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02 08:44:43

녹숩


⚠️ 스포일러 주의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다면 열람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colcolor=#fff> 녹숩
Noksup
개발 스튜디오 모스 (Studio Moss)
유통 스튜디오 모스
플랫폼 Steam, Windows, macOS, Nintendo Switch
출시일 2024년 10월 24일
장르 미스터리, 어드벤처, 퍼즐
엔진 RPG Maker MZ
한국어 지원 자막 한국어 공식 지원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시스템5. 평가
5.1. 긍정적 평가5.2. 부정적 평가
6. 여담

1. 개요

한국의 1인 개발 팀 '스튜디오 모스(Studio Moss)'에서 제작한 2D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제목인 '녹숩'은 '녹색의 숲'을 뜻하는 가상의 방언이자, 게임의 배경이 되는 기묘하고 축축한 이끼 숲의 이름이다.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 도트 그래픽과 앰비언트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쯔꾸르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2. 시놉시스

"눈을 뜨면, 온통 녹색뿐인 축축한 세계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비 오는 날 밤,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여고생 연우는 터널을 지나던 중 정신을 잃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은 물안개가 자욱하고 끝없이 이끼가 우거진 낯선 숲 '녹숩'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연우는, 자신을 녹숩의 안내자라 소개하는 기묘한 소년 녹이를 만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연우
본작의 주인공. 단정한 단발머리에 차분한 인상을 가진 여고생. 성격이 무척 무덤덤하고 냉정하여 기묘한 공간에 떨어졌음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자신의 소지품을 찾으며 숲을 탈출하려 한다.

녹이
연우가 숲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소년. 머리에 초록색 이끼 같은 싹이 돋아나 있는 특이한 외형을 하고 있다. 연우의 탈출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지만, 가끔씩 기괴하거나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플레이어의 의구심을 자아낸다.

망령들
숲 속을 배회하는 푸른빛의 존재들. 이들에게 발각되면 즉시 추격전이 시작된다. 접촉하면 그대로 화면이 암전되며 최근 세이브 포인트로 사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시스템

습도(Moisture) 시스템
본작의 핵심 시스템. 화면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물방울 모양의 습도 게이지를 상시 관리해야 한다.
*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연우의 이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화면이 건조하게 쩍쩍 갈라지는 연출이 나온다.
* 반대로 습도가 100%에 도달하면 이끼에 침식당해 그대로 게임 오버(침식 엔딩)가 된다.
* 맵 곳곳에 있는 '이슬 웅덩이'나 '마른 장작불'을 활용해 적정 수치(40%~75%)를 유지해야 수월한 탐색이 가능하다.

멀티 엔딩
플레이어의 누적 습도 관리 상태와 숨겨진 오브젝트 수집 여부에 따라 총 4개의 엔딩이 존재한다.
* Bad Ending 1: "이끼의 침묵" (수집품 부족 및 마지막 선택지 실패)
* Bad Ending 2: "말라붙은 심장" (습도 최저치 장시간 유지 시 해금)
* Normal Ending: "젖은 발자국" (일반적인 탈출 성공)
* True Ending: "비가 그친 뒤의 하늘" (숲속에 숨겨진 5개의 '녹슨 열쇠'를 모두 수집하고 특정 NPC와의 대화 완료 시 진입) [1]

5. 평가

5.1. 긍정적 평가

독보적인 아트와 사운드: 도트 그래픽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감성을 잘 살렸으며, 빗소리와 이끼 밟는 소리 등의 앰비언트 사운드가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는 평을 받는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단순한 탈출기인 줄 알았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의 과거와 얽힌 반전이 자연스럽게 회수되며, 복선 배치가 깔끔하다.

5.2. 부정적 평가

불합리한 퍼즐 설계: 후반부인 '안개 미로' 구역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 세이브 포인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습도 수치까지 신경 써야 해 피로감이 상당하다.
편의성 부족: 다회차 플레이 시 스킵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배드 엔딩 수집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6. 여담

  • 1인 개발자인 '스튜디오 모스'는 원래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했으나, 이끼에 매료되어 게임 개발을 독학해 이 작품을 출시했다고 트위터(X)를 통해 밝혔다. 전공을 200% 살린 게임 디자인
  • 개발 초기에 주인공의 기본 이동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발매 사흘 만에 '대시(Dash) 패치'를 진행했다.
  • 타이틀 화면에서 아무런 키도 누르지 않고 3분 동안 대기하면 화면 전체가 이끼로 덮이며 미공개 일러스트가 나오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1] 진엔딩을 보고 나면 타이틀 화면의 배경이 푸른 하늘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