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7:07:13

김광희/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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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2022년 11월 22일, 스토브리그 시작과 동시에 KT를 나오게 되었다. 다만 FA 매물이 워낙 많은 데다가 LCK 내에 탑솔 자리가 많지 않은데다 군문제에 나이 문제까지 걸려있어서 여러모로 본인에게 불리한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게 되었다.[1]

25일, 개인 방송을 통해 이번에 가는 팀이 사실상 본인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팀이 될 가능성이[2] 큰지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2월 3일, 고향팀 DRX로 이적하였다. 다른 팀원들과 달리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이변이 없는 한 2024년까지 DRX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여진다.그리고 이 결정은 라스칼의 선수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긴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 Spring Rascal.jpg
Kim "Rascal" Kwang-hee
개막전인 DK전에서 두 세트 모두 잭스를 기용해 무너지는 팀 속에서 칸나를 상대로 유일하게 탄탄한 라인전으로 우위를 점하고 한타 단계에서도 존재감을 남겼다. 반면 팀은 나머지 멤버들의 라인전 부진과 아직 시즌 초반인 것이 이유인지 심각한 팀 합을 보여주며 0:2으로 패배했다.

이어지는 GEN전 1세트에서 피오라를 잡고 다이브를 더블킬로 받아치는 슈퍼 플레이와 사이드 압박으로 20분 초반에 끝날뻔한 게임을 투자를 받지 않고도 홀로 30분대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해설진들도 결함이 많다 지적한 조합차이와 바텀의 초반 사고, 여전히 어설픈 팀 합으로 인해 패배했다. 2세트에선 카밀을 사용했지만 초반 전령 싸움을 대패하면서 게임이 터진다. 그나마 쵸비를 솔로킬 직전까지 몰고가면서 끊어내는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었으나 흐름을 뒤집기엔 부족했고 이후로는 템차이에 팀과 함께 쓸려나가며 다시 0:2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3세트 든든에게 솔킬을 헌납하는 등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물론 지난 2경기동안 보여준게 있기에 라스칼에게 비판의 화살을 가하는 여론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다음 경기였던 광동 프릭스전에서는 다시 단단함을 회복한 듯 상대 두두를 완벽히 게임에서 지워버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때는 OME스러운 양상 속에서도 노데스를 유지하며 역전승을 거둠과 동시에 POG에 선정되었고, 2세트에선 포탑 근처에 있던 두두를 끌어와 솔킬을 따내며 라인전 우위를 잡더니 한타 때도 적진을 휩쓸고 다니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브리온전에서는 아래쪽 4라인이 죄다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면서 1:2로 석패했다. 라스칼 본인은 특유의 단단함으로 모건을 밀어붙였고 2세트에선 반쯤 넘어간 게임을 슈퍼캐리로 뒤집어 가져오는 저력도 보여줬으나, 모건도 밀릴지언정 지워지지 않고 버텨내는 데 성공하면서 아래쪽 4라인이 저력을 발휘할 시간을 벌어줬고 끝내 카리스와 엄티가 찾아와 억까를 시전하자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화생명전에서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혼자만 사람 구실을 했다. 그나마 1세트는 한화생명 선수들이 콜이 엇갈렸는지 장로 스틸 + 한타 대승에 눈이 멀어 바론 싸움을 한다고 집을 비워버리는 치명적 실책을 잘 파고들어 빈집털이로 이겼지만, 2세트는 기껏 미드를 풀어주러 자리를 비우니 페이트가 제카에게 따이고 본인은 킹겐에게 라인전에서 농락당하며 허망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3세트는 클리드가 3렙갱 억까를 시전하면서 망하고 시작한 것을 운영으로 거의 다 따라잡았지만, 최후의 장로 한타에서 또다시 클리드가 장로를 스틸하며 한타를 대패하고 이후 베릴이 혼자 돌아다니다 죠랄사하며 버틸 힘이 없어져 무난히 밀려버렸다. 이 점에 대해 클템 해설이 신랄한 지적을 했는데, 이전부터 자주 쓰던 통나무 드립을 인용해 라스칼 혼자 통나무를 들고 나머지 팀원은 그 통나무 위에 누워있다라는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다른 에이스들과 다른점은 바로 포지션이 탑이라는 점으로, 보통 팀에서 한명이 돋보일때 가장 안좋은건 탑인데 심지어 메타마저도 탑의 단독캐리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 메타라는 점에서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다.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는 마침내 라스칼마저 무너졌다. 버돌에게 제이스로 4연 솔킬을 당하며 역대급 굴욕을 맛보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미드인 페이트의 폼이 조금이나마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다음 경기인 T1전에서도 제우스의 피오라에게 솔킬을 내주며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KT전에서도 기인이 한타 때마다 그 잭스로 3인 스턴을 선보일 동안 본인은 침묵했다.

2라운드 첫 시작이었던 한화생명전에선 1세트 때 그라가스로 솔킬을 내고 드리블링까지 선보이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리어 2세트에선 잭스를 잡고 초반에 2킬을 먹으며 좋게 시작했음에도 나르에게 괜히 들이댔다가 짤려 주도권을 내주는 등 처참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이어지는 젠지전에서도 도란에 의해 완벽히 지워지며 그대로 멸망하는 듯 했으나 브리온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오랜만에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2승에 큰 공을 세웠다.

7주차 농심전, 오랜만에 차력쇼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세트 때 잡은 잭스로는 퍼블을 시작으로 그대로 상대 든든을 밀어 붙였으며 이후에도 반격을 돌려 아칼리를 쫓아냄으로써 3용을 먹이고 사이드에서 솔로킬을 따내서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게 하는 등 탑 버전 1인 군단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오른으로 초반에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첫 번째 전령 교전에서 기가 막힌 궁 활용을 선보이는 걸 시작으로 한타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였다. 단독 POG와 딜량 1위는 덤.

8주차 리브 샌박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 때 나르의 카운터 픽으로 사일러스를 픽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2000번째 어시스트까지 달성하는 등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 3세트에선 팀에 휩쓸렸다.

9주차 광동전에서는 아예 극상성으로 불리며 단 한 번의 세트 패배조차 허용치 않았던 두두에게 2세트를 빼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2세트에서 레넥톤을 잡고 주한의 리 신과 함께 제이스를 멸망시키는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1세트와 3세트에선 크산테에게 완벽히 밀리고 솔킬까지 따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선보이며 매치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전인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두두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디플러스전에서는 칸나의 폼이 좋지 않았다고는 해도 훌륭한 폼을 과시하면서 2세트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은 3세트에서 우위를 유지하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경기 이후에는 상대 탑솔러들을 상대로 힘에 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3주차 농심전, 1세트 때는 볼리베어로 레넥톤과의 1대 1 구도가 성사되었으나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과 함께 쓸려 나갔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주챔 레넥톤을 잡고 솔킬부터 시작해서 상대 정글을 주한과 함께 잡아내고 바텀 싸움에 텔로 개입하여 적을 물러나게 만드는 등 팀의 초반을 전부 담당하며 세트 7연패 탈출의 주역이 되었다. 기세를 탔는지 3세트에서도 페이트와 함께 상대 원딜을 연거푸 잡아내는 메이킹을 보여주며 팀의 첫 승에 큰 공을 세우게 되었다. 라스칼 입장에서는 답답했던 흐름을 끊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고군분투 끝에 팀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탑승했지만 한화생명에게 완패하며 선발전 패자조로 갔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선발전에서도 DK에게 완패, 시즌을 허무하게 마치게 되었다.

시즌 중도 콜업된 예후, 파덕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주전 선수들과 달리 홀로 계약이 2024년까지로 되어 있고, 또 상술했듯이 DRX 복귀 때 '선수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팀'이라고 언급한 전적이 있기에 2024 시즌까지 DRX의 상단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병역 문제로 인해 국제전 출전은 사실상 내년 시즌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과연 2년 내리 이어진 부진의 사슬을 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1] 이번 시즌은 특이하게 이름값이 없는 선수들보다 이름값은 있는데 S급이라기엔 애매한 A급 선수들이 팀을 구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팀들이 돈을 안 쓰려는 입장이라 2군 콜업, 혹은 기존 로스터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돈이 많은 팀인 한화생명이나 T1은 이미 S급 매물을 확보하거나 시즌 중에 재계약을 끝낸 상황이다.[2] 나이도 나이인데 군문제가 큰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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