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내로우 내로우 어비스. 비브오리오 패밀리스의 앨리스 비브오리오 바스크리하가 소유한 워스이다. 하지만 앨리스가 워스를 숭배하기 때문에 입장은 완전히 반대로 되어있는것이나 마찬가지다. 피아와 같이 인간화가 가능한 워스로 패밀리스의 실질적인 주인이다.원래의 모습은 교회의 십자가였다. 하지만 정상적인 교회의 십자가가 아니라 사교의 십자가. 이를 원인으로 워스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가 가진 워스의 힘 때문에 그 교회는 말그대로 악의 소굴로 변질되었다. 언급되는 내용만 사교의 본거지, 마약재배지, 테러리스트드의 잠복처, 금지된 매춘굴, 엽기적 살인마의 놀이터, 여아 전문 인신매매시설.
인신매매시설일 때 앨리스의 저주를 방아쇠로 움직일수 있게 되었고, 제단에서 떨어지면서 원 주인을 죽였다. 이를 계기로 앨리스는 어비스와 그와 동족인 워스를 숭배하게 된다. 또한 어비스는 계기가 된 앨리스에게 더욱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어비스의 저주는 '죄책감'을 없애는 것이다. 주변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저주라고 하지만, 이는 죄책감을 잃어버린 인간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결과만 같으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정당화 한다.
그래서 다른 워스와는 달리 진심으로 자신을 신과 동일한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억을 없애는 능력을 참회라고 말하고, 어둠을 조작해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능력을 신의 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피아의 공격에 밀려서 도구로 돌아간 뒤에야 진짜 힘을 낼수있는것을 보면 이쪽도 어쩔수없는 워즈. 그냥 단순한 도구였다.
결국은 피아의 손에 의해서 치명상을 입고, 기억을 떠올린 니카이도 쿠루리의 나이프에 찔려서 완전히 파괴된다.
여담으로 저주를 완전히 긍정하는 패밀리스의 도구였기 때문에 인덜전스 디스크는 들어있지 않았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1기 최종화에서 앨리스를 구해주면서 등장한다. 그런데 중절모에 발가벗은 모습이...[1]
2. 저주받은 십자가
위에서 설명했듯 저주받은 십자가이다. 기능은 크게 두가지로 기억조작과 암흑조작이다.기억조작능력은 어비스가 '참회'라고 부르는것으로 보아서 '고해성사'에서 따온것으로 보인다. 단지 죄를 사하는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다는 기억을 지우는 사이비능력이지만.
상대의 기억을 들여다보고[2] 그 기억을 입맛에 맞게 지울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이용해서 상대의 특정한 기억을 지우고 일부 기억을 극대화해서 자신이 이용하기 쉽게 성격을 바꾸어버린다.
하루아키의 경우 그냥 워스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지만, 쿠쿠리의 경우에는 이런 측면이 잘 드러난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가족간의 따뜻한 추억을 지워버리고, 워스로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을 죽인 기억만을 남겼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워스를 구원자로 인식시켜 패밀리스의 일원에 알맞는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이 기억조작능력은 경우에 따라서는 자력으로 깰수있는듯하다. 그리고 어비스가 파괴된후 하루아키의 기억이 돌아왔지만, 오라토리에 러브돌무나그처럼 어비스를 따르는 사람이 계속 남아있기도 하다.
두번째 능력은 어둠을 조작하는 능력으로 물리력을 지닌 검은 기운을 쿠로에의 머리카락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능력이다. 작중 등장하는 도구중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 힘'을 다루는 능력. 다른 워스들이 물체의 형태나 기능을 매개로 힘을 쓰는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이질적인 능력이다.
이 능력은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싸움에 익숙한 코노하를 상대로는 유리했지만, 역으로 더 변칙적인 기능과 힘을 사용하는 피아를 상대로는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저주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죄책감을 없애는 것이다. 기억을 지우는것이 아니라 죄라고 느끼지 않는것이었기 때문에 어비스가 파괴되었을때, 앨리스는 자신이 했던 모든 행동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이 붕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