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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Hollow Knight에 등장하는 설정.게임 중간 중간에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언급되는 동시에 지역 배경으로도 암시된다.
정확한 실체는 게임 내에서 왕의 영혼을 모두 얻은 뒤 심연으로 가면 주인공 기사의 과거 회상으로 드러난다.
2. 설명
창백의 왕이 광휘의 감염을 막기 위해 만든 인공의 존재이자 게임의 주인공인 기사와 최종보스인 공허의 기사의 정체.
광휘의 감염으로 신성둥지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창백의 왕은 감염이 자아를 가진 생물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이를 활용해 감염을 막을 방법으로 자아가 없는 존재에 광휘의 감염을 집중시킨 다음 봉인하기로 결정한다.
광휘의 감염을 온전히 집중시키면서 자아가 없는 존재를 만들기 위해서 창백의 왕은 반려이자 자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인 백의 여사와 아이를 가진 다음 자신들의 자손들을 심연에 있는 공허에 노출시켰다.[1]
이렇게 탄생한 자손들은 창백의 왕의 독백에 따르면 생각할 마음이 없는, 부서질 의지가 없는, 고통을 외칠 목소리도 없는, 즉 자아가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창백의 왕은 이것들을 '그릇'이라 불렀다.
심연의 바닥에 쌓이다 못해 땅을 이룰 정도로 그릇의 숫자는 많았지만 그 중에서 광휘의 감염을 봉인시킬 그릇으로는 오직 공허의 기사 하나만이 선택되었으며 이후 창백의 왕이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심연을 봉인시킴으로써 나머지 그릇들은 심연에 영원히 갇히게 됐다.[꽤나]
선택받아 심연의 바깥으로 나온 공허의 기사는 광휘의 감염을 봉인시키도록 훈련되었으며[3] 눈물의 도시 중심에 공허의 기사와 꿈꾸는 자들의 동상을 놓음으로 신성둥지의 벌레들에게 공허의 기사를 감염을 막을 영웅으로 선전하였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공허의 기사는 광휘의 감염을 스스로에게 집중시켜 검은 알에 봉인된 다음 이중으로 꿈꾸는 자들의 봉인을 걸어서 어찌됏든 광휘의 감염은 막은 것 같았지만...
자아가 없어야할 공허의 가사에게 자아가 있었다.[자아가]
결국 감염은 다시 신성둥지로 퍼져나갔고 이를 막지 못한 창백의 왕이 백색 궁전을 통째로 꿈의 세계로 옮겨가며 도망치면서 신성둥지는 멸망하게 된다.
그렇게 살아남은 소수의 벌레들과 외부에서 들어온 탐험가 벌레들만이 신성둥지에 남았지만 광휘의 감염이 완전히 풀리는건 시간문제였고 신성둥지의 벌레들이 광휘의 노예가 될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영원히 심연에 갇혀있어야할 그릇들 중 몇몇이 심연에서 빠져나와 신성둥지에 떠돌게 된다. [5]
이 그릇들 중 기사를 제외하면 모두 노스크나 호넷[아마]에게 사냥당하기도 하였으며 신성둥지 곳곳에 그들의 시체가 남게된다.
이와 반대로 기사는 신성둥지 바깥으로 나가서 다른 그릇들과 구별되는 힘을 가지게 되었고 유일하게 호넷의 인정을 받고 공허의 기사를 대체하거나 더 나아가 광휘를 무찌를지, 신성둥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3. 목록
공허의 기사기사
부서진 그릇
[1] 노출시킨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심연 밑바닥에 깨어져있는 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심연의 공허에다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들을 던져놓은 것으로 보인다.[꽤나] 잔인한 과정을 걸쳤지만 어차피 그릇은 고통을 느낄 수도 없고 '그 어떤 희생이라도' 라는 창백의 왕의 가치관으로는 가능하면 신성둥지를 지키기 위해서 이것보다 더 끔찍한 일을 벌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3] 실제 훈련이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적어도 몸의 크기는 창백의 왕의 회상 당시보다 볓십 배는 커진데다 보스전에선 대못까지 능숙하게 휘두를 줄 안다.[자아가] 있는 이유 중 가장 설득력이 높은 설명은 고통의 길 끝에서 볼 수 있는 컷신을 근거로 훈련중에 공허의 기사과 창백의 왕 사이에 부성애가 생겼다는 것이다.[5] 빠져나온 그릇들의 목적은 따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릇들에게 각인된 목표에 따라 자아를 가진 공허의 기사를 대체하여 감염을 봉인시키는 것으로 보인다.[아마] 그릇들이 공허의 기사를 대체하기 위해 봉인을 풀려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