수준으로 나올 정도. 다만 드물게 일부 지역에서는 코이노보리를 장식하지 않는다. 이런 지역 중 하나인 사이타마현 가미카와 정 야노(矢納) 지구의 경우 그 유래가 헤이안 시대의 호족 타이라노 마사카도와 연관이 있는데, 마사카도가 조정의 군세에 밀려 현재의 야노 지구 일대로 쫓겨와 숨어 있을 때 민가에 걸려 있던 코이노보리 때문에 발각되어 대패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이야기에서 코이노보리를 장식하면 그 집에 불행이 찾아온다는 믿음이 생겼고, 이 때문에 야노 지구에서는 지금도 단오에 코이노보리를 장식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에서 흔히 단옷날에 씨름을 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이날에 스모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