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寝屋川監禁事件2017년 12월 18일 오사카 네야가와시에서 발생하여 23일 세상에 드러난 사건. 현대판 격자감옥 사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모에 의해 집안에 15년간 감금된 채 살았던 33세 여성이 사망하며 크게 화제가 된 사건이다. 사망한 여성은 카키모토 아이리(柿元愛里)로 사망 당시 체중이 19kg밖에 되지 않는 극심한 기아상태였으며 심지어 사망원인이 동사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아버지인 카키모토 야스타카와 어머니 카키모토 유카리가 경찰에 딸이 죽은거 같다며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발견된 시체는 1평 정도의 방에 나체로 이불을 덮은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이 방에는 침대와 변기, 급수기와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딸의 모습을 감시 카메라를 통해 지켜봤으며 대화는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들은 딸이 초등학교 무렵에 정신병이 발병하자 폭력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 이렇게 가두어 키웠다고 해명했으나 하루 한끼만 먹였고 방에는 난방기가 없어 겨울이 되면 얼음이 어는 혹독한 환경이 되어 사실상 가혹행위에 가까웠다.
언론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아이리와 여동생과 함께 1995년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정신질환이 발병한 2002년부터 아이리를 가둬놓고 키웠다고 한다.
집 바깥에도 10여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철저하게 딸의 존재를 숨겨왔다고 한다. 이웃들도 딸이 있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거나 아예 사람이 사는 집인줄 몰랐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부부는 아이리의 사망 후 경찰에 신고하기를 주저하다가 여동생이 신고해야 한다고 권유한 후에 신고하며 전모가 밝혀지게 되었다.
2. 피해자의 생활 환경
https://youtu.be/OZso968C1g8- 가해자인 부모는 피해자인 카키모토 아이리를 17세부터 33세가 될때까지 15년을 감금했다.
- 1평(3.31㎡) 정도의 좁은 골방에 감금하고 안에는 침대와 요강 그리고 급수대를 설치하여 아이리가 혼자 생활 할 수 있게 하였다.
- 아이리는 언제부터였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수년전부터 알몸으로 생활해왔다. 가해자인 부모의 말로는 아이리가 옷을 입는 걸 끔찍하게 싫어해서 집 안에서는 옷을 입지 않은 채 생활했다고 한다.
- 가해자인 부모는 딸한테 하루에 1끼밖에 주지 않았다. 또 어떤날은 하루 종일 굶기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준 적도 있다고 한다. 아이리의 사망을 알아차린 것도 부모는 딸에게 준 음식이 남아 있었다는 것에서 알았다고 한다. 아이리는 식사를 자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음식을 주면 남김없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부모가 딸의 상태를 확인하러 갔더니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이다.
- 아이리는 좁은 방안에서 화장실 대신 요강에다 생리현상을 해결했는데 부모는 요강을 1달에 1번 정도만 비워줬다고 한다. 또 어떤 날은 부모가 요강을 비워주지 않자 억지로 생리현상을 참은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방바닥이나 침대에 배설물이나 오물이 묻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 아이리가 여성이기 때문에 월경의 문제 또한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모는 앞서 서술되었듯 아이리가 옷을 입는 것을 싫어해 생리대를 챙겨 주어도 벗어버렸기 때문에 방 안에 흡수시트를 깔아 놓았다고 한다.[1]
- 아이리의 몸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상실해 난방이 되지않는 방에서 알몸인 상태로 담요 한장으로 겨울을 보냈다고 한다.
3. 재판
부모는 2020년 3월 12일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4. 기타
- 한국 BMI 기준으로 18.5 미만을 저체중이라 하는데, 카키모토 아이리는 사망당시 BMI가 9로 측정될 만큼 극단적인 상태였다고 한다.
[1] 아이리의 체중이 19kg밖에 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생리를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