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1:48:57

다스 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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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마르
Darth Marr
출생 야빈 전투로부터 3702년 전
사망 야빈 전투로부터 3637년 전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시스 제국
인간관계 다스 라크리스 (제자)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 등장하는 시스 군주. 코러산트 조약 이전부터 어둠의 심의회 의원으로 있으면서 전쟁에서 활약했으며, 구공화국 게임 시점에선 의원 중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고참.

1. 상세2. 그 외3. 평가

1. 상세

제국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으며, 키워낸 제자로는 다스 라크리스가 있다. 시스의 사제 관계임에도 서로 배신하지도 않고 제자가 다스 칭호를 받았다는 점에서 스승과 제자가 모두 비범한 경우. 물론 어둠의 심의회 의원과 그 아래라는 점에서 상하 권력관계는 여전했다.

시스 워리어나 시스 인퀴지터라면 엔딩 즈음에서, 어둠의 심의회에서 다스 마르를 만나게 된다. 특히 시스 인퀴지터의 엔딩에서 플레이어를 위해 여러 가지 말을 해준다. 가면 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갑옷이 인상적인 시스 군주.

확장팩 Rise of Hutt cartel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제국 측 플레이어에게 연락을 보내 헛 카르텔이 장악한 Makeb 행성으로 가는 임무를 맡긴다. 즉 플레이어의 일시적인 상관이 된다. 임무의 진행상황에 따라 냉정하게 질책하기도 하고 담담하게 칭찬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다 잘 처리한 제국 측 엔딩에서는 공화국과의 전면전에 들어간 제국을 위해 플레이어와의 동맹 내지는 합작을 제의한다.

시스 제국이 스토리 진행상 내분과 반란으로 힘들어져가는 가운데, 깐깐하고 냉혹하긴 해도 책임감 있게 제국의 미래를 짊어진 중요한 인물. 보통 중요한 것도 아니고, 다스 맬거스의 반란, 계속된 공화국의 공세로 개판 일보직전이었던 제국을 굉장한 안목, 행동력, 그리고 정보력으로 하드캐리한 인물이다. 헛 카르텔의 봉기 때 마르와 플레이어가 isotope-5를 습득하지 못했다면, 제국은 경쟁력을 잃고 은하 지배권을 잃었을 것이다.

특유의 붉은 갑옷은 다스 마르의 상징으로써도 유명하였다. 심지어 포스의 영으로 승화했을 때의 모습조차 여전히 갑옷을 입고있는지라(...) 주인공은 "죽어서도 갑옷 입고 있느냐"고 질문을 하는데, 이때 마르는 자신은 하나의 상징으로써 남고 싶었기에 죽기 전의 모습을 취했다고 답한다. 하지만 절대로 갑옷을 벗지 않기에 그의 본모습은 여전히 의문에 쌓여있다. 이에 대해서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소설에서는 오랜 세월동안[1] 다크사이드를 취하면서 싸워오다보니 그의 육체 역시 뭉개지면서 흉측해지기 시작했다는 것. 오죽 흉측했으면 제국측 모프 한 명이 우연히 마르의 맨얼굴을 봤다가 커다란 충격을 받고는 자살까지 하였다.[2] 이러한 신체의 변화를 마주하면서 마르는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일 준비를 하였고, 그렇기에 전사로서 더더욱 정력적으로 공화국과의 싸움에 임하였다. 이러한 성향 때문인지 마르는 후일 고작 자신의 죽음을 피하고자 고국인 제국을 포함한 많은 이들을 희생시킨 시스 황제에 대해서 더더욱 혐오를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발코리온이 투항을 제안했을 때도 저항을 하게 된다.

2.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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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확장팩인 Shadow of Revan에서도 출연 이번에는 레반에게 대항하기 위해 주인공을 중심으로 새틸 샨과 연합하여 맞서 싸운다. 공화국과 힘을 합쳐 레반의 추종자들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소모된 생명들을 양분으로 삼아 황제는 다시 힘을 얻어 부활하게 된다.

그 다음 확장팩인 Knight of the fallen empire에서도 출연. 플레이어와 함께 부활 이후 은둔 상태에 들어간 황제를 추격하던 도중 영원의 함대와 마주하고, 소규모 함대로 황제를 추적하고 있던 다스 마르는 패배하여 플레이어와 함께 붙잡힌다. 이후 영원의 제국의 수도성인 자쿨로 끌려와서 그들의 황제 발코리온이 시스 황제라는 걸 알아차리고, 자신 앞에 무릎 꿇으라는 황제의 명령에 다시는 너한테 무릎 꿇지 않는다라며 주변의 근위대들을 상대로 분전하지만 발코리온이 휘두른 포스 라이트닝을 맞고 일격에 허무하게 사망한다. 이 모습이 인상깊었는지, 플레이어가 바로 다음 대화 선택지에서 황제에게 '다스 마르는 적어도 너보다 나은 지도자였다'라고 말하는 선택지가 있다. 실제로 생명을 자신의 영생을 위한 소모품으로 여기고 시스 제국을 실험 실패작으로 여기는 황제보다 적어도 자신이 속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다스 마르가 지도자로서 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맞다.

사망 이후 포스의 영이 되어 새틸 샨과 투샷을 만든다. 플레이어에게 굽히지 않으면 부러질 뿐이라 충고하며, 자신은 제국의 적으로부터 신민들을 보호하기만 하면 될 줄 알았으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고 후회한다. 포스의 영으로 승화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는지 새틸과 함께 라이트사이드나 다크사이드를 추구하지 않고 제3의 길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3]

3. 평가

제국의 위대한 영웅중 한 명

단순히 전략적 식견뿐만 아니라 지도력, 정치력도 탁월했던 듯하다. 다스 마르 사망 이후 구심점이 없어진 제국은 단합이 되지 않아 전쟁 도중 대다수의 어둠의 심의회 의원들이 죽거나, 도주하는 피해를 입고 막판에 수도성인 드로문드 카스가 봉쇄당하는 상황까지 몰리다가 결국 살아남은 어둠의 심의회 일원인 다스 아시나가 스스로 여제를 자처하고 영원의 제국과 평화 협정을 맺는다.
본편 시나리오에서는 크게 비중이 없었지만 확장판에서 제국을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포스의 영으로 승화하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는지 해외의 스타워즈 팬들은 진정한 제국의 황제는 마르라면서 치켜세워주는 분위기.
[1] 하지만 마르는 6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기준에서도 결코 오래 산 것은 아니었다.[2] 하지만 KotFE 최초 발매 당시 버그 비슷한 것을 이용해 마르의 맨얼굴을 꺼낼 수 있었는데, 흉터가 여럿 있을 뿐 그럭저럭 멀쩡한 대머리 흑인 정도의 외모였다. 거기까진 의도적으로 구현하지는 않은 모양.[3] 하지만 발코리온과 시스의 방식에 한계를 느꼈기에 사실상 라이트사이드가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