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8:23:15

노라캣

노라캣 (のらきゃっと)
활동 개시일: 2017년 12월 23일
트위터 유튜브

1. 개요2. 설명3.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츄얼 유튜버. 팬덤의 이름은 '쥐(ねずみ, 네즈미)'. 2017년 12월 23일 활동시작. 2023년 9월 5일 기준 구독자는 8.61만명. 초반에는 토크 위주로 방송을 하다가 최근에는 게임 실황을 하는 횟수가 늘고있다.

파일:노라캣 프사.jpg

은발적안고양이귀 소녀 모습의 버츄얼 유튜버. 3D 모델에 유달리 우여곡절이 많다. 기존 모델 개조 → 짜깁기 모델 → 3D 모델러에게 의뢰했더니 그 모델러가 도용으로 모델 폐기 → 현행모델의 순서.

짜집기 모델의 경우 머리 부분은 Tda식 하츠네 미쿠 어펜드, 얼굴 부분은 불침공모(不沈空母)식 타치바나 카렌, 몸 부분은 카니히라(かにひら)식 레아.

메인 컨텐츠는 토키노 소라와 마찬가지로 생방송이다. 생방송에서는 계속 왼쪽으로 몸을 틀고 있는데, 이는 딱히 의도하는 게 아니라 그쪽에 시청자 코멘트 화면이 있기 때문.

2. 설명

1인 제작을 하고 있으며, 목소리는 음성 인식 기능 + VOICEROID를 통해 내고 있다. 다만 음성 인식 기능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인식이 잘못되어 하려는 말과 비슷한 발음의 다른 말이 되어버릴 때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본인 이름으로, 자기 소개 영상에서는 村キャット(손캿토)[1]奈良キャット(나라캿토) → ノラキャット(노라캿토)의 삼단변화를 구사했다. 이것 때문에 계속 주제가 탈선하거나 자신이 자신에게 태클을 거는 게 일상. 종종 뜬금없이 섹드립에 가까운 단어로 치환되기도 하는데, 정말 아무 맥락 없이 온갖 단어가 튀어 나오기 때문에 에로캣(エロきゃっと, 에로캿토)라는 별명까지 생겼다.[2] 그럴 때마다 보이스로이드 특유의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잊어버려, 잊어버려.'라고 말하는 게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초기에는 도호쿠 즌코를 사용했으나 2018년 1월 21일 생방송을 기점으로 키즈나 아카리로 목소리를 바꾸었다. 말투도 누님, 아가씨 말투로 바꾸는 듯 했으나 적응이 안 됐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전까지의 존댓말로 돌아왔다. 시청자들로부터는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을 받았으며, 본인도 '목소리를 바꾼 순간부터 왠지 소라에게 보여줄 수 없는 영상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버츄얼 유튜버에 대한 얘기도 수시로 꺼내는데, 토키노 소라를 특히나 좋아한다. 소라의 생방송 채팅방에도 종종 등장하며, 소라 쪽에서 생방송을 하면 본인 생방송 계획을 포기하고 소라 방송을 보는 걸 우선할 정도.

2018년 2월 4일 방송 중에 얼굴이 공개되는 강력한 참사가 일어났다. 간혹 이 장면이 기술 공개를 위해서 일부러 보여줬다는 등의 루머가 돌아 다니는데 코멘트 반응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그램 오류로 갑작스럽게 발생한것이다. 이를 계기로 잠깐동안 구독자나 동영상 재생수가 폭증했으나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심하게 정체된 상황 구독자수 증가나 재생수 증가가 참사 이전의 1/5 이하 수준으로 줄어버렸다.[3] 이후 버츄얼 유튜버 붐 자체가 꺼지면서 하루 100명도 안오르는 저성장 중이며, 종종 총 구독자가 소량 감소 하기도 한다.

다만 낮은 성장율과는 별개로 만드는 사람, 즉 모션과 표정을 담당하는 안쪽 사람이 남자임에도 팬덤을 유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4] 팬덤의 충성도는 상당히 높은편이다. 남자가 만들기에 남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잘 알고 실행하며 귀여운 포즈를 잡는데 능하다.[5] 심지어 다른 여성 유튜버가 노라켓의 행동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도 속출할 정도이다. 팬덤 역시 캐릭터와 제작자를 구분해서 생각하거나, 순수하게 개인이 제작해서 저 정도까지 해내는 것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미소녀가 되고 싶어하는 오타쿠의 모습에 감정이입하는 사람도 있다. 덕분에 슈퍼챗 등의 수입도 개인에 준하는 제작자들 중에선 상위권이었었다.

똑같이 안의 사람이 남자이며 은근히 변태끼가 있는 네코마스와 엮이는 팬아트들이 많이 그려졌었다.

국내 팬덤 한정으로는 버츄얼 유튜버 입덕의 진입장벽 쯤으로 취급되고 있다. 버츄얼 유튜버 초창기엔 키즈나 아이의 초기 팬들 상당수가 한국인이었을 정도로 한국 팬덤의 영향력이 강했었는데, 노라캣의 얼굴이 공개되고 "버츄얼_유튜버의_충격적인_정체.jpg" 등의 짤방으로 일파만파 퍼지자, 국내 오타쿠들 사이에서조차 어차피 버츄얼 유튜버 다들 오타쿠 아저씨 아니냐는 식으로 오해가 단단히 자리잡히고, 여기에 더해 몇년 뒤 지금은 해결된 문제지만 키즈나 아이 n호기 건까지 겹치는 바람에, 국내 버튜버 팬덤은 2021년 봄 hololive 버튜버들의 클립 영상들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기나긴 침체기를 겪었었으며, 그 이후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오해를 진실로 믿고 곳곳에 퍼뜨리곤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2021년 이전 한국 버튜버 팬덤에서는 이 사건을 매우 안타깝게 여기기도 했다. 쿠키요미 3편에선 노라캣의 참사를 소재로 삼기도 했다. VRECORD의 박광근 대표도 김실장 초대석에서 한국에 버추얼 유튜버가 전파되는 시기를 2년 이상 늦춘 사건이라고 평했다.

3. 관련 문서



[1] '무라캿토'라고 인식됐으나 프로그램을 통하면서 훈독이 음독으로 바뀌었다.[2] 한 개(一個, 잇코)라고 말하려다가 뜬금없이 ま**라고 치환됐을 때 '이 단어만큼은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절망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나, 애석하게도 매번 인식 프로그램의 승리로 끝난다. 참고로 해당 단어의 경우 발음 자체는 '마애스터리스크애스터리스크'로 나왔지만 인식 프로그램이 자막까지 동시에 띄우는 탓에 그냥 넘어가지 못 했다.[3] 간혹 총 구독자 수가 1/5로 줄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지간 일이 발생하지 않는한 구독자 수가 그리 급격하게 줄지 않는다.[4] 성우와 버츄얼 유튜버를 일체화시켜보는 팬이 있지만, 동인지 작가와 동인지 캐릭터처럼 분리해서 보는 사람도 있다. 애초에 이런 장르의 V튜버를 부르는 버츄얼 미소녀 수육(受肉) (略 버미육)이라는 용어도 따로 있을 정도.[5] 화면 뒤에서 남자가 저런 포즈를 취하는거라 상상하기 쉬운데 정밀한 모션 캡쳐 기기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실제 동작은 상당히 기괴하다고 한탄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