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23:33:08

김유근(조선)

1. 개요2. 생애3. 여담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金逌根
(1785년 3월 ~ 1840년 7월)

조선 후기의 문신, 정치가이다. 김조순의 장남이다.

2. 생애

1785년에 김조순의 장남으로 태어나 1810년 식년시에 급제, 사서를 거쳐 검상(檢詳)이 되었다. 1817년 이조 참의를 시작으로 대사성, 이조 참판, 대사헌, 한성판윤, 병조판서, 판돈령부사 등의 고위 관직을 지냈다. 1832년에 아버지 김조순이 사망한 후 안동 김씨의 실권자가 되어 헌종 초기까지 안동 김씨 세도를 이끌었으나 중풍으로 쓰러졌고, 말년에는 실어증에 걸려 말도 하지 못했다.

죽기 1년 전 유진길의 권유로 세례를 받았다고 알려졌으며, 1840년에 사망했다.

3. 여담

  • 1827년 평안도관찰사에 제수되었으나, 부임 중 면회를 거부당한 전직 관원이 앙심을 품고 부임 행렬을 기습, 일행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하자 부임을 포기하고(...) 되돌아왔다. 인사 안 받아줬다고 안동김문의 장남에게 돌격하는, 조선시대의 묻지마 칼부림 비슷한 사건이다.

4. 대중매체에서

  •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에서는 주인공 정시준의 소꿉친구이자 약혼녀인 홍지유에게 반해 부친 김조순도 배신하고 최종적으로 전사, 혁명열사(...)가 된다.
  • 명군이 되어보세!에서는 흥선제 이진(4부 이재석)의 외숙부이자 스승으로서 최측근으로 활약한다. 재석의 즉위 후에는 좌참정대신을 맡고 있었으나, 후송 영강제의 조문 사절로 남경에 갔다가 중풍으로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