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3 01:35:06

노민국

<colbgcolor=#808080><colcolor=#ffffff> 노민국
파일:하얀거탑 노민국.jpg
출생 1966년 10월 28일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아버지 노병욱
학력 제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제중대학교 의과대학원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의과대학
경력 제중대학교병원 외과의
USMLE 합격
존스 홉킨스 병원 외과 교수
배우 차인표 (특별출연)
1. 개요2. 행적3. 주요 대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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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드라마 하얀거탑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키쿠가와 노보루에 해당한다.

2. 행적

파일:노민국.jpg

이주완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제자이자 외과 부교수 장준혁에게 차기 외과장 자리를 물려주기 싫은 마음(+ 퇴직 후 구직 목적)에 같은 제중대 의대[1] 후배이자 한국외과학회장 오남기에게 요청해 추천받은 2명 중 한명을 선택하는데 이가 노민국이다.[2]

이주완, 오남기와 같은 제중대 의대 출신에 존스 홉킨스 병원의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교수로, 오남기의 부탁을 받아 한국으로 들어와 명인대병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장준혁의 설명에 질문을 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심포지엄이 끝난 뒤 장준혁과 인사를 나누고 뒤이어 이주완과 독대한다. 이주완과 마주한 자리에서 확신이 서지 않아 심포지엄에 가봤는데 장준혁이라는 훌륭한 후임자가 있음에도 자신을 왜 후임으로 하려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애둘러 거절 의사를 표해 이주완을 당황케 한다.

이에 이주완 부부는 노민국의 마음도 돌릴 겸 딸 이윤진과 연결시키기 위해 같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데, 억지로 끌려온 이윤진이 선택진료제도 폐지에 대해 묻자 관심을 보이며 잘 모르니 자세히 알려달라며 대화를 이어간다. 식사 자리가 끝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는데 마침 노민국을 만나러 호텔로 간 장준혁 라인의 박건하함민승이 찾아가 외과장 선거에서 빠져달라며 무례를 범하자 이에 화가 난 노민국은 오남기에게 연락하고 이를 안 오남기가 이주완에게 연락해 대노한다. 이주완은 급히 왔던 길을 되돌아가 노민국의 호텔 룸 앞에서 사정하고, 마지못해 문을 열어줘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마음을 고쳐먹어 이주완에게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외과장 선거에 나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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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명인대병원에 잡힌 세계 최초 , 췌장, 신장 동시 이식 수술에서 이주완의 계략[3]으로 탄생한 장준혁과의 수술 배틀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시작부터 췌장 이식 술식으로 대립하는데, 노민국은 수술 부위가 작아 췌장액이 샐 확률이 낮은 방광에 덕트 투 무코자[4]로 붙일 것을, 장준혁은 자신에게 맞는 소장에 던킨 술식[5]으로 붙일 것을 주장한다. 노민국은 덕트 투 무코자로 임상 250건 중 리키지된 건은 0.7%(1.75명), 장준혁은 던킨 술식으로 임상 121건 중 소장에 췌장액이 샌 경우는 0.3%(0.363명)라고 근거를 제시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주완이 통제에 나서 노민국이 먼저 수술할 것을 지시한다. 이에 장준혁은 열받아 수술방을 나갔으나 돌아와 노민국을 어시스트한다. 빠르게 췌장 이식을 끝내고 간 이식 차례가 되자 반대로 노민국이 장준혁을 어시스트한다. 장준혁은 대정맥간문맥 문합을 맡아 빠르게 문합 후 혈류를 재개해 간 색깔이 선홍색으로 바뀌어 성공한 것을 확인한다. 이후 노민국이 간동맥과 담도 문합을 집도하는데, 장준혁이 헤파티코제주노스토미(간공장 문합술)[6] 술식을 권하자 노민국은 덕트 투 덕트(담도간 문합술)[7]로 할 것이라 답한다. 이에 이주완의 실력을 아는 장준혁은 이주완을 쓱 보고는 자기 말대로 하는 것이 좋을거라며 일단 상황을 보고 진행하자고 한다. 곧이어 상태를 보는데 담도 박리 상태가 엉망이자 이를 예상한 장준혁을 제외한 나머지는 당황한다. 하지만 노민국은 이주완을 감싸기 위해 박리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수혜자의 간을 이틀 전에 제거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덕트 투 덕트로 시술한다. 박리가 엉망인 상태라 시간이 오래 걸렸음에도 성공적으로 끝내자 우용길파를 제외한 수술을 지켜보는 교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신장 이식은 다시 장준혁이 집도를 맡아 끝낸 뒤 도플러로 간을 진단해보는데 혈류 이상이 발생한다. 이에 CT를 보자 노민국은 간경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포탈 콜라테랄[8]이 원인임을 잡아내 수혜자가 간경화 환자가 아니라 이러한 돌발상황이 생길 것을 간과하고 간문맥 문합 전에 확인 안한 장준혁의 실수를 잡아내며 장준혁에게 한방 먹인 뒤 자신이 결찰한다. 이렇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나 싶었으나 장준혁이 췌장과 소장을 문합한 배액관이 미세하게 탁하다고 주장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배액관이 탁하다는건 문합 부위로 췌장액이 샌다는 뜻이기에 환자의 사망으로 직결하는 문제이나 이렇게 되면 보통 탁한 정도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에 장준혁의 주장에 모두가 의문을 표한 것이다. 육안으로 봐도 멀쩡해보이고 노민국도 췌장 문합은 완벽했다며 동의하지 못하나 장준혁의 고집으로 거즈에 피를 묻힌 뒤 배액을 떨어뜨리는데 피가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어 췌장액이 샌다는 장준혁의 주장은 사실로 판명된다. 이에 장준혁은 앞서 노민국이 문합한 췌장, 소장을 뜯고 닫은 다음 던킨 술식으로 재문합하겠다고 말하자 노민국은 체념한듯 부탁한다며 수술방을 나간다. 수술이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둘은 병원 로비에서 서로의 수술 실력을 칭찬하며 인사를 나눈다.

이주완, 오남기와의 식사 자리에서 실수를 해 죄송하다고 얘기하자 둘은 괜찮다며 장군 멍군이라고 위로해준다. 노민국은 장준혁을 훌륭한 외과의라고 칭찬한 뒤 먼저 가서 쉬겠다며 자리를 뜨는데 병원으로 가 녹화된 수술 영상을 시청하며 복기한다.

그 뒤 선거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 장준혁, 문상명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다.

김영아가 딸 이윤진과 이어주기 위해 딸에게는 말없이 노민국과 약속을 잡고 클래식 공연장으로 딸을 데려와 노민국과 데이트를 하게 만든다. 노민국은 공연 보기에 앞서 이윤진에게 먼저 하고 싶은 말일 수도 있지만 자신은 지금 누굴 만나거나 인연을 만드는데는 관심 없고 오로지 일에만 관심이 있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공연 관람 후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이윤진의 위염 증세로 급하게 끝난다.

이주완은 노민국에게 심포지엄에서 적당한 연제를 가지고 발표하여 어필할 것을 권하나 장준혁이 한다고 해서 자신도 하고 싶진 않다며 거절한다. 선거 당일에는 갑자기 잡힌 모교 특강 의뢰를 받아 오남기와 모교를 방문한다.

앞선 수술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노민국은 선거에서 이주완의 투표 기권 전략이 맞아들어 1차 투표에서 장준혁(11표)과 문상명(7표)을 제치고 12표를 얻어 승리한다.[9] 그러나 과반수 부족으로 상위 2명의 재투표가 필요한 상황. 노민국에 유리하려면 이 기세를 몰아 바로 결선 투표를 해야 했고, 실제로 이어서 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준혁의 긴급 요청을 받은 민충식의 술수[10]로 최종 결선 투표는 일주일 뒤로 미뤄진다.

이윤진에게 연락해 카페에서 만나는데 다신 연락 안할줄 알았다고 용건이 뭐냐는 이윤진의 말에 시간은 있는데 심심해서 연락했다고 말한다. 이후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간다.

이후 노민국의 호텔 룸으로 장준혁이 찾아와 외과장을 포기해줄 것을 요청한다. 노민국의 완강한 태도에 장준혁은 무릎까지 꿇으며 호소하나 약속이 잡혀있던 오남기가 호텔 룸을 방문해 이 상황을 목격하자 장준혁은 급히 자리를 뜬다.

이 일로 장준혁은 핀치에 몰리나 잘 해결하고 장준혁 지지파가 갖가지 로비로 표 모으기에 힘쓴 바람에 결국 결선 투표에서 장준혁(16표)에게 단 2표 차이로 패배한다. 이주완으로부터 투표 결과를 들은 노민국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나 장준혁에게 먼저 전화해 축하를 건네며 결과에 승복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이윤진의 배웅을 받으며 미국으로 떠난다.

3. 주요 대사

"내가, 지금 내 자신을 얼마나 억제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까?"

이 대사로 '억제민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저를 수술실로 불렀을 땐, 그런 점은 이미 익스큐즈(excuse) 된 거 아니었습니까?"

장준혁 이외 인물의 대사 중 가장 유행한 대사.
"비행기 운행에 터닝 포인트라는 말이 있죠. 제가 지금 그 터닝 포인트를 지난 것 같습니까, 아닌 것 같습니까?"

4. 여담

  • 중국에 유통된 하얀거탑 불법 DVD 표지에는 중국에서 무명에 가까운 김명민을 제치고 인지도가 있는 차인표가 주인공처럼 메인을 장식했다.
  •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원작 소설에서는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며 학문적인 것 외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힘든 성격으로 나온다. 교수 선거도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끌려나와 괴로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도토대학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외국 의대 교수라는 설정도 없다.
    2003년 일본 드라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의대에 재직한 것으로 나오는데 비중이 적어 한국 드라마를 본 일본인들은 이러다 키쿠가와(노민국)가 과장되고 암 걸려 죽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기도.
  • 등장인물 중 인격, 행적에서 흠잡힐 부분이 없는 인물로 오경환과 더불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 제중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임을 생각해보면, 연세대 의대를 모델로 한 가공의 교육기관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기숙사의 이름은 제중학사다.[2] 노민국 선택의 이유에는 미혼이라는 점도 있는데 집안 대대로 의사를 지낸 이주완 입장에선 의사가 되지 않은 외동딸을 의사와 결혼시켜 의사 집안의 대를 잇고 싶었기 때문이다.[3] 원래는 이주완과 장준혁이 함께 수술할 예정이었으나, 노민국이 참관하러 온 것을 이용해 이주완이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장기 이식할 환자의 이식 준비 수술을 하다 일부러 아픈 척하고 쓰러져 이식 수술에 노민국을 자신의 대타로 내세웠다.[4] 췌관을 방광의 점막에 문합하는 술식.[5] 췌장의 절단 부분을 소장에 모심듯 심는 술식.[6] 수혜자 담도의 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때 쓰는 방법으로 소장을 끌어와 담도를 연결하는 술식.[7] 담도끼리 직접 연결하는 술식.[8] 문맥 혈류의 우회.[9] 제작진의 실수인지 원래는 30명 중 이주완의 기권으로 총 득표수는 29표가 되어야 정상이나 세명의 표를 합치면 30표가 된다.[10] 학회 때문에 사전 투표를 한 비뇨기과장이 오경환의 연락을 받고 결선 투표 참석을 위해 병원으로 가는 길이었으나 민충식의 의뢰를 받은 흥신소 직원이 비뇨기과장 차량을 고의로 추돌해 사고를 일으켜 결선 투표에 불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