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16 19:56:12

나고야는 좋아! 오랜만이야



나고야는 좋아 오랜만이야(名古屋はええよ! やっとかめ)는 나고야권 출신의 코미디 가수 츠보이 노리오가 제작한 곡으로, 1980년대 전반 나고야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나고야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었고, 이 곡은 나고야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만들어졌다.

1. 배경

1980년대 전반, 나고야는 여러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자신감을 상실하던 시기였다. 타모리가 '에비 후랴'등으로 적극적인 나고야 조롱을 일삼고, 1988 서울 올림픽 유치 실패, 플라자 합의 직후의 1985년 엔고 쇼크로 인한 나고야권 경제 타격 등 다양한 이유로 나고야는 사회적으로 야유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나고야의 경제를 지탱하던 자동차와 섬유 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나고야에 대한 자신감이 상실되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행정기관인 나고야 시청에까지 퍼질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츠보이 노리오는 나고야인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곡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2. 곡의 특징

노래의 1절과 2절에서는 각각 도쿄오사카를 "뭐 아칸(이제 끝이다)"라고 도발하며, 앞으로 나고야가 미래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고야와 관련된 다양한 사물과 현상을 가사에 담고 있다. 나고야의 시화가 아니라 아이치현의 현화인 카키츠바타(제비붓꽃)나, 오카자키시의 향토 과자인 '아와유키'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나고야뿐만 아니라 아이치현 전체에 대한 자부심도 담고 있다.

1절과 2절에서 나고야의 실제 명소를 위주로 소개하는 반면, 간주 중에서는 속사포로 나고야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을 쏟아내는데, 도쿄에 수도직하지진 이 난다면 나고야가 새 수도이니 나고야시청 건물이 국회의사당이 된다는 도발적인 가사도 있다.

도쿄는 공해가 심하다, 로 시작하고 간주 중에 도쿄 지진을 은근히 기대하는 노래이지만, 츠보이 노리오는 테레비 도쿄에서 이걸 라이브로 부르기도 했다.

3. 가사

東京はまああかん
도쿄는 이제 글렀어

汚れとるとろくさい病気が流行っとる
더럽고 바보같은 병이 유행하고 있어[1]

これからのパホーマーは 名古屋が主役
지금부터 공연자는 주역인 나고야다

(サテ)世間じゃ名古屋をバカにするけどよ
(근데)세상은 나고야를 바보취급 하지만

信長秀吉も名古屋だでよ
노부나가히데요시도 나고야 사람이라네[2]

隠れとるとか隔離しろとかコケにするけどよ
감추라며 격리 시키라며 깔보곤 하지만

パスポート無くても入れるでよ
여권 없이도 들어갈수 있다네

名古屋人は貯金がスキだけどよ
나고야 사람은 저축을 좋아하는데

経済に明るい証拠だでよ
경제에 빠삭하다는 증거라네

鶴舞公園に集まってよ
츠루마 공원[3]에 모여서

いきなりやったろみゃーかオリンピック
느닷없이 저질러볼까 올림픽

ナ・ゴ・ヤはええよ コアラがおるがね
나・고・야가 좋아요 코알라가 있으니까[4]

ナ・ゴ・ヤはええよ 道が広いがね(やっとかめ)
나・고・야가 좋아요 길이 넓으니까[5](오랜만이야)

みそ煮込み えびフライ てんむす ういろ
미소니코니[6] 새우튀김[7] 아와유키[8] 우이로[9]

ユニモール サカエ地下 女子大小路
유니몰[10] 사카에 지하상가 여대골목[11]

ゴー・ゴー・なごや 未来の首都名古屋
GO・GO・나고야 미래의 수도 나고야

待ってりゃあよ 見てりゃあよ 天下を取るでよ
기다려봐라 지켜봐라 천하를 쥐게 될것이니



あなたは知っているか 今からおよそ三百年前
당신은 알고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3백년전에

江戸城の中で名古屋弁が はやっていた事実を
에도 성에서 나고야 사투리를 썼다는 사실을

あなたは聞いているか アメリカ航空宇宙局NASA
당신은 들어보았는가 미국항공우주국 NASA

UFOとの極秘通信暗号に 名古屋弁を 使っていることを
UFO와 극비통신암호로 나고야 사투리를 쓰고있다는 것을

あなたは気づいているか 華やかな芸能界の中に
당신은 눈치챘는가 화려한 예능계에

じわりじわりと 名古屋出身者が 殖えつつあることを
차츰차츰 나고야 출신이 늘어가고 있음을

もしも、東京が 直下型大地震で 壊滅したとしたら、 そう!
만약에 도쿄가 직하형대지진으로 괴멸하게 된다면, 정말로!

日本の中枢は 名古屋に移り 瑞穂グランドが 国立競技場に、
일본의 중추는 나고야로 옮겨가 미즈호 경기장이 국립경기장

小牧が国際空港に そして、名古屋市役所が、 国会議事堂になるのだ!
코마키가 국제공항 그리고, 나고야시청이 국회의사당이 되는것이다!



大阪もまああかん
오사카도 이젠 글렀어

終わっとるたるくさい 喰いだおれとる
끝도없이 바보같이 먹다가 망해[12]

これからのイニシアチブは名古屋にきまり
지금부터 주도권은 나고야로 결정됐다

(サテ)私たち名古屋人が怒ったらよ
(근데)우리 나고야 사람들이 화나면

新幹線名古屋で ちみきってまうでよ
신칸센나고야에 멈춰 세울거라네[13]

遅れとるとか古いとか たわけにするけどよ
뒤떨어졌다고 낡았다고 놀려대지만

人情に厚いしるしだでよ
인심이 두텁다는 증거라네[14]

名古屋人は何をやっても 才能あるでね
나고야 사람은 무얼 해도 재능이 있다네

最初にタコを食べたのも 名古屋人だでね たぶん
최초로 문어를 먹은것도 나고야 사람이지 아마도[15]

シャチホコの背中に またがってよ
샤치호코[16] 등에 걸터앉아서

まっぺん やったろみゃあか関ヶ原
한번 더 저질러볼까 세키가하라

ナ・ゴ・ヤはええて メルサがあるがね
나・고・야가 좋아요 MELSA[17]가 있으니까

ナ・ゴ・ヤはええて みんながやさしいがね(やっとかめ)
나・고・야가 좋아요 모두들 친절하니까(오랜만이야)

カキツバタ つゆぐもり パチンコ 駄菓子
제비붓꽃[18] 장마철 날씨 빠칭코[19] 막과자[20]

ドラゴンズ テレビ塔 銀の柱
드래곤즈 TV탑 은기둥[21]

ゴー・ゴー・なごや 未来の首都名古屋
GO・GO・나고야 미래의 수도 나고야

待ってりゃあよ 見てりゃあよ 天下を取るでよ
기다려봐라 지켜봐라 천하를 쥐게 될것이니

4. 방송 및 대중적 인지도

야마시타 타츠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선데이 송북' (TFM·JFN 계열)에서 소개되었으며, 2006년 11월 19일 방영된 진반·기반 특집에서도 흘러나왔다. [22]

또한, 전국적으로 나고야를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에서 배경 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며, 나고야의 대표적인 당지 송으로 자리 잡았다.

5. 매체에서의 소개

일일외출록 반장 나고야 에피소드에서 소개된 바 있다.

6. 패러디


혐한들이 만든 コリアはええで!ケンチャナヨ 라는 패러디물이 나온적이 있었다.
[1] 수천명의 혈우병 환자가 HIV에 감염되서 일본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약해 에이즈 사건을 의미한다.[2] 여기서 아이치현 내부적인 지역감정을 엿볼 수 있는데 현대의 나고야에 해당하는 오와리 출신인 오다와 도요토미는 언급하지만 미카와 출신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언급하지 않는다.[3] 정식 명칭은 츠루마 공원이나 정작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츠보이 노리오는 츠루마이라고 발음했다. 의외로 현지인들은 쿨하게 츠루마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4] 히가시야마동식물원은 일본 최초로 코알라를 사육한 동물원으로 유명하다.[5] 나고야는 일본의 여타 도시와 달리 자가용 중심의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어 덩달아 길도 넓직넓직하다.[6] 된장냄비우동. 붉은 된장이 들어간 전형적인 나고야 음식이다.[7] 나고야가 새우요리로 유명한건 사실이나 이건 타모리의 유행어 에비후랴(エビフリャー)에서 따온것이다. 의외로 나고야에서 새우튀김이 명물이 된건 저 에비후랴 이후의 일이다.[8] 순백색의 한천과 머랭으로 만든 화과자. 오카자키시의 특산물이다.[9] 양갱과 비슷한 화과자. 일본 전역에서 만드나 야마구치현과 나고야의 우이로가 가장 유명하다.[10] 나고야역에서 코쿠사이센터역까지 이어진 지하상가[11] 일본명 죠시다이코지. 사카에역 부근의 환락가로 1960년대 까지만 해도 주쿄 여자 단기대학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80년대엔 그 명성이 자자하기로 유명했다. 지금도 나고야는 헬스(대딸방)로 유명하다.(...)[12] 먹다가 망한다(食い倒れ)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13] 과거 굵직굵직한 행사를 도쿄와 오사카만 하고 나고야는 하지 않았던 모습을 상징한다. 정작 홀대에 벗어나고자 하는 나고야 시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90년대 초 노조미를 새로이 투입하는 과정에서 나고야를 패싱하는걸로 나고야 홀대론이 더더욱 붉어지고야 말았다. 나고야토바시 참조.[14] 정작 나고야는 외지인에게 배타적이라는 인식이 크다[15] 미카와 만에 있는 섬인 히마카지마는 문어로 유명하다.[16] 나고야성 천수각에 달린 동물 모형[17] 지금이야 사카에역에 있는 동명의 쇼핑몰을 이르지만 이 시절에 메르사라 하면 대개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에 있는걸 의미한다.[18] 아이치현의 현화[19] 나고야가 빠칭코로 정말 유명하긴 하다. 애시당초 나고야에서 빠칭코가 유행한걸 계기로 일본 전역에서 유행하게 되었고 지금도 빠칭코 제조사들 상당수가 나고야를 위시한 아이치현에 있고 인구 대비해 빠칭코가 정말 많은게 나고야다.[20] 나고야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막과자 브랜드가 많다.[21] 과거 나고야역 출구에 있는 은기둥이 약속 장소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은 철거해서 없어졌다.[22] 그는 츠보이 노리오의 다른 곡도 좋아한다. 츠보이 노리오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