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16:28

긍갈라

큰 수의 단위
무량대수(無量大數)1044
긍갈라(矜羯羅)10112
아가라(阿伽羅)

1. 개요2. 여담

1. 개요

/ Ten sestrigintillion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0112
긍갈라(矜羯羅)는 부동명왕을 따르는 동자들 중 하나[1]이기도 하고, 화엄경에서 일컫는 수의 단위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수치는 10의 112 제곱으로, 1구골의 1조배다. 동시에 나유타를 1028, 불가사의를 1056으로 볼 때 무량대수에 해당하는 수다. 물론 불교 화엄경에는 이보다 훨씬 큰 단위도 있지만(...).[2]

어원은 산스크리트 단어인 킹카라(Kiṃkara)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본래 이 단어는 의문사인 Kiṃ과 '작위'의 뜻을 지닌 kara의 합성어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그에 대한 명령대로 순종하며 따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큰 수 문서도 함께 참고하자.

2. 여담

실질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수이지만, 2004년부터 5년 동안 짐바브웨물가는 무려 0.95긍갈라(거의 1긍갈라 배)나 상승해, 결국 짐바브웨 달러 문서에서 써먹기도 했었으며 이렇게 이 문서도 만들어졌다. 이 시기의 물가상승은 정말로 사리 맺히게 만드는, 가히 불교적[3]인 물가 상승이었다.

512비트 유닉스 시간은 오버플로우가 되기까지 (25111)\left ( {2}^{511}-1 \right )[4] 대략 2.125794×10146년 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즉 저 시간이 지나면 다시 1970년 1월 1일로 돌아가면서 512비트판 2038년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저 시점엔 이미 우주의 모든 블랙홀마저 소멸된 지 오래다. 따라서 저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일본어로는 콘가라(こんがら)로 읽는다. 이 이름을 쓰는 캐릭터를 찾는다면 해당 항목 참고.

[1] 동자 중 나머지 하나의 이름은 제타가(Cetaka, 制吒迦).[2] 화엄경에서 나오는 제일 큰 수는 불가설불가설전으로서, 이의 값은 107×212210^{7\times2^{122}}, 즉 1037,218,383,881,977,645,219,396,597,687,849,648,128 이다. 후덜덜하지만 구골플렉스보다는 훨씬 작다.[3] 이 정도 되면 천문학에서도 쓰이지 않는 수이기 때문에 '불교적'이라고 할 만하다. 참고로 천문학에서 가장 큰 수 중 하나인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지름은 대략 930억 광년, 혹은 880 Ym인데, 이걸 계산상 최소의 길이 단위인 플랑크 길이로 환산해도 겨우 5.44×1061 [math(l_{\rm P})]밖에 되지 않는다.[4] 6703903964971298549787012499102923063739682910296196688861780721860882015036773488400937149083451713845015929093243025426876941405973284973216824503042047초.즉 6.703903964971298549787012499102923063739682910296196688861780\\721860882015036773488400937149083451713845015929093243025426876941405973284973216824\\503042047\times{10}^{1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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