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811년 12월 ~ 1812년 2월 사이[1]에 3번에 걸쳐 미국 중부지역의 뉴 마드리드[2]를 강타한 대지진.미국은 원래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통과하는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환태평양 조산대가 관통하여 판의 경계에 있는 오리건, 워싱턴주, 알래스카 지역이 지진이 잦다고 여겨졌으나 특이하게도 이 지진은 판의 내부에 있는 중부 지역을 강타했다. 테네시주와 아칸소주, 미주리주, 켄터키주, 일리노이주 이렇게 5개 주의 경계에서 일어났으며 규모는 최소 8.0 이상, 최대 M8.8까지 찍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규모다. 이 위력이 어느 정도였냐면 미시시피강의 흐름을 반대로 바꿔 놓았다.[3] 무려 1,700km 거리의 보스턴에서도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엄청난 위력에도 사망자는 많아야 수백 명에 불과했는데 그 이유는 200년 전인 당시 미국 중부 지역이 거의 황무지에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해당 지역에 멤피스, 세인트루이스 등 대도시가 있어 다시 일어나면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
2. 향후 재발 가능성
이런 정신나간 규모의 지진이 다시 일어나면 미국 중부 지역은 초토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미국 지진학자들은 이 지역을 눈에 불을 켜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규모 7 ~ 8급의 대지진까진 아니더라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향후 50년 이내 발생할 확률이 25% 내지 40%에 달한다고 한다. 미개척 상태였던 19세기 초반과는 다르게 현재는 상술했듯 해당 지역들의 반경에는 대도시들이 꽤 있어 일어나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지진의 원인이 되는 뉴 마드리드 단층 자체가 멤피스와 매우 가까운데 직선거리상으로 169km 떨어져 있으며, 세인트루이스와는 직선거리상으로 23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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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68e96> 1810. 02. 19. | M 6.7 | 1810년 부령 지진 | |
1811. 12. 16. ~1812. 02. 07. | M 8.8 | 뉴마드리드 지진 | |
1833. 11. 25. | M 9.0 | 1833년 남아시아 대지진 | |
1891. 10. 28. | M 8.4 | 노비 지진 | |
1896. 06. 15. | M 8.5 | 1896년 산리쿠 해역 지진 | |
1897. 06. 12. | M 8.3 | 1897년 아삼 지진 | |
1899. 01. 15. | M 6.3 | 1899년 대한제국 지진 |
[1] 첫 번째는 1811년 12월 16일, 두 번째는 1812년 1월 23일, 마지막 세 번째는 1812년 2월 7일에 발생했다.[2] 미주리주에 위치한 뉴 마드리드 카운티.[3] 이로 미루어보아 메르칼리 진도 기준 최대진도 XII의 최강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