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8 23:18:58

나르세스(반란자)

이름 나르세스
(영어: Narses, 그리스어: Ναρσής)
출생 미상
사망 604년
직위 오리엔트의 마기스테르 밀리툼
반란 대상 포카스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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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의 반란자. 포카스마우리키우스 황제를 시해한 것에 반발하여 사산 왕조와 연합하여 반란을 일으켰지만, 포카스에게 속아 붙잡힌 뒤 화형에 처해졌다.

2. 생애

오리엔트의 마기스테르 밀리툼으로, 591년 마우리키우스 황제의 지시를 받들어 바흐람 추빈을 격파하고 호스로 2세사산 왕조의 왕중왕에 복위할 수 있게 하였다. 동로마 제국은 그 대가로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를 할양받았으며, 페르시아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하던 공물을 중단했다. 602년 포카스가 마우리키우스 황제를 시해하고 새 황제가 되자, 호스로 2세는 은인의 원수를 갚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제국 동방을 침공했다. 이때 그는 호스로와 힘을 합치기로 하였고, 게르마노스를 상대로 에데사 인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게르마노스는 전투 중에 부상을 입고 11일만에 사망했다.

포카스 황제는 레온티오스 장군에게 진압 명령을 내렸다. 레온티오스는 사산 왕조군보다는 그를 먼저 격파하기로 하고, 그가 있던 에데사를 포위했다. 호스로 2세는 이 틈을 타 아르사문 요새를 공략했다. 한편 한창 수성하다가 기회를 틈타 포위망을 벗어난 뒤 히에라폴리스에 자리를 잡았다. 포카스는 이 소식에 분노하여 604년 레온티오스를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고, 자신의 동생인 도멘치올루스를 새 지휘관으로 임명했다.

도멘치올루스는 그를 무력으로 응징하기보다는 협상하기로 하였고, 그는 신변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귀순하였다. 이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이동했지만, 포카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를 산채로 불태웠다. 테오파네스의 연대기에 따르면, 페르시아인들에게 공포를 안겨줄 만큼 뛰어난 장수였기에,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 날뛰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