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7:55:37

나디아 로나

파일:나디아 로나.jpg

1. 소개2. 작중 내역

1. 소개

기동전사 건담 F91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보이 아키코.

2. 작중 내역

로나가의 당주인 마이처 로나의 딸이며, 하우제리 로나의 여동생이며, 카롯조 로나의 아내이며, 베라 로나의 어머니로 코스모 귀족주의에 반발했으며 그 때문에 일개 연구자였던 카롯조와 결혼하였으나 그가 아버지에게 충성하자 그에게 실망해서 도망했다.

시오 페어차일드와 재혼하여 프론티어 4에 잠입하였으며 크로스 본 뱅가드가 침공할 때는 레지스탕스에 소속해있었다. 그러나 곧 시오에 대한 실망과 크로스 본 뱅가드가 자신을 추적할 것을 우려했다는 점 때문에 행방을 감춘다.

그러나 딸인 세실리 페어차일드가 크로스 본 뱅가드에 의하여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고 딸을 되찾기 위하여 무모하게도 로나가를 방문하고 그 결과 시오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나디아 자신은 어딘가로 끌려가서 이후의 행방은 알 수 없다.

가장 그럴 듯한 설은 어딘가로 유폐당하거나 혹은 숙청당했다는 것이지만 공식설정은 없다. 세실리가 그녀를 부정한 것이나 시오에 대한 태도를 보면 좋은 부모나 좋은 아내는 아니었고 또한 카롯조가 강화인간수술을 자처하고 버그같은 살육병기의 개발을 하게 된 것도 나디아가 남자를 만들어서 가출한 것이 원인[1]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사실상 대부분의 문제를 만든 원흉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건 과대해석으로, 악당들이 전쟁범죄를 벌인 것은 엄연히 본인들의 의사로 한 행위로서, 이를 가정사를 핑계로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애초에 카롯조 일당은 원래 버그를 운용할 정도 죄책감을 가질 생각도 없던 작자들이고, 나디아가 이런 카롯조에게 질려서 가출한 것이니 인과관계를 잘못 잡았다.[2][3]

[1] 귀족주의 자체가 원인이 아니다.[2] 현실 역사에서나 작품에서나, 악당의 전쟁범죄나 전쟁 같은 일을 악당의 가정사 같은 미시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악당의 주변 인물 탓을 원흉으로 지목하는 관점이 언제나 있다. 하지만 악행을 직접 저지른 것은 악당 본인들이 계획하고 수행한 일인만큼, 비판은 오롯이 악당 본인들에게 향해야한다. 이런 관점은 자칫 모든 악당에게 '주변에서 그를 따뜻하게 대해줬다면 이런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라는 면죄부를 주는 거나 다름 없게 될 위험이 있다.[3] 이건 또한 나디아의 행적이 더 "현실감"이 있는 탓도 있다. 카롯조는 '누구의 마음도 아프게 하지 않는 기계를 통한 무차별 숙청'이라는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지만, 이건 시청자들이 일상에서 접할 일이 아니니 상대적으로 반응이 무덤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디아의 행적은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막장 배우자에게 질려 몰래 도망친 배우자'라는 행적이며, 이때문에 '그녀가 카롯조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그를 설득하려 했다면 카롯조도 그렇게까지 막장 짓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