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1:16:17

기상킥


1. 일반적인 기상킥2. 캐릭터가 다운 시 일어나며 사용하는 기상 킥

철권의 기술.

1. 일반적인 기상킥

보통 숙인 상태에서 일어나며 RK 커맨드로 발동. 서면서 중단 판정 발차기를 한다. 통칭 기상킥. 일어나서 섬을 의미하는 한자어는 사실 기립이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남을 의미하는 기상으로 혼동하여 쓰이기 시작했다. 철권에서는 기상으로 굳어진 상태.
대부분의 캐릭터 기상킥이 11프레임이기에 11프레임 기상 딜캐는 보통 기상킥을 이용한다.

성능은 캐릭터마다 각자 다르다. 보통 대미지가 높지 않고 상대를 넘어뜨리지 않지만, 히트시 프레임 이득이 있고 막혀도 딜캐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 일부 캐릭터들은 상대를 넘어뜨리고 대미지가 강한 기상킥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 막히면 후딜이 큰 것이 단점. 간혹 아머 킹이나 처럼 넘어뜨리지 않지만 대미지가 강한 케이스가 있다.

풍신류 캐릭터들의 기상킥은 종가르기라 하여 2타로 이루어진 기상킥인데, 대미지가 기상킥류 중 가장 강하다. 대신 막히면 망하기 때문에 확실히 딜캐용으로만 써야 한다. 다만 초고수급의 경우 1타만 쓴 후 얻어맞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시간차로 2타를 칠 수 있는 경우도 있다.[1] 또 풍류는 아니지만 화랑의 도끼차기도 풍류와 같이 2히트에 대미지도 강하지만 막혀도 딜캐가 없고 말려놓던 상대에겐 막혀도 계속 압박을 걸 수 있다. 너프되긴 했어도 여전히 화랑유저들의 주력기.

발동이 빠르고 막혀도 안전한 중단이라는 점 때문에(풍류 및 소수캐릭 제외) 딜캐용도 외에도 견제기로 자주 사용된다.

기상킥류는 대부분 타점이 낮기 때문에 넘어진 상대를 퍼 올리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레오 클리젠은 카운터 히트 시 기상킥으로만 건져서 콤보를 이행할 수 있는 기술도 존재.

예외적으로 스티브 폭스는 발기술이 없기 때문에 기상킥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기상 왼손오른손 이글크로우가 11발동인데, 스티브의 이글크로우는 전캐릭 11기상 딜캐 중 가장 강하다. 비슷하게 크레이그 머덕은 기상킥이 발동이 13이기 때문에 -11 ~ -12의 후딜은 기상왼손으로 딜캐를 해야한다. 실질적으로 기상왼손이 기상킥의 역할을 하는 셈.

레이 우롱의 왼기상킥(기상lk, 뻥발)과 리 차오랑의 인피니티 킥(기상lk, lk)은 10프레임 발동이며 데미지도 좋다. 그러나 막히면 뜨고 맞춰도 레이/리가 상당히 불리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기타등등 캐릭터별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거의 전 캐릭이 위에 상술한 11프레임 발동에, 히트해도 대미지가 크지 않지만 막혀도 안전한 중단기라는 특징을 공유하며 모션도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면 공용 모션이라 기상킥이라고 대충 퉁쳐서 부를 수 있었으나, 시리즈가 오래되며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특징이 추가되고 빠지고 모션도 다양해지고 하면서 성능이 분화되어 이제는 기상킥이라고 대충 뭉뚱그려 부르기 힘든 기술이 되었다. 겹치는 것은 말 그대로 커맨드뿐.

용도로는 가장 기본적인 11프레임 딜레이캐치부터, 하단기에서 시작하는 콤보가 있는 캐릭터의 경우 기상킥으로 퍼올리기가 콤보에 들어가는 등 콤보에도 쓰이며, 앉은 자세에서 짠발과 기상킥의 저렴한 패턴성 이지선다용으로도 쓰인다. 웨이브가 있는 캐릭터의 경우에는 웨이브상황에서 나갈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길고 안전한 중단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풍신류 웨이브 캔슬 기상킥 1타, 통칭 웨종이라고 부르는 테크닉처럼 히트하면 좋고, 막혀도 손해가 거의 없이 안전한 견제기로서도 자주 쓰이고 용도는 다양하다.

여튼 빠르고, 안전하고, 적당히 길고, 판정 낮은 중단이라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여 선 자세에서 즉발이 힘든 커맨드와 낮은 대미지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이 쓰이는 기술.

특이한 캐릭터 중에서는 간혹 킥 커맨드를 가졌으나 성능은 기상어퍼인 것들이 있는데, 이들은 기상킥이라고는 통하지 않고 손으로 때리는 어퍼와 구별하기 위해 '기상발퍼' 따위로 부르곤 했다. 그러나 철권 7 시점부터는 기상어퍼 자체가 다양해지면서 이들도 '기상어퍼'로 역으로 묶인 상황.

2. 캐릭터가 다운 시 일어나며 사용하는 기상 킥

보통 이쪽은 기상킥이라고 부르기보단 버튼에 따라 기상중단각, 기상하단각으로 부른다.

다운 중 LK 버튼으로 기상하단각, RK 버튼으로 기상중단각이 나간다.[2] 성능은 전 캐릭터 동일.[3] 발고자인 스티브에게도 있다. 기상하단각은 아주 확실한 상단회피 기술이다.

기상중단각과 기상하단각은 캐릭터의 머리가 상대를 향하는지 다리가 상대를 향하는지에 따라 다르고, 누웠는지 엎어졌는지에 따라 또 다르므로 2X2 총 4 종류가 있고, 각각 모션과 발동 속도가 다르다. 누워있을 때의 기상킥은 발동이 빠르고, 엎어졌을 때의 기상킥은 발동이 느리다. 엎어졌을 때 기상 하단각의 경우, 철권 7까지 발동은 느린 대신 노멀히트에서도 넘어뜨려 공중콤보나 추가타가 가능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기술이었다. 그런데 철권 8부터는 공중콤보, 추가타가 불가능함에도 발동은 여전히 느려 아주 느린 짠발에 불과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 되었다.

다리가 상대쪽으로 향하며 누워있을 때 2LK 또는 2RK 로 상대 정강이를 톡 차고 뒤로 굴러가는 토킥, AK로 발동하는 스프링킥을 사용할 수 있다. 다운공격 등을 끊어먹을 때 유용하지만 둘 다 막히면 뜨니 주의.

기상중단각, 기상하단각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성능이 약화된 대신 막히고 딜캐도 약해졌다.
기상하단각은 철권 5 DR까지는 근접시 클린히트 판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클린히트시에는 상대를 무조건 넘어뜨려 추가타가 가능했다. 철권 태그1~철권 5 DR에서는 막히고 뜨는 헐리웃 액션도 있어 그 성능이 나락쓸기나 다름 없었다. 철권 6부터는 클린히트는 없어지고 카운터 시에만 넘어져 추가타나 공콤을 때릴 수 있게 된 대신 헐리웃 액션이 없어져서 막히고 뜨지는 않는다. 철권 8부터는 노멀히트나 카운터히트나 넘어지지 않으며 대신 가드시 -9로 딜캐가 없는 짠발 성능이 되었다.
기상중단각은 7까지는 가드시 -12에 맞추면 무조건 상대가 넘어졌으나 철권 8부터는 노멀/카운터 모두 넘어지지 않으며 가드시 -9로 딜캐가 없어졌다.

철권 7 까지는 기상하단각 카운터가 나면 공콤을 얻어맞으면 전세가 역전되기 좋으므로 누워있는 상대에게도 함부로 달려들기가 쉽지 않았으나, 철권 8부터는 기상하단각으로는 노멀이든 카운터든 공콤을 때릴 수가 없는 그저 쥐꼬리만한 대미지의 짠발이 되었으므로, 기상공방시 고민없이 달려들어 두들겨 패는데 부담이 줄었다[4]. 누워있는 입장에서도 막혀봐야 딜캐가 없으므로 부담없이 기상킥을 지를 수 있게 되었다[5]. 이는 철권 8의 어그레시브 기조에 의한 변화로 볼 수 있다.
[1] 헤이하치만 해당[2] 전 시리즈 공통으로, LK인 기상 하단각은 오른발로 차고, RK인 기상 중단각은 왼발로 차서 버튼과 대응이 안된다.[3] 리치가 다르고, 드라구노프의 경우 특정 자세에서는 타격 잡기가 나가는 등 일부 차이는 있다.[4] 스프링킥(AK)은 여전히 아프고, 공참각 같은 점프기술을 쓰다가 기상중단각이나 스프링낙법(6유지)을 맞으면 공콤을 맞게 되는 등 기상공방시 리스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철권 7까지에 비하면 리스크가 매우 많이 사라졌다.[5] 흘리기나 반격기에는 당할 수 있고, 카운터가 날 수도 있으나 이건 모든 기술이 다 그런 것이지 기상하단각/중단각의 약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