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7세대 눈사태.png,
한칭=눈사태, 일칭=ゆきなだれ, 영칭=Avalanche,
위력=60, 명중=100, PP=10,
효과=상대로부터 기술을 받으면 그 상대에 대해서 기술의 위력이 2배가 된다. (우선도 -4),
성능=후공, 성질=접촉)]
포켓몬스터의 기술. 4세대 기술머신 72번, 8세대 기술머신 64번, 9세대 기술머신 46번.
4세대에서 등장한 얼음 타입 물리기. 리벤지의 얼음 타입 버전. 상대에게 공격을 받으면 위력이 2배가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조건 충족 시 위력은 120이다. 자신이 공격을 받아야 위력이 증가하므로, 상대가 랭업기를 비롯한 변화기를 사용했을 때는 부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아 위력이 약하다. 우선도가 적당히 -2 정도였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1] 쓸데없이 -4나 되기에 힘껏펀치나 부리캐논에는 당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2] 해당 기술을 가진 포켓몬을 상대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난감하다. 더욱이 더블 배틀에서는 상대가 아군 둘 중에서 어느 쪽을 공격할지 알 수 없는 데다, 자신을 공격한 상대에게 이 기술로 공격을 해야만 위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
조심해야 할 것은 일본어판 기준으로 명칭(いわなだれ, 바위사태)을 따온 스톤샤워도 접촉기가 아닌데, 어째서인지 눈사태는 접촉기 판정을 받는다. 눈사태가 어째서 접촉기인지는 불명이나, 리벤지에서 이름과 타입만 바꾸고 접촉 여부는 안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 연출은 전혀 아니지만, 굳이 해석하자면 사용 포켓몬이 눈사태를 타고 돌진하여 상대 포켓몬에 들이박는 기술이라고 해석해 볼 수는 있겠다.
처음 등장한 4세대엔 대표적으로 대짱이 등이 잘 활용했다. 다만, 5세대부터 화력 인플레가 심해져서 대부분의 대짱이는 어태커보다는 스텔스록과 하품을 연계한 보조로 많이 쓰이고 있는 형편이다. ORAS에서는 대짱이에게 메가진화가 생겨 다시 어태커 대짱이를 보게 되었으나, 이 경우 쓱쓱 보정을 받은 고속 어태커가 되기에 눈사태와는 시너지가 좋지 못하다. 눈여아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느린 포켓몬에게 길동무를 걸고 눈사태로 후공해 상대를 하나 데려가는 콤보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스피드가 느리더라도 공격과 방어가 좋은 포켓몬이 얼음뭉치, 아쿠아제트와 함께 써 주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3] 문제는 얼음 타입의 방어 상성이 매우 허약하다는 것. 눈사태를 배우는 얼음 타입 포켓몬 중에 물리형을 고려해볼 만한 경우는 파르셀, 포푸니라, 맘모꾸리, 툰베어, 라프라스, 눈설왕, 크레베이스, 모단단게, 블리자포스, 백마 버드렉스 정도다. 하지만 타고난 스피드를 떠나 얼음 타입은 약점이 많기에 상대보다 먼저 때리는 걸 가정해야 하고, 따라서 도구나 특성으로 스피드를 올리든지 아니면 아예 트릭룸을 세팅해서 쓰게 된다. 사실 리스트만 봐도 대부분 이거 말고도 쓸만한 기술이 많고 스피드와 트릭룸에 의지하는 포켓몬[4]이 대부분이며, 옹골참과 미러코트를 가진 물리막이형 포켓몬인 크레베이스 외엔 채용할 여지가 없다. 크레베이스도 능력치상 눈사태가 매우 효율적인 포켓몬이기는 하나, 실은 눈사태 말고는 선택지가 얼음엄니밖에 없기 때문에 트릭룸팟이 아닌 한 쓰는 것이며, 얼음뭉치가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그 외에는 저주를 쓰는 물리형 라프라스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 형태도 라프라스에겐 정말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지 효율이 좋지는 못하다. 8세대에서는 스피드가 낮아서 궁합이 좋아 보이는 블리자포스와 백마 버드렉스가 등장했으나 백마 버드렉스는 최강의 얼음 타입 물리기이자 후공 여부 관계 없이 위력이 120인 블리자드랜스가 있어서 눈사태를 쓸 이유가 없고 블리자포스는 선공기가 없는데다 내구가 좋고 트릭룸에 아주 적합한 스피드를 보유하여 트릭룸 파티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어 눈사태보다는 고드름떨구기를 더 많이 채용한다. 그나마 기술머신으로 다시 풀리게 되어 얼음 타입 이외의 포켓몬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활용도가 늘었다.
4세대에선 기술머신 72번으로 DP/Pt에서는 선단시티 체육관 관장 무청을 이기면 준다. HG/SS에서는 무지개시티 백화점에서 2000원에 사거나 얼음샛길에서 구할 수 있다.
5세대에서는 기술 자체를 보기가 무지막지하게 힘들어졌다. 기술머신에서 잘렸고 NPC기로도 풀리지 않았는데다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루주라 계열이랑 배바닐라 계열 뿐이다. 유전기로 배우는 건 얼음 타입 중에도 라프라스, 파르셀, 눈설왕이나 툰베어 등이고 물 타입에는 상기한 둘이랑 대짱이 뿐인데, 문제는 자력으로 배우는 저 두 녀석들이랑 알 그룹이 안 겹친다. 5세대 안에서는 눈사태를 교배기로 가르칠 수 있는 건 눈꼬마 계열 뿐이고, 나머지는 4세대에서 가르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 그나마 8세대, 9세대에서야 기술머신으로 복귀하긴 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리벤지와 함께 참기와 비슷한 기술로 변해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쓰지 않는 기술이 되어 버렸다. 보통은 이런 거 쓸 시간에 그냥 다른 공격으로 원턴킬 내는 게 더 효율적이다. 심지어 이거 쓰기 직전에 죽으면 말짱 꽝이니 아무 쓸모가 없다.
애니판인 포켓몬스터 XY&Z에서도 등장. 이설 체육관 시합에서 우르프의 크레베이스가 눈사태를 이용해서 지우의 포켓몬들을 카운터치는 활약을 한다. 지우의 배틀방식은 높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정공법인데, 눈사태는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하면 더 높은 위력으로 받아치는 기술이라서, 지우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세 마리가 전부 크레베이스에게 당했다.
포켓몬 GO에서는 2차징, 위력 90으로 발동 속도도 괜찮은 편이라 종합 성능으로는 얼음 타입 최고의 기술이다. 레이드에서 강력한 건 물론 트레이너 배틀에서도 코멧펀치와 동등한 효율[5]을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이다.
[1] 참고로 포켓몬스터의 수많은 기술 중에서 우선도 -2인 기술은 없다.[2] 비슷한 메커니즘의 트랩셸의 경우 상대에게 물리 기술을 맞아야 발동하기 때문에 트랩셸을 맞을 일은 없다. 대신 눈사태의 위력 2배 증가도 발동시킬 수 없다.[3] 물론 우선도 -4가 있으므로 빠른 포켓몬이 써줘도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굳이 속도를 희생하며 쓰기보다는 원래 느린 포켓몬이 써 주면 우선도의 단점이 상쇄되므로 가장 이상적이다는 뜻.[4] 껍질깨기의 대명사인 파르셀은 스킬링크 고드름침이 있어서 이걸쓸이유가 없다. 포푸니라는 당연히 스피드에 목숨거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사용의 여지가 없다. 맘모꾸리도 외모와 달리 명랑에 스카프까지 고려하는 스피드 어태커, 툰베어도 7세대부터 눈치우기를 활용한 눈팟 스위퍼, 눈설왕과 모단단게는 애초에 상성 및 내구가 불안하여 트릭룸에 의지하는 트릭룸 어태커이다.[5] 눈사태는 에너지 45, 데미지 90이고, 코멧펀치는 에너지 50, 데미지 100으로 DPE가 2.00으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