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8 15:32:50

뇌환

雷煥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로 자는 공장(孔章).

천문을 잘 보면서 사물에 박학한 선비로 사마염이 즉위할 때 춘추시대의 오나라, 월나라의 경계가 있던 곳의 하늘인 두성, 우성의 사이에 보랏빛 기운이 자주 나타나자 장화가 이를 물었는데, 이는 보검의 빛줄기로 평범한 검이 아닐 것이라 했다. 장화가 위치를 묻자 예장군 풍성현[1]에 있을 것이라 했으며, 이로 인해 뇌환은 풍성현의 현령으로 천거되었다.

부임하자 보검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고 감옥의 지하에서 검의 빛줄기를 찾아 땅을 파서 태아, 용연을 발굴했으며, 하늘에 나타난 보랏빛 기운이 사라졌다.

이후 장화가 사공을 지낼 때 연소왕의 무덤 앞에서 얼룩 여우가 서생으로 변한 뒤에 장화 앞에 나타나 그를 농락하려고 했는데, 장화는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말이었고 귀신 또는 여우라 의심했다. 뇌환은 장화를 만나러 갔다가 장화가 이 일을 알려주자 사냥개를 불러 시험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통하지 않았는데, 장화는 이후 자신이 천년 묵은 신목을 불태워 그 서생의 모습을 비춰서 얼룩여우의 모습이 드러나게 했다.

장화에 대한 전기소설에 따르면 양주 예장군 사람으로 원강 연간[2]에 예장 땅에 있는 연석이라는 것을 가지고 가서 장화에게 보여줬다.


[1] 지금의 장시성 이춘시 내의 펑청시(丰城市)에 해당한다.[2] 291 ~ 29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