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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음악#s-2.1| Part 1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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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06.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김희도 |
배우: 장원영 |
57세 경기무천경찰서 형사과장 (경정)[1] |
|
[Clearfix]
1. 개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안드레아스 하세에 해당하는 인물.[2]2. 상세 행적
1 ~ 2화11년 전 무천 시신 없는 살인사건 당시 담당 형사. 당시 유력 용의자였던 고정우에게서 자백을 받아내[3] 사건 해결에 일조했고, 현재는 무천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자신의 팀으로 발령받아 온 노상철을 자랑스러워하며[4] 팀원들에게 그를 소개시켜 주고, 상철의 환영회를 겸해 그날 밤 팀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진다.
2화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밖에 나가던 중 고정우와 마주치고, 여전히 적반하장으로 그를 고깝게 보며 성질 죽이고 살라느니, 아직도 얘 보면 기분이 썩는다니 하는 망언을 내뱉고 나간다.
3 ~ 4화
3화에서는 노상철 경감, 현구탁 서장과 함께 다니며 두 사람의 비위를 맞춰 주고 있다. 4화 심보영의 사체 유기 장소에 있었던 고정우를 경찰서에 붙잡고 "박다은 어딨냐고!!"라며 여전히 뻔뻔하게 윽박을 질렀으며, 회식 중 박다은의 핸드폰으로 그녀의 할머니가 심상찮은 조짐을 느끼면서 신고한 덕에 고정우를 잡았다고 보란듯이 팀원들에게 자랑한다.
5 ~ 6화
6화에서는 노 경감이 심보영의 유골에 대해, 머리를 맞아 사망했는데 골반에 금이 간 건 성폭행 의혹도 있지 않냐면서 의견을 제시하나, "11년 전 일인데 뭘 더 키우려고!"라고 고함을 치고, 고정우가 현 서장에게 사건 당시 자료 재열람과 의혹으로 인한 재수사를 요구하자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불안하게 지켜보다 현구탁이 정우 네가 범인이다. 이 신발은 네 거다. 라고 말한 것에 정우가 그 신발은 발볼이 작아서 신은 적 없는 신발이고, 왜 다들 보영이 행적을 은폐하나, 그리고 건오랑 수오는 그 당시 뭘 했나? 라고 반박하자 정우를 붙잡아 끌어낸다.
7 ~ 8화
현구탁과 공모사실은 없지만 현구탁이 "과거 우리가 수사를 잘못한 것 일수도 있지 않냐" 고 떠보는 말에 자신이 당시 사건을 잘못 수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는지 현구탁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된다. 그리고 갈수록 처음에 좋게 본 노 경감과도 대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보아 김희도는 양병무와 달리 고정우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보다도 자신의 실책을 들키고 싶지 않아 애써 현실부정을 해 가며, 심지어 유능한 후배인 노 경감까지도 적으로 돌리며 현 서장의 개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양병무가 열등감을 악의로 변질시켜 받아들인 열등감에 쩔은 악인이라면, 김희도는 자신의 실패를 직면하기 싫어 진실과 임무를 외면하는 비겁한 인간일 뿐이다.[5]
9 ~ 10화
그리고 9화에서 노상철이 당시 사건 조사 기록을 전부 뒤져보며 김희도가 고정우를 압박수사해 허위자백을 시킨 것을 알았고, 10화에서도 당시 사건과 관련된 고정우네 차를 그냥 생각없이 고창수에게 인계해버렸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현구탁에게 일 처리를 어떻게 한 거냐고 갈굼당한다. 이에 노상철 몰래 폐차장 사장을 매수해서 협력을 약속받지만, 정작 폐차된 줄 알았던 그 차가 격납고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말에 바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격납고로 향하나 노상철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11 ~ 12화
결국 11화에서 고정우와 노상철이 차에서 당시 사건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면서 그 역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현구탁의 지시로 당시 그 차를 진범이 운전하는 걸 본 목격자를 매수하려 했으나, 도리어 그 목격자가 하설로부터 고정우의 사정을 들은 후 "그 차에서 내린 건 이 사람이 아니라 중년의 두 아저씨들이었습니다."라고 진술했음을 다시금 밝혔는데도 비 와서 잘못 본 게 아니냐는 등 횡설수설해하며 현실을 또 부정했고, 정우와 하설, 노 경감한테도 좋은 소리 못 들었음에도 자기 차 안에서 여전히 "...그래... 고정우가 죽인 거야..."라면서 진실을 외면했다. 끝내 심동민의 신추호 살해로 사건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현구탁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애꿏은 일반인을 죄인으로 몰아간 데 대한 대국민 사과 및 재수사를 발표해야 했고, 당시 고정우를 범인으로 몰아 압박했던 김희도는 현구탁에게 "살아 남고 싶으면 감찰받기 전에 옷 벗는 것으로 사퇴하라, 그래준다면 경비업체 간부로 일자리를 알아봐 줄 수 있다"는 제안을 받는 처지에 놓인다.[6]
13화 ~ 14화
하지만 사표를 쓰던 중에 노상철에게 딱 걸리면서 왜 무고한 고정우를 범인으로 몰아 몰락시켰냐는 질타를 받고 지시자가 누구였는지 추궁받는다. 사실 당시 승진에 목 매어 있었던 김희도 역시 고정우를 범인으로 만들어 사건을 마무리하고 빨리 승진하자는 현구탁의 지시를 받고 고정우의 신발에 피가 섞인 진흙을 묻힘으로서 증거를 조작한 범인이었고, 그제서야 이제까지 현구탁의 지시에 따라 진실을 찾는 고정우를 방해했던 행적을 돌아보면서 결국 자신 역시 현구탁에게 이용당한 훌륭한 실험쥐였다는 사실에 자조한다. 그럼에도 상사로서 따랐던 현구탁에 대한 일말의 의리에서였는지 "이제라도 바로 잡으면 되지 않겠냐"는 노상철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현구탁의 이름을 끝끝내 불지 않고서 나중에 죄를 불어야 할 상황이 오면 순순히 체포되어 주겠다며 그대로 경찰서를 떠난다. 대신 선배로서의 마지막 조언이라며 노상철에게 "부디 나같은 경찰은 되지 말아라, 증거를 수집할 때는 섬세하고 조심히 하라"는 말을 해주었고, 짐으로 챙겼던 종이쇼핑백 하나에 증거 조작에 이용한 고정우의 신발과 "현구탁이 사주했다"는 진실을 적은 쪽지를 담아 노상철의 차 보닛 위에 남김으로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뒤늦게나마 사실을 고백했다.
최종회에사 현구탁이 체포되고 고정우가 재심에서 무죄을 받게 되면서 일반인을 죄인으로 몰아간 데 대한 처벌을 받게 되어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석방 이후 현구탁을 면회가면서 현구탁을 보자 현구탁에 대해서 그동안의 분노가 치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3. 기타
- 첫 편부터 배우의 호연과 특유의 하이톤으로 시청자들의 발암을 제대로 유발하는 캐릭터로 호평받고 있다. 말하자면 암약하는 지능형 보스 밑의 무능하고 고집 센 간부 포지션인데, 결국 현구탁의 감언이설의 넘어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증거를 조작한 악질 경찰이다. 다만 후반부에서야 현구탁에게 버림받은 자신이 "이제까지 현구탁의 지시를 따라 행동했던 나도 실험쥐였다"라고 자조하는 것을 봤을 때, 자신 역시 당시에는 이것이 옳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인지했지만 결국 정우를 팔아먹으면 받을 승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고, 이때문에 진실이 밝혀지는 상황에서도 당시 자신이 저지른 부정행위를 정당화 하고자 정우가 진범이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세뇌한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보면 김희도는 레 미제라블의 경감 자베르와도 닮았다. 둘 다 자기가 범인이라 믿은 사람을 체포해 옥에 가두고, 이후 그 사람이 출소해 재회한 뒤에도 여전히 그 사람을 악하게만 보다가 그 사람이 선하다는 걸 보여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차이점이 있다면 자베르가 그렇게 행동한 건 당대 나라의 엄격한 법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 그런 것이었기에 갈수록 장 발장에게 가졌던 악감정이 사라져 혼란으로 바뀐 거였지만, 김희도는 자신의 허술하면서도 단순한 판단을 과신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거여서 극 후반부에서 결말 전까지(1~12화) 혼란보다도 그릇된 악감정이 주를 이루었다. 게다가 장 발장은 그래도 자베르가 체포할 당시 실제로 빵을 훔친 도둑이었기에 자베르가 체포한 행동 자체는 옳았지만, 김희도는 실제로 보영과 다은을 죽인 적도 없는 고정우에게 누명을 씌워 체포한 거나 마찬가지이기에 김희도는 사실 자베르보다 몇 배는 더 악질인 인간이다. 그 결과 두 사람의 행적 및 결말은 원작을 각색한 두 작품(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명확히 갈리게 되는데, 자베르는 혼란에 센 강에서 투신자살하기 전 밤을 걷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사람의 성품은 변할 수 있고, 그것은 해가 어둠을 걷고 떠오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고 장 발장이 죽었다고 거짓 보고를 올려 그를 자유롭게 해 준 다음 테나르디에가 마리우스를 협박해 돈을 뜯으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를 체포하며, 장 발장의 사후 그의 묘에서 안식을 빌어주는 등 제대로 된 삶을 살게 되었지만, 김희도는 끝까지 현실을 부정하다가 결국 믿었던 상관의 꼬리 자르기에 당해[7] 경찰 직도 내려놓고 쓸쓸하게 살아가게 되었다.
[1] 13회 사직서 작성 중 확인된다.[2] 직책이 형사과장이라는 점, 노상철의 상관이라는 설정 등을 고려하면 원작 소설 시리즈의 1권에서 보덴슈타인의 상관이자 형사과장이었던 하인리히 니어호프에서도 어느 정도 모티브를 얻은 듯 보인다.[3] 말이 받아낸 것이지 연출이나 당시 상황을 보면 거의 강요나 압박에 가깝다.[4] 상철이 실력과 사건 해결 경력이 탄탄한 엘리트 형사였고, 첫 출근길부터 뺑소니범을 잡아와 실적을 올렸기 때문.[5] 그는 경찰이기에 정의와 진실을 따르는 게 일이다. 그 근본을 망각한 비겁자인 것.[6] 여러 번 잘못을 바로 잡을 일이 있었다. 진범이 나왔을 때 이때라도 잘못을 바로 잡으려 발버둥 쳤으면 징계로 끝날 수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방해 끝에 일은 참극으로 끝나게 되었다.[7] 이후 노상철을 만나 진실을 마주하기로 결심하지만 그 때는 이미 본인에게 있어 너무 늦어버린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