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5:27

네오(토리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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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불완전한 부활4. vs 팔왕5. 본체의 행방6. 진정한 부활7. 네오시아의 탄생8. 식욕의 끝

1. 개요

만화 토리코의 등장인물 네오의 작중 행적.

2. 과거

네오는 니트로(블루 니트로)들이 구르메 행성에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키운 구르메 세포의 악마들 중 하나였다. 즉 이 악마들을 풀어서 적당히 생명체를 공격하거나 하면서 식재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니트로들은 이 악마들을 '가축'으로 여겼다. 그런데 네오는 그 중에서도 유독 약하고 볼품없어서, 니트로들은 네오를 실패작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행성의 조리를 끝마친 니트로들이 악마들을 데리고 그 행성을 떠나려다가 네오가 도망쳤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어차피 약해빠진 녀석이라며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1] 하지만 혼자 남겨지게 되자마자 본색을 드러냈고, 단 한달여 만에 목성급 크기의 행성 안에 있는 생물들을 모두 먹어치웠다.[2]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에서 행성으로 넘어다니며 계속해서 모든 생물들을 먹어치웠다. 가끔 강자를 만나면 패배하기도 했지만, 구르메 세포의 악마라서 얼마안가 다시 부활하며 점점 더 강해져 갔다. 그 와중에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 블루 니트로들이 본편의 배경이 되는 우주, 레드 유니버스로 이동해 그곳에서 자신들 보다는 약한 니트로들을 만나 '레드 니트로'라 칭하며 그들을 네오를 끌어들일 미끼인 지구로 강제로 이주 시켰다.

그 후 네오는 아카시아의 몸 안에 깃들었고, 그 뒤 블루 니트로와 아카시아가 만나 네오의 완전한 부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3. 불완전한 부활

제1 대륙 블루 니트로들은 지구의 풀코스를 먹여 아카시아의 몸 안에 있는 구르메 세포의 악마를 완전하게 부활시키려고 하였으나 네오가 예상보다 더 빨리 깨어나 블루 니트로 에어를 잡아먹은 뒤에 각 대륙에 있는 풀코스마저도 전부 먹어치우기 위해서 7개의 파편을 날려 블루 니트로들의 시선을 끈 사이 뒷 세계로 도망쳐버린다.

이전에 먼저 날린 파편은 니트로 뉴스의 상반신을 먹고 날아가 포획레벨 3980의 맹수를 한입에 먹고 지로, 세츠노, 치치일행과 마주쳐 지로의 일격에 우주 밖으로 날려져 버린다.[3]

그리고 341화에서 7개의 파편들이 각 대륙으로 날아가 팔왕들과 대치하는데…

4. vs 팔왕

  • 8대륙 - 최근 출산으로 인해 마왕 헤라클레스가 다른 팔왕들에 비해 많이 약해진 상황이었으나 파편은 그런 마왕과 싸우기위해 크기를 부풀리던 도중 공격하기 딱 좋은 크기가 된 순간 마왕의 공격에 정통으로 처맞아 일격에 분쇄된다.
  • 7대륙 - 일명 '아카시아의 악마 A'로 원무 사범, 사범 대리들이 모여있는 곳에 떨어져 닥치는데로 잡아먹고 '이아이아이'[4]는 공포로 겁에 질리게 한 후 먹으려다가 원왕과 수련한 테리에게 저지당하고 테리, 키스, 퀸과 대치하다가 뒤이어 달려온 원왕 밤비나에게 니킥을 맞고 피를 흘리며 원왕만은 '먹이'가 아닌 으로 인식한다. 원왕은 원무를 추며 토리코 일행과 만났을 때처럼 감격하지만 정작 파편은 원무에 따라가지 못하고 그 몸체가 가루로 분쇄된 것을 본 원왕은 슬퍼 절규한다. 그런데 갑자기 8대륙에서 헤라클레스가 발사했던 헤라크 브레스가 지각을 뚫고 나오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이걸 본 원왕은 아직 놀 수 있는 강자가 있다며 기뻐한다.
  • 6대륙 - 뒷 세계로 사라진 어나더(ANOTHER)를 쫓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이는 바다의 지배자 경왕(鯨王) 문이 등장한 직후 파편을 자신의 위속에 쳐넣었다. 경왕의 위장은 뒷 세계로 이어지는 특수한 통로인 관계로 죽지는 않았지만 파편에게는 그곳을 나올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 5대륙 - 팔왕 중 가장 온순한 녹왕 스카이 디어를 화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녹왕의 등[5]에 사는 자발적으로 나선 평균 포획레벨 4000대의 맹수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결국 저 평균 레벨 4000대의 맹수를 100마리나 잡아먹었으니 그걸로 녹왕의 노여움을 사버린나머지 처리당한다.
  • 4대륙 - 얼굴을 보면 죽음이 예고된다는 사왕 마더 스네이크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대놓고 나레이션이 이 파편은 운이 없다고 할 정도. 결국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더 스테이크에게 순식간에 잡아먹혀 마더 스네이크의 위장 속에서 위액에 녹아 천천히 죽는다.
  • 3대륙 - 오왕의 기척에 날개를 펼쳤지만 자기 머리 위에서 그 오왕 엠페러 크로우가 강림한다. 파편은 오왕이 만들어낸다는 죽음의 그림자를 피하기 위해서 오왕보다 높게 날아보지만 한순간에 소거당한다.
  • 2대륙 - 낭왕 기네스에게 덤비려는 토리코와 스타쥰의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기습을 한다. 그러나 두사람의 구르메 세포의 악마의 공격에 저 멀리 날아가려다 촉수를 늘려 버티고 그 반동으로 다시 날아오지만 기네스 서치에 당해[6]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뒤이어 정신을 차리는 순간 기네스의 일격[7]을 받고 소멸. 그 자리에 기네스가 영역표시를 한다.[8]

5. 본체의 행방

각각의 파편들이 풀코스를 먹기 위해서 발악 후 죽는 동안 본체는 제1 대륙에서[9] 식재료를 먹어치우던 중 자신을 찾고서 날아온 돈 슬라임과 격돌하게 된다.

팔왕 때문에 입지가 매우 좁기는 하지만(...) 상대인 팔왕들이 훨씬 넘사벽적으로 강할 뿐 그 파편들도 강한 것은 사실. 고작 파편 따위가 포획레벨 4000에 가까운 레오 타이거를 가볍게 잡아먹거나 비록 각 대륙을 통치하는 팔왕들에게 끔살 당하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파편들 주제에 제5 대륙의 평균 포획레벨 4000에 육박하는 맹수들[10]이나 7대륙의 원무 사범과 사범대리들을 단신으로 가볍게 끔살시키고 잡아먹은 것, 355화에서 네오의 본체로 추정되는 생물[11] 이 우주를 배경으로 수백마리의 니트로나 구르메 세포의 악마처럼 생긴 생물들[12]을 죽인 것 등으로 보아 강하긴 강하다. 게다가 여태껏 전투력을 선보인 것은 네오의 일부분인 파편들이고 정작 본체의 전투력은 확실히 묘사된 적이 없기에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작품 내에서 네오의 파편들은 팔왕외의 다른 맹수들은 상대가 안 돼서 팔왕들만이 나서야했다고 설명하면서 네오의 위엄을 세워주었고 뒤이어 돈 슬라임,지로 등 팔왕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강자들을 연이어 리타이어시키면서 위상이 상승하고 있는 중.[13]

356화에서 지지가 말하길 토리코 일행이 어스, 아톰, 뉴스를 쉽게 포획한 것은 네오의 파편들이 팔왕에게 주의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네오의 비밀이 슬슬 밝혀지려 하는데 일단 네오는 처음에 아주 작은 하나의 구르메 세포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357화에서 앞서 설명한 네오의 과거와 정체가 공개되었다.

다시 본편으로 돌아와 돈 슬라임과의 대결이 계속 이어지는데 아카시아의 얼굴로 이치류를 모욕하다 분노한 돈 슬라임의 운석 공격에 당한다. 그러나 죽지 않고 돈 슬라임의 공격으로 자신의 팔이 잘리자 그 잘린 팔을 먹고 재생한다던가 돈 슬라임의 엄청난 공격들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도리어 돈 슬라임이 당황한다. 결국 돈 슬라임은 네오를 죽이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까지 휘말릴 수 있는 '초신성 폭발' 공격을 가하는데 네오는 그것마저 먹어치워 버린다. 이후 완전히 기력이 다한 돈 슬라임을 먹어치우고 아카시아의 인격으로 돌아와 니트로 페어에게 빨리 GOD를 먹지 않으면 자신의 식욕(네오)은 언제 네 놈(페어)를 먹을지 모른다는 말을 한다. 이후 페어에게서 자신들 블루 니트로들을 압도하고 있는 지로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리고 한창 블루 니트로들을 순살하고 있던 지로를 습격해 머리를 날려 죽이는 듯 했으나, 식령의 구슬 때문에 무효. 그 뒤 지로의 밀리언 노킹에 당하지만 지로가 입을 노킹해두지 않는 실책을 범해 그 틈을 타 노킹을 해제해 버린다. 이어서 지로가 날린 그랜드 노킹의 에너지를 먹어버리고 지로의 데미지 노킹을 해제시켜 지로를 자멸하게 만든다.

작중 페어가 돈 슬라임의 뒤로 나타나 네오의 구르메 세포의 '색'은 다르며 심지어 자신들과도 다르다고 말하는데, 토리코가 있는 세계가 레드 유니버스이고, 레드 유니버스에 있던게 레드 니트로였다. 이에 따라 블루 니트로가 있던 세계는 블루 유니버스로 추정되고 네오는 블루 유니버스 이전의 몇개인지 추정불가능한 우주들을 박살내며 온 일종의 다중우주의 파괴자라고 추정되었지만 훨씬 강해진 지금도 토리코 지구를 쉽게 파괴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와 그 정도 까진 아니것으로 밝혀졌고 그냥 다른 우주의 식재를 전부 먹어치운 것 뿐이었다.

제2 대륙에서 구르메 일식으로 갓(GOD)의 등장하자 조리법을 알려주려던 지지를 기습해 먹어치운다.

그리고 아카시아가 토리코와 싸우면서 절망을 선사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토리코는 이를 넘어서 아카시아와 네오를 뜯어먹는 굉장함을 보이고 자신의 풀코스 고기 메뉴로 정한다. 네오의 안에서 멀리 넘칠듯한 맛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는데 여태까지 모든 것을 먹어온 괴물에게 그 괴물을 먹어치울려는 포식자가 나타났다.

아카시아가 화가나서 토리코를 공격하지만 붉은 도깨비와 푸른 도깨비의 방해로 실패.[14] 더욱이 푸른 도깨비의 블루 스핏에 네오의 몸이 관통당한다.[15] 거기에 갓이 아카시아와 네오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그 공격에 별도 관통하는 충격을 먹지못해 데미지를 입게된다. 거기에 랑왕이 갓의 등장으로 불러낸 팔왕들이 네오를 표적으로 삼아서 갓을 먹지 못하게 방해받게 된다. 하지만 지지않고 원왕과 경왕에게 반격하지만 록왕의 반전 백채널에 걸리고 위기를 느껴 자식작용 + 세포의 대부분을 수면상태로 만들고 백채널을 둘러서 급하게 빠져나가볼려다가 팔왕 다음으로 강력한 맹수(원종)[16]부대의 총공격을 받게된다. 그런데…

6. 진정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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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왕들을 압도하는 네오
네오가 가속되는 시간의 흐름을 이기지못해 말라비틀어지던 중 그 식욕이 한순간 0에 가까워지지만 끝내 록왕의 반전 백채널에 적응하는데 성공한다! 록왕의 반전 백채널을 붕괴시키고 아카시아가 토리코를 막아서 갓을 먹는데 성공해 완전체로 부활한다. 직후 아카시아의 몸에서 튀어나오게 되고 동시에 팔왕들이 지구도 날려버릴 기세로 사용한 일점집중 공격[17]을 전부 먹어치워서 무효화. 더불어 밤비나를 제압하고 헤라클레스를 분쇄하는 것으로 사실상 팔왕들이 손쓸 수 있는 레벨을 벗어나버렸다. 하지만 팔왕들도 포기하지않고 오왕이 전부 전부 쓸어버릴 기세로 엠페러 새도우를 사용하지만 체내에 발광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오왕의 시야를 차단시켜 무력화된 틈을 놓치않고서 오왕의 좌반신을 전부 먹어버린다. 오왕은 그런 상태에서도 엠페러 쉐도우를 발사하지만 이것도 전부 먹어서 무효화. 하지만 오왕에게 시야가 집중된 상태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던 사왕에게 먹히고 동시에 마더 락에 봉해져버린다.

사왕은 몸을 압축함과 동시에 소화액은 최대농도로 집중시켰고 초신성 폭발마저 견뎌냈던 네오의 육체도 조금씩 녹기 시작하지만 네오에게는 조금 톡 쏘는 탄산음료에 불과했기에 소화액을 전부 먹어버린다. 이는 사왕의 에너지를 먹은 것이기도 했기에 사왕도 말라 비틀어져버리지만 남은 힘을 모아서 몸을 경화시키고 경왕에게 돌진. 의도를 알아챈 경왕이 사왕을 먹고 수면위로 튀어올랐고, 역시 둘의 의도를 알아챈 용왕이 최대위력 이차원 레이저로 경왕을 쏘려고 하지만[18] 네오는 경왕의 위장에서 유일하게 탈출구이자 경왕의 입인 화이트 홀을 통해서 탈출하며 경왕에게도 중상을 입힌다. 용왕은 네오를 놓치지 않고 최대위력의 이차원 레이저를 발사하지만 이것도 튕겨버린다.[19] 다만 이후 레이저 포인터같은 무언가가 몸에 닿자 의아하게 여기는데 딱히 공격도 뭐도 아니었고[20] 아카시아가 부르자 신경끄고 이동한다.

아카시아에게 도착하자 그는 센터(C)를 먹고서 네오와 하나가 되어 완전히 부활할 준비가 되었다. 아카시아와 직접 대면서하면서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는데 본래 네오가 아카시아를 먹어서 진정한 완전체가 되어야하나 오히려 아카시아가 네오를 먹으면서 다른 형태의 진정한 완전부활을 하게된다.[21] 하지만 이건 굉장히 위험한 행위인데 스스로의 식욕을 먹어버린 육체는 반드시 붕괴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카시아는 그 운명을 피할 방법이 있다면서 행성의 풀코스[22]와 별개로 자신만이 알고있는 진짜 풀코스가 있다고 한다.

7. 네오시아의 탄생

8. 식욕의 끝

393화에서 아카시아의 진정한 목적이 네오에게 먹힌 것들을 꺼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23] 아카시아는 네오를 조사하면서 블루 니트로들이 네오의 배설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통해 모든 생명은 대사 작용을 반드시하며, 이것이 없다는 건 네오가 먹은 건 어딘가에 고여있기만 하다고 추측했고, 더욱이 네오가 분노를 싫어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페어에게 알려주었다. 허나 페어는 아카시아가 자신의 혼잣말로 때문에 괜시리 고생하는 것처럼 보여, 네오가 행위는 그저 식사일 뿐이며 그 행위는 악의가 없으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오히려 다독여줄 뿐이었다.[24]

아카시아는 친분이 깊은 페어에게 네오에게 먹힌 것을 꺼낼 힌트를 계속해서 어필했지만, 페어와 다른 블루 니트로들은 이 당시 네오를 에너지 법칙도 위배하는 무한한 식욕을 가진 악마로 판단하고 있어서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면 빨간 우주의 생명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절규하며 이를 부정했다. 하지만 아카시아는 포기하지 않고 플로제에게 계획을 설명하자 그녀도 협력하기로 한다.

아카시아는 계속해서 네오를 조사하다 보니 네오가 자신에 깃든 것에 수십억년동안 먹고 먹다가 이미 배가 부른 것이 아니냐고[25][26] 의문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획을 구상할수록 페어의 절규처럼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 도박성이 너무 강해[27] 실패하면 지구가 붕괴될 수 있다는 압박과 불안감에 시달리다 네오에게 제발 답을 알려달고 애원했지만, 네오도 답을 알지 못해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구르메 전쟁을 멈추고 네오를 부활시키기 위한 풀코스를 포획해 집으로 복귀한 아카시아는, 이제 계획을 진행해야 할 시간이 엄습해오자 결국 불안감에 떨쳐내지 못한 나머지 이치류만 따로 집밖으로 불러내 자신의 계획을 전부 설명하고 이치류의 판단으로 자신이 틀렸다면 분노를 담아 살해해주면 된다고 부탁했다. 허나 너무 상냥한 이치류는 정 때문에 도저히 죽이지 못했고 그런 상황에 대해 서로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28]

즉, 아카시아의 계획은 철저한 준비와 구상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 부확실한 추측을 기반으로 운에만 의존하여 상황에 맞춰 진행시킨 것이었다. 아카시아가 묘하게 앞뒤 안맞는 이야기라던가, 이야기가 모순이 빠지면 은근 말을 돌렸는데 아카시아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 쪽대본처럼 상황을 진행시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카시아에게 더욱 환장스럽던 건 필요한게 분노였다는 점이다. 토리코와 IGO 사천왕, 지로, 블루 니트로까지 네오를 적대는 해도 분노하진 않았다.[29] 불완전 부활 직후 이상할 정도로 아카시아와 네오가 상대방에게 도발적이었던 것도 이런 연유였으며, 돈 슬라임, 지로, 미도라를 분노시켜서 일부러 강력한 공격을 먹었던 것이다.[30] 오죽하면 진실을 밝힌 후 스스로를 어리석은 남자라고 자조했다. 페어는 식욕과 마주해 답을 찾은 자가 어리석을리 없다고 옹호하자, 아카시아는 페어와 서로의 목숨을 구했던 그날[31]의 빚을 갚을 수 있었다고 다행이라고 안도하자 그 말에 페어는 통곡한다.

또한 아카시아가 네오를 먹은 것은 자신이 네오를 제어해 분노를 먹도록 유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분위기상 네오 또한 아카시아의 계획에 동참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완전하게 부활했을 때도 싫어하는 분노를 계속 먹었으며, 아카시아와 몸과 마음이 하나된 완전 부활 이후로도 분노에 찬 공격들을 피하거나 쳐내지 않고 계속 먹었다. 특히 마지막에 아카시아와 네오의 이성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음에도 식운이나 분노에 찬 공격들을 계속 먹어치워 과식을 유도했다. 막판에 토리코의 3번째 악마가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다"고 한 이유도 분노를 과식해 한계가 온 것. 결국 아카시아의 진정한 계획은 이루어져 본래 터져야 할 지구의 맛[32]을 대신해 수십억 년동안 먹어온 맛을 모조리 토해내면서 아카시아는 네오를 부탁한다는 말을 끝으로 사명을 완수한 채 최후를 맞이한다.

394화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음식까지 모조리 토해내 말라깽이가 된 모습으로 퇴화했다.[33] 그리고, 토리코가 같이 먹자고 건네준 음식을 먹고 맛있다는 듯이 행복해하는데, 나레이션으로서는 수십억 년동안 모든 것들을 빼앗아 먹어온 네오에게 있어서는 이번이 타인과 같이 먹은 것이 최초의 경험이라고 한다.

395화에선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만찬회에 세츠노와 함께 도착하는데 정장과 터번을 쓰고 참여한 것으로 나온다. 토리코의 풀코스 고기 요리, 완상(엔드 매머드) 스테이크가 나와 최종보스 네오의 고기로 언급된다. 이 말에 옆에 앉은 제브라가 "네오 너 최종 보스였다며?"라고 가볍기 농담을 던지자 네오도 쑥스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1] 다만 한 니트로는 조금 찜찜했는지 이렇게 가축을 남겨두고 떠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 마디 했다.[2] 근데 조금 이상한 건 어떤 먹잇감은 맛을 훨씬 좋게 하려 사흘 밤낮을 근소한 거리를 두고 쫓아다니며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잡아먹었다고 하는 것. 아마도 네오의 악취미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겠지만 이러면서 한 달 만에 행성 생물들을 다 잡아먹었다는 게 뭔가 좀 안맞아 보인다.[3] 그 와중에 카운터로 지로의 손 하나를 먹지만 세츠노가 요수를 뿌려주어 다시 재생한다.[4] 토리코 일행과 만난 그 원숭이.[5] 구르메계 최흉(崔兇) '야수의 둥지' 로 구르메계 중에서 특히 굴지의 위험도를 자랑하는 곳으로 보인다. 인간계편에서 미식회 vs 0비오톱 전 때 암살자 메가로돈라스와 고블린 라몬이 알파로와 대치했던 식욕의 숲이 바로 이 야수의 둥지였다.[6] 기네스 서치는 낭왕이 먹잇감의 냄새를 맡으며 동시에 먹잇감의 정보를 검색하는데 이때 모든 정보를 검색당한 여파로 '픽'이라는 소리를 내며 하얗게 질려 몇 초동안 정신을 잃게 된다. 그렇기에 공격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백업용 기술이며 기절하는건 어디까지나 또다른 부과 효가일 뿐이다.[7] 지구 파괴급이라는 강력한 일격이었다.[8] 기네스가 기네스 서치로 정보를 검색하고 이걸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행위가 다름아닌 배뇨다. 이는 다른 배틀 울프와 토리코, 스타쥰에게 정보를 나눠준 것.[9] 353화에서 지도가 표시되면서 각각의 위치를 보여주는데 자신이 조리되고 있던 제1 대륙에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제1 대륙 외곽으로 블루니트로가 네오를 조리하던 대륙의 중앙에서 좀 떨어진 편.[10] 그것도 한두마리가 아닌 100여 마리나 잡아먹었다.[11] 직접 등장한게 아닌 팔왕 기네스가 '기네스 서치'라는 탐색용 기술로 알아낸 것이다. 현재 움직이고 있는 네오 본체보다 많이 작다.[12] 자세히 보면 니트로의 특징인 개미핥기 얼굴에 인간의 몸체를 가진 생물들의 시체와 인간의 모습을 하고 머리에 뿔이달려있는 것들이 있다.[13] 물론 돈 슬라임은 육체가 아시루디의 것이여서 전력을 낼 수 없는 것, 지로는 자신에게 쌓인 에너지로 자멸시킨 데다가 지로 자신의 실책이 겹쳐서 이긴 것이기에 좀 미묘한 편. 하지만 행성을 파괴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노데미지로 먹어치운 시점에서 이미 규격 외라고 볼 수 있다.[14] 구르메 핸드라는 장타공격을 시전했는데 충격은 붉은 도깨비가 막아내고 튕겨날라가는 것을 푸른 도깨비가 브레이크를 걸어서 저지했다.[15] 별을 파괴하는 일격을 먹어치웠던 네오가 이를 먹지 못했는데 단순히 먹을 충격량을 넘어섰을 수도 있지만 푸른 도깨비의 전투 장면을 보면 힘이 완전하지 않다지만 별의 파괴할 충격에는 모잘라보이기에 먹을 수 없던게 아닌가 싶다.[16] 맹수 하나하나가 팔왕에게도 싸움도 걸 수 있는 포획레벨 4000대 극후반 ~ 5000대 초중반의 맹수들이다. 이기지는 못한다 해도 그 팔왕에게 싸울 수 있는 만큼 하나하나가 절대로 약하지 않다.[17] 팔왕들이 여태 팀플레이로 네오를 타격한건 풀파워로 한방에 집중시키면 지구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전 백채널에 적응하고 갓을 먹기 직전까지 가버리자 지구를 신경쓰는걸 포기하고 총공격을 가한 것.[18] 어나더가 완벽하게 조리되어 모든 식혼의 문은 파괴되었기에 경왕의 입과 위장을 제외하면 탈출구가 없다. 그렇기에 네오가 나오기 전에 경왕이 살해당하면 영원히 봉인된다.[19] 그래도 다른 공격들과는 달리 이건 먹진 못했다.[20] 이 레이저 포인트는 다름아닌 존게가 리들챕터를 사용해 네오에게 쏜 것이었다. 그것도 그냥 맞춘게아닌 팔왕들과 네오의 싸움 중이던 곳 한복판에서 맞춘 것. 운 하나 끝내주게 좋았다.[21] 이를 저지하려는 블루 니트로 페어는 노킹으로 멈춰버렸다. 굳이 죽이지 않고 노킹한 이유는 아카시아를 도와준것에 대한 자비라고 한다.[22] 기존의 알려졌던 아카시아의 풀코스이자 지구의 풀코스.[23] 블루 니트로 페어가 아카시아의 세포 안에서 동포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잠깐 흘리듯이 말한 것을 들은 아카시아는 네오에게 먹힌 것을 되돌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24] 아카시아가 자신과 마주한 이들에게 도발적으로 나간 이유도 이 말 때문이었다. 토리코와 IGO 사천왕들은 자신들의 식욕과 대면하고 이들을 동반자로서 대해주 듯, 식욕을 이해한 자들은 네오에게 마저 악의를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필요한 감정이 분노인 탓에 뭐든지 도발로 강제로 분노를 끄집어내야 했다. 유일한 반대 사례가 자신의 식욕에 진절머리 낸 미도라지만, 코마츠와의 만남으로 그 분노가 진정된 탓에 아카시아에게 있어 믿었던 히든 피스를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때문에 미도라의 분노의 근원이자 상처인 플로제를 이용해 도발해야 했다.[25] 이게 진실이라면 네오가 매우 비참한게 본인은 더 먹기 싫은데도 식욕때문에 억지로 지금까지 계속 먹어왔다는 것이다. 그 강대한 힘이 근원인 식욕이지만 정작 그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것.[26] 358화에서 네오가 어느 행성의 거주민을 절망시켜 잡아먹을 때, 정작 이전엔 먹을 때마다 기뻐하던 표정이었으나 여기선 울먹이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27] 네오가 싫어하는 맛이라도 거대한 식욕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양이 필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28] 이치류가 아카시아와 블루 니트로가 결탁, 플로제의 죽음으로 인해 계획 오차, 네오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이때 직접 이야기 해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계획의 중간 과정은 맛의 시선들을 통해 듣게 되었음으로 인해 네오 조직이 아카시아의 진짜 목적과 탈선하게 된 것을 보고 적대한 것으로 보인다.[29] 토리코 일행과 블루 니트로는 네오의 행위는 악의 없는 식사라고 규정했고, 제브라는 오히려 그 식사법 따라해 보고 싶다고 흥미를 느끼기까지 했다. 지로는 네오가 지구를 먹어치워 멸망시킬 수 있으니 적대할 뿐 분노하진 않았다. 지로가 분노한 건 아카시아가 도발을 들었을 때였다.[30] 돈 슬라임과 지로를 살해한 건 애초에 불완전 부활로 제정신도 아닌데다 계획상 지금 네오와 자신이 죽으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제지시켜야만 했다.[31] 아카시아가 산도리코의 꽃가루 알레르기로 죽어가던 당시, 스프 페어를 포획하기 위해 조건을 준비하다 반죽음 된 페어가 회복을 위해 서로의 세포를 먹어 회복했다고 한다. 처음엔 생존 본능으로 인한 포식이었지만 서로 은의를 느껴 친분을 맺게 되었다.[32] 구르메 세포로 조리된 별은 본래 그 내부에서 무한히 숙성을 거듭하다 결국 폭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대량의 중원소가 합성되는 것과 동시에 '골드 메테리얼' 같은 금속들도 합성된다. 그것이 바로 '구르메 메테리얼.' 그리고 고밀도로 농축된 원소들과 맛은 훗날 새로운 행성의 풀코스를 낳게 되는데, 그 과정은 수십억 년 동안 반복되었다고 한다. 지구 역시 이러한 폭발의 순간에 도달했으나 텟페이의 노킹에 의해 저지된다.[33] 네오가 니트로들에게 벗어나기 전인 가축 시절의 작고 볼품없던 모습으로 돌아온 셈. 네오의 입장에서는 굶주린 것보다 먹기 싫어도 먹어야 했던 영겁의 고통에서 해방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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