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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물이 아니야 2 - 파피 플레이타임 애니메이션 (Can't I even dream?) |
1. 개요
Poppy Playtime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파피의 2차 창작이며 창작자는 계향쓰 GH'S다.I'm not a monster의 2편. 일종의 프리퀄이다. 재생되는 배경음악은 꿈 꿔도 되잖아의 영어 버전으로, 영상에서 등장하는 소년과의 평범한 미래를 꿈꿨던 파피의 심정을 잘 나타내주는 곡이다.
2. 스토리
※ 대사가 없는 영상인 만큼 줄거리 해석이 여러 가지로 나뉜다. 현재 문서에 작성된 스토리도 공식이 아님을 염두에 둘 것.
허기워기를 처분하려는 파피를 막는, 전편에서 원작의 플레이어 역할을 하던 갈색머리 소녀[1]를 어딘가 슬픈 눈으로 내려다보며 "엄마[2]는 손님을 좋아하지 않아."(Mommy doesn't like guest.)라고 말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마 필사적으로 자신의 친구를 지키려고 하는 소녀에게서 본인의 모습을 보았던 듯하다.
시점은 과거로 바뀌고 보육원에서 지내던 시절의 인간 파피[나이]는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가 없었다. 자신을 입양하려는 사람도 없었으며, 다른 아이들이 입양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던 그녀에게 고아원은 나갈 수 없는 감옥과도 같았다.[4]
모두가 함께 떠들며 놀고 있는 미술 시간에 파피는 홀로 책상에 앉아 붉은 꽃을 그리고 있었다.[5] 그러나 그 누구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러운 감정에 차 너무 세게 그림을 그리던 파피는 결국 빨간색 크레파스를 부러뜨리고, 속상한 마음에 엎드려 울던 파피의 앞에는 한 검은 머리의 소년[나이]이 나타난다.
소년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초록색 크레파스로 파피가 그리던 그림을 완성시켜 그녀에게 보여준다. 그들은 그날부터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놀았다. 파피에게는 사실상 첫 번째 친구였던 소년은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평소처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파피는 식탁 아래에 숨어 있는 소년을 찾아냈고 소년은 숨바꼭질에서 이겨 활짝 웃고 있는 파피의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 준다. 그 순간 파피는 얼굴이 달아오르고, 부끄러움 또는 최초로 느낀 연심을 버티지 못 하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렇게 복도를 따라 걷던 파피는 우연히 원장실 문 앞의 바닥에 떨어져 있던 파피 인형을 발견하고 인형을 원장실에 돌려놓기 위해 원장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곧 책상 위에 흩어진 실험 자료들을 발견하고, 얼마 전 입양되어 떠나갔던 단발 머리 소녀가 '캣 비' 라는 장난감으로 개조당했음을 알게 된다.[7]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종이에는, 마지막 실험 후보가 자신 혹은 검은 머리 소년이 될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8] 파피는 충격에 빠져 원장의 방에서 뛰쳐나오고, 창가에 웅크려 앉은 채 흐느낀다. 연출로 자신을 살려달라는 듯 창문에 피를 흘리며 절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비친다.
한편, 마침내 파피를 찾은 소년은 그녀의 옆으로 다가와 파피에게 웃어 준다. 하지만 파피에게는 그의 미소가 장난감으로 개조당하며 피가 묻은채 괴로워하는 얼굴이 오버랩된다. 결국 파피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일어나 예전처럼 숨바꼭질을 하자고 한다. 파피는 창문에 몸을 기댄 채 초를 세기 시작하는데, 파피는 이번이 소년과 함께하는 마지막 숨바꼭질이 되리란 걸 직감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소년은 여느 때처럼 부엌의 식탁 아래에 숨지만, 파피는 부엌 문을 잠가버린다. 소년은 내보내달라며 문을 두드리지만, 파피는 눈물을 흘리고는 이내 고아원 원장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오고 실험복을 입은 남자와 함께 떠나버린다.[9] 파피는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고, 창문 밖으로 상처받은 소년의 얼굴[10]을 보며 고개를 돌린다.[11] [12]
이후 화면이 케이스 안에 갇힌 인형 파피의 얼굴로 전환되고 파피는 눈물을 흘리면서 애써 미소를 짓는다.[13], 마지막으로 분홍색 VCR [14] 위에 놓인 TV의 광고 영상과 함께 파피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1] 창작자 본인의 옛날 캐릭터와 닮음.[2] 챕터 2가 나오기 전에는 엄마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마미 롱 레그로 밝혀졌다.[나이] 나이는 12살이다. 출처[4] 이것은 친구가 떠나고 문이 잠기는 연출과 그림을 그리던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가는 연출이 그녀가 고아원을 감옥으로 생각했다는 연출이다. 심지어 자물쇠는 또 세 개.[5] 이때 화면에 있는 아이들은 입양되어 하나 둘씩 사라져가지만, 파피가 그린 빨간 꽃들은 하나 둘씩 늘어나고 그림의 퀄리티도 점점 성의없어지고 있다. 지루한 보육원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상징하는 장면.[나이] [7] 이때 개조당한 아이를 데려간 원장의 사진에 쓰인 글이 소름돋는데, 피투성이의 장난감이 된 채 무력하게 놓여있는 개조당한 아이를 집어들고 웃고 있고, 그 위에 붉은 손글씨[15]로 "my newborn kitten"(내 새 아기 고양이) 라고 쓰여 있는 사진이다. 참고로 명함에 나온 원장의 이름은 스텔라인데[16], 스텔라는 원작 내에서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어떤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심상치 않은 사상을 드러낸 인물이다.[8] 여담으로 입양되어 고아원을 떠난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이용당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몇몇 댓글들이 약속의 네버랜드를 떠올렸다고 한다.[9] 이 때 파피는 어른과 남자애 모두에게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먼저 입양된 다른 아이들처럼 행복한듯 미소지은채 떠나는 '척'을 한다.[10] 이 때의 표정 묘사가 상당히 압권인데, 마치 배신당했다는 느낌을 주는 표정으로, 경멸, 실망, 슬픔 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거나 그러한 감정들이 뒤섞인 듯한 복잡한 표정이다.[11] 댓글중에 하나에서는 소년이 진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허기워기가 검은 머리 소년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이 의견은 신빙성이 없는 것이 1편에서 허기워기는 인형이었다. 게다가 허기워기는 파피를 모르는 눈치였다. 나중에 본 채널에 허기워기 과거 영상이 나오면서 확인 사살.[12] 하지만 다른 영상에서 허기워기 몸안에 아이가 있었던걸로 보아 여러 인형이 만들어진걸수도.[13] 케이스 좌측 벽에 I'm a real girl, 우측 벽에 just like you 라고 써져있다. 자세한 내용은 빈티지 파피 광고 영상 참고.[14] STELLA GRAYBUR[17]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