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06 14:17:56

네크리드

1. 소개2. 프로필 및 스토리3. 특징4. 기타

1. 소개

소울 칼리버 2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가정용 버전에 등장하며 스폰 시리즈의 작가인 토드 맥팔레인이 디자인하였다.

2. 프로필 및 스토리

● 프로필
이름 : 네크리드(Necrid)
나이 : 불명
출신 : 불명
신장 : 196cm
체중 : 108kg
생년월일 : 불명
혈액형 : 이계에 적응하며 변화 중
사용무기 : 이계의 파편
무기명 : 마레피커스
유파 : 아류
가족구성 : 당시 가족은 사망한지 오래
● 스토리
긴 역사에 있어서 사검 소울엣지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던 전사들은 많았다.
옛날부터 소울엣지의 소문은 가끔씩 사람들의 귀에 닿았고 그것은 항상 듣는 자의 욕구를 자극해 왔다.

그러나 모든 전사들이 소울엣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가혹한 여행을 견뎌내며 목적에 도달할 수 있던 전사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강한 영혼은 사검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제물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소울엣지는 그 참혹한 과거를 쌓아갔다..

그도 그러한 전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여로의 끝에서 소울엣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강한 영혼의 소유자였다.
그 당시 소울엣지의 주인을 쓰러뜨린 그는 자신이 일상과는 다른 공간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차가운 불길의 덩어리가 어슴푸레하게 사람의 형상을 취하는 것을 본 그는 대항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렇다. 전사로서는 수치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는 도망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없었다.
공포스러운 사검에게 붙잡혀 들어가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소울엣지가 내포하는 공포의 세계로부터 도망치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평범한 체력의 소유자였다면 시간과 함께 이계의 독에 범해져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비상할 정도의 체력과 기력으로 살아남았다.

그의 신체는 점차 변화해갔다.
체력을 계속 빼앗는 독기에 대항하는 대가로 그의 정신은 고독에 의해 천천히 파괴되어 갔다.
강한 전사였던 그의 육체는 환경에 적응하여 변화해 갔고 그것은 이미 인간이라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느덧 끝없는 투쟁심만이 그에게 남아있는 전부가 되었다.
그는 이미 기억을 잃었지만 검을 들고 본능적으로 싸웠다.

그리고 한 때의 그처럼 살아가다 이 세계에 비집어 들어온 사람을 사냥하면서 마지막이 없는 시간을 살아온 것이다.
그러다가 영검 소울칼리버가 이계에 들어왔고 생명의 위험을 감지한 그는 영검의 파동으로부터 도망치듯이 공간의 틈새 중 하나로 몸을 던진다.
이렇게 해서 그는 기괴한 세계로부터 생환했다.

그러나 그의 몸은 이미 이계의 독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해 있었다.
이미 공간의 틈은 괴로워하는 그를 둔 채 사라졌고 그는 혼자 남겨졌다.
이대로라면 힘을 다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되었다.

그는 온 몸을 태우는 듯한 고통을 짊어진 채로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 괴로움은 흉도가 되어 만나는 자에게 향해졌다.
...그에게 있어서 만나는 자는 모두 적이었다.
몇 명인지 세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그의 모습을 두려워하는 「적」이 발밑에 넘어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는 그리운 파동을 느낀다.

그의 몸을 태우는 고통이 약간이지만 가벼워졌던 것이다.
그는 시체에서 찾아낸 작은 금속 파편을 손에 넣는다.
그것이야말로 부서진 소울엣지의 파편이었다.
금속 파편으로부터 발해지는 사악한 파동은 그의 고통을 완화시켜주었다...

그의 사고에 목적이라는 것이 싹튼다.
이 금속 파편을 모으면 반드시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금속 파편은 「적」이 가지고 있었다.
그가 그 이후 어디로 향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소울엣지를 구하는 파편을 모으는 자 앞에 머지않아 그가 나타난다는 건 확실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소울엣지 조각들을 모아 인페르노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번에는 전사로서 명예롭게 싸우게 된다.
인페르노를 이겨낸 그는 소울엣지와 함께 공허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3. 특징

키 큰 녹색 괴물로 가슴 가운데에는 파란 수정 같은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무기를 착용하지 않는데, 무기의 형상을 한 무언가를 계속 불러내면서 싸운다. 그의 유파는 본인 오리지널이라는데, 사실 철권의 오우거마냥 다른 캐릭터들의 기술들 일부를 짬뽕해 놓은 것이다. 자세히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페르노가 전사의 사념으로 모든 유파를 사용하는 것처럼 인페르노에 의한 무언가로 인해 다른 캐릭터의 기술들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침 인페르노처럼 무기도 다양하게 불러낼 수도 있다.

사용하는 기술(무기형태)들은 다음과 같다.
다른 캐릭터들의 기술로 짜깁기한 캐릭터인 만큼 오리지널리티는 많이 떨어지지만 캐릭터의 성능은 중상위권이라는 평가가 많다. 거의 모든 기술들이 쓰임새가 많고 강력한 기술들로 포진되어 있어서 어떤 상대든지 무난하게 맞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은 편. 다만 덩치가 커서 횡신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편이 좋다.

4. 기타

분명 다시 등장할 껀덕지는 많지만 소울 칼리버 2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가장 주된 이유로는 이 캐릭터가 토드 맥팔레인에게 일부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남코에서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정식 스토리라인에 존재하는 캐릭터다. 2014년 5월에 발매한 "New Legends of Project Soul"이란 화보집에 나와있는 연표에 따르면 북유럽 지역에서 "네크리드"라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소울 엣지로 추정되는 검과 싸워 이긴 후 스스로를 공허 속에 봉인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 내용 자체가 소울 칼리버 2편의 네크리드 엔딩과 완전히 동일한 내용이다. 또한 소울 칼리버 5에서 나오는 바이올라가 쓰는 무기 중에 "Ignis Fatuus"라는 무기가 있는데 네크리드도 똑같은 이름의 무기를 쓴다. 그저 이름만 똑같은 게 아니라 생김새도 붉은색의 구체 모양이라 서로 다른 무기로 보기도 더더욱 힘들다.

소울 칼리버 6에서 스토리가 리부트되면서 초기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크리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캐릭터 아즈웰이 무기사념으로 무기를 구현하는 기믹을 탑재함으로써 네크리드의 무기 소환 기믹을 승계하게 되었다. 물론 캐릭터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전사지만 아즈웰은 마법사에 가깝고 캐릭터는 오히려 알골에 가깝다.

네크리드의 보이스는 미츠루기의 대사들을 백마스킹 후 왜곡 효과를 넣어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